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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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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글쓰기에 유익한 독서법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기준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이다. 이런 책을 읽어야 글을 쓰는 데 꼭 필요한 지식과 어휘를 배울 수 있으며, 독해력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2)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이다. 이런 책을 읽어야 자기의 생각을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문장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다. 3)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다. 이런 책이라야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논리의 힘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좋은 문장에 훌륭한 내용이 담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면 지식과 어휘와 문장과 논리 구사 능력을 한꺼번에 얻게 된다. 유시민 작가는 , , 세 권을 글쓰기 독서로 추천했으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책 읽기와 글쓰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시간순으로 보면 감정과 생각이 먼저고 언어는 그 다음이다. 언어에서는 말이 글보다 먼저다. 말보다 먼저 글을 배우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모든 것이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중에는 선후를 가리기 어려워진다. 글이 말을 얽어매고 언어가 생각을 구속한다. 하지만 언어에 한정에서 보면 글이 아니라 말이 먼저다. 글을 쓸 때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훌륭한 글은 뚜렷한 주제 의식, 의미 있는 정보, 명료한 논리, 적절한 어휘와 문장이라는 미덕을 갖춰야 한다. 만약 이 네 가지 미덕을 갖추는 데 각각 서로 다른 훈련이 필요하다면 글쓰기는 너무 어렵고 복잡해서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다. 글쓰기의 시작은 독서이다. 독해력은 글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주제에 집중하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글을 쓸 때는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 원래 쓰려고 했던 이유, 애초에 하려고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잊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선으로 논리를 밀고 가야 한다. 이 규칙을 지키려면 주관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글을 쓸 때 감정에 빠지면 길을 잃기 쉽다.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그날 경기에서 보여준 플레이가 아닌 여러 해 사귄 모델과 헤어지자마자 새로운 애인을 만나는 걸 가지고 축구 선수를 비난한다든가, 재료와 양념을 제대로 소개하지 않고 생선 매운탕에 방아잎을 넣었다는 이유로 음식 전체를 혹평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선수나 특정한 맛에 대해 매우 강력한 호불호를 가진 사람이 그 감정에 빠져 쉽게 를 저지른 예시다. 글쓰기의 철칙 누구든 노력하고 훈련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주장은 반드시 논증하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어떤 주장을 할 때는 반드시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옳은 주장이라는 것을 논증해야 한다. 논증하지 않고 주장만 하면 바보 취급을 당하게 된다. 글을 쓸 때는 사실은 증명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사실로 인정받지 못한 주장은 반드시 그 타당성을 논증해야 한다. 사실과 주장은 엄격하게 구별하고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예시를 보자. "대한민국 최고 미남은 장동건이다" 형식만 보면 마치 사실을 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게다가 엄밀하게 말하면 주장도 아니다. 단지 주관적 취향을 고백한 것일 뿐이다. 주장을 하려면 아래와 같이 써야한다. "나는 장동건을 대한민국 최고 미남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주장이다. 따라서 논증을 해야 한다. 장동건이 최고 미남이라고 판단하는 근거나 이유를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논증의 미학 유시민 작가는 26살부터 글쓰기 시작하여, 30대 중반 독일 유학생 시절에는 에서 국제면 기사를 썼고, 40대에는 여러 신문 칼럼에 글을 담았다. 정치를 했던 10년 동안에도 틈틈이 글을 썼으며, 정치계를 떠난 뒤에는 작가로서 계속 글을 쓰고 있다. 그는 정신이 멀쩡하게 살아 있는 한 내가 글쓰기를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이든 글이든 원리는 같다. 언어로 감정을 건드리거나 이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 사유 능력에 기대어 소통하려면 논리적으로 말하고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그러려면 논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효과적으로 논증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한다. 논리 글쓰기를 잘하려면 먼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아야 한..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어떤 책을 읽느냐가 곧 경쟁력이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경쟁력을 갖춘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이미 우리 모두가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교육 과정 속에서 공부했고, 사회가 원하는 방향대로 생각하며 비슷한 가치를 쫓으며 산다. 직장에 들어가면 "무개성화"는 더욱 심해진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복장, 먹는 음식, 업무 등 대부분이 비슷할 것이다. 결국 당신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자기 혁신을 이루느냐가 개성과 경쟁력을 결정한다. 책을 읽는 행위는 저자의 사고방식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의 지적 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풍부한 지식과 고차원의 사고방식을 따라 배울 수 있다. 만약..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꾸준히 책을 읽어라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꾸준하게 책을 읽는다. 독서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길든 짧든 아주 잠깐이라도 짬이 나면 별 고민 없이 책을 찾아 읽는다. 습관이 없는 사람은 머리로는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막상 실천은 하지 않는다. 독서는 가만히 앉아 책에 집중해야 하는 신체적 / 정신적 활동이라서 2배의 의지가 필요하다. 의지만으로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책이든 어려워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습관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책을 읽다 너무 어려워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면, 그 즉시 책을 덮고 다른 책을 집어도 좋다. 처음에는 일단 책 읽는 습관을 먼저 만드는 것에 집중해라. 그러면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책 읽는 삶을 살게 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책이 내게 가르쳐 주는 것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나 역시 책을 읽고 나만의 스승을 삼아 따르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책을 읽을 때마다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독서를 하며 얻으려고 하는 것은 두가지다. 1)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혜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다. 언제부터인가 "실패할까봐 두렵다, 후회하느니 하지 않는 게 낫다"며 무슨 일이든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처음에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작은 일에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어떤 수순으로 일을 해결해야 할지 아는 게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수를 연발하면서도 2 - 3년 버티다 보면 경험이 쌓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