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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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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나눠주는 것은 무조건 나쁘지 않다 중 실제로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품권을 나눠준 일이 있다. 당시 일본은 화폐를 발행해서 국채를 직접 매입해 금리를 낮추려고 노력했다. 금리를 낮추고, 대출을 늘리고, 늘어난 대출은 소비를 자극해 물가상승을 유도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창조 과정이 작동하지 않아 예상하던 물가상승은 일어나지 않았다. 일부는 당시에 더욱 적극적으로 양적완화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경우, 2007년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고 리먼브라더스가 부도나자 화폐를 발행하고 미국채와 모기지 담보부 채권(MBS) 등 여러 채권을 매입했다. 총 3조 7천억 달러(원화 약 4천조 원)의 화폐를 발행한 것이다. 물가 하락이 진행되는 경우, 화폐 발행을 통해 경제의 장기침체를 막으려는 시도는 효과적..
돈을 찍어서 어려운 사람에게 준다? 중 국가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여러 방법으로 돕고 있다. 실제로 돈을 직접 지급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돈이다. 국가가 세금을 거둬들인 돈이기 때문이다. 국가가 화폐랑을 더 늘려서 지급한 돈이 아니라는 것이다. 돈을 찍어낸다고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돈의 양이 늘어나면 누군가는 평소보다 돈이 좀 남아돌게 된다. 그 돈을 가지고 은행 예금에 넣든, 주식을 사든 운용처를 찾게 된다. 돈을 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금리가 하락하면 대출수요가 늘어나고, 신용창조 과정에 의해 전체 돈의 양이 더욱 늘어난다. 뿌려진 돈으로 인해 금리는 낮아지고, 낮은 금리는 돈의 팽창을 자극하게 된다. 팽창된 돈은 물가를 끌어올리게 된다 (인플레이션). 이때 물가 상승세를 잡지 못하면 ..
누가 채권을 발행하는가? 중 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 / 한국은행(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 (통안채) / 공기업들이 발행하는 특수채, 공사채가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담보대출의 재원 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저당채권(MBS: Mortgage Backed Security)를 발행한다. 은행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은행채다.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채권을 발행하면 회사채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보다 크다 (2018년 기준). 발행주체도 국가부터 일반기업, 은행, 공기업까지 다양하고 주식 발행 기업보다 범위가 넓다. 발행주체 범위가 넓고 시장이 크다는 것은 투자 기회가 더 많다는 의미다. 채권이 수익률 낫다는 것은 편견일 뿐이다. 위험한 기업에 투자하면 그만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왜 채권을 발행하는가? 중 주식을 발행한다는 것은 남의 돈을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팔아넘기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 1억이 있고, 매년 2천만 원이 수익이 기대된다. 사업주가 보유한 자금은 5천만 원이고,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5천만 원이다. 주식을 발행할 경우, 총 1억 원 규모의 주식을 발행하고 5천만 원은 본인이 직접 사고, 나머지 5천만 원은 투자자에게 받아온다. 이때 투자자는 이 사업에 대한 권리를 사업주와 동등하게 가지게 된다. 이후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2천만 원의 절반 1천만 원씩 나눠 가지게 된다. 투자 수익률은 20%가 된다. 채권을 발행한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주식을 5천만 원 규모로 발행해서 사업주 본인이 모두 인수한다. 부족한 5천만 원은 채권을 발행해..
실질금리의 의미 중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실질적인 수준의 금리를 말한다. 실질금리가 높으면 대출에 대한 비용이 상승한다는 뜻이며, 예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상승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실질금리가 낮으면, 그 나라의 경제가 위축되어 있어 투자 수요가 낮고, 대출을 원하는 사람보다 예금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개도국의 성장률이 높고, 물가상승률도 선진국보다 높다. 실질금리도 개도국이 선진국을 앞선다. 개도국은 높은 인구성장률 덕분에 선진국보다 잠재성장률이 높다. 일부 국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풍부한 자원 등의 요인으로 선진국의 투자가 유입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실질금리가 선진국보다 개도국이 높은 경우는 일반적이다. 실질금리는 대..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 중 은행에서 보이는 금리, 대부분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금리는 모두 명목금리다. A국가의 금리는 3%, 물가상승률은 0%다. B국가의 금리는 15%, 물가상승률은 20%다. 만약 B국가에 예금을 넣게되면 1년 뒤에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물가상승률이 20% 의미는 1000원짜리 물건이 1년 뒤에 1200원이 된다는 것이다. 금리 15%는 1000원을 예금 넣게 되면 1년 뒤에 1150원이 된다는 의미다. 지금은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이 1년 뒤에 1200원하면서 살 수 없는 물건이 된다. 금리는 항상 물가와 함께 생각해야한다. 눈에 보이는 금리가 아닌, 물가를 제외하고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수익률을 '실질금리'라고 한다. 명목금리 = 실질금리 + 물가상승률
금리는 경제 온도계다 중 금리는 나라의 경제 상황을 대변한다. 금리는 실제 온도계처럼 경제가 뜨거우면 올라가고 차가우면 내려간다. 금리는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을 빌려주는 사람들이 만나서 결정하는 가격이다. 경제가 뜨거울 때는 돈을 빌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금리는 올라가게 된다. 반대로 경제가 어려워지면 돈을 빌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대출금리는 바겐세일에 나서게 된다. 신용문제가 더해지면 금리는 복잡해진다. 대출자의 신용정도에 따라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대출기간 또한 고려해야한다. 누군가는 일주일 뒤에 돈을 갚겠다고 하거나 다른 누군가는 1년 뒤에 돈을 갚겠다고 한다. 대출기간이 짧아지고 길어짐에 따라 돈을 빌려줄때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금리 = 현재 경제 상황이 반영된, 채권자와 채무자가 합..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 인구 통계만 봐도 미래를 알 수 있다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사회와 경제의 장기적인 추세를 결정짓는 요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PIMCO 운용책임자인 빌 그로스는 "만약 내가 향후 몇 년 동안 아무런 통신 수단도 없는 외딴 섬에서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 단 한 가지 정보만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인구 구성의 변화에 대한 정보 일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 통계가 미래 전망에 중요한 정보라고 단언했다. 전설적인 경영전략가 피터 드러커는 "미래 사회는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진행되는 젊은 인구의 급속한 감소로 인해,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다른 사회가 될 것이다"며, 인구 구성 변화가 미래를 결정 지을꺼라고 확신했다. 경제학자 토드 부크홀츠는 글로벌 주식시장을 움직일 중요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