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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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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맞서라 불타는 투혼 불황에 맞서라 오일쇼크 당시 교세라의 수주는 6개월 만에 10분의 1로 감소할 정도로 경제 위기 였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목숨을 걸고 직원들과 기업을 지킨다'는 강한 마음으로 경영에 임했다. 또한 경제 변동을 극복하고 사업을 존속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역풍 속에서 태양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등 다각화도 이뤄냈다. 태양 에너지 사업은 현재 교세라의 수익을 떠받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불황은 곧 성장의 기회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불황이 닥쳤을 때 필사적으로 노력함으로써 하나의 '모범' 같은 것이 회사 내에 만들어졌다. 그러한 모범이 많을수록 기업의 체질은 강해진다. 1973년 10월 6일,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했다. 아랍 산유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
경제 변동에 지지 마라 불타는 투혼 경제 변동에 지지 마라 리더는 눈앞의 경쟁 상대뿐만 아니라 엄습해오는 경제 변동에 대해서 투혼을 발휘해야 한다. 기업 경영자는 엔고와 불황 등의 경제 변동을 변명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사업목표로 매출이나 수익에 대한 계획을 세워도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거나 불경기에 들어서는 등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나 많아 좀처럼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서도 경영자는 높은 경영목표와 사업계획을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공표해 회사의 방향을 목표를 실현하는 데 맞춰야만 한다. 아무리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고 해도 자신이 정했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것이다. 따라서 경영자는 불타는 투혼을 갖고 경영에 매진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목표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렬한 ..
경영목표를 공유하라 불타는 투혼 경영목표를 공유하라 직원들에게 경영 목표를 공유하여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 경영목표란 경영자의 의지에서 탄생한 것이지만, 그 목표에 대해 전 직원이 '해보자'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가 중요하다. 바꿔 말하면, 경영목표라는 경영자의 의지를 전 직원의 의지로 변화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직원들은 대개 높은 경영목표를 위해 스스로 나서서 애쓰는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경영목표가 위에서 정해져 아래로 전달되는 방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아무도 따라오지 않게 된다. 경영목표가 직원들로부터 나와 위로 올라가야 한다. 그것이 '경영자의 의지를 전 직원의 의지로 만드는것'이다. 불타는 투혼을 가지고 경영목표의 실현을 위해 매진함과 동시에 집단 의식을 높여가야만 ..
자기 자신에게 승리하라 불타는 투혼 자기 자신에게 승리하라 자신이 정한 목표를 어떻게든 달성하는 것이 불타는 투혼의 하나라고 한다면, 그것은 마치 마라톤처럼 자신에게 승리해야 하는 스포츠의 세계와 닮았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교세라의 여자 육상경기부 선수가 출전해 5위에 입상한 일이 있다. 굉장히 무더운 날, 경기가 펼쳐졌는데 2위로 들어와 은메달이 확정된 아오모리 유코 선수는 결승선을 지나자 완전 연소한 것처럼 녹초가 되어 쓰러져버렸다. 반면, 우리 선수는 쓰러지지 않고 팔팔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목표가 8위였는데, 5위로 들어와 기쁘다"라고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엄청난 가능성을 갖고 있던 것을 생각하면 아쉽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녀가 승리를 위해 투혼을 불태워 힘겨운 연습에 몰두해왔다면, "금메달..
꺾이지 않는 투혼의 리더들 불타는 투혼 꺾이지 않는 투혼의 리더들 패전 후 잿더미 위에서도 마쓰시타 고노스케(파나소닉), 혼다 소이치로(혼다), 이부카 마사루(소니) 등 이들은 꺾이지 않는 투지를 불태워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일본 경제의 부흥에 힘썼다. 예컨대, 혼다 소이치로는 일개 자동차 수리공장의 경영자였다. 젊었을 때는 성격이 아주 거칠었다고 알려져있다. 현장에서 적당히 일하려는 사람에게는 인정사정 없이 주먹과 스패너를 날렸다. 젊은 시절에는 "돈을 벌고 싶어 사장을 하고 있다. 왜 돈을 벌고 싶냐면, 놀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매일 밤 게이샤를 불러다 흥청거리며 놀았다고도 한다. 내가 막 회사를 세웠을 때, 어떤 경영 세미나에 혼다 소이치로가 강사로 초대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는 고명한 경영자를 직접 만나 이..
투쟁심으로 경영하라 불타는 투혼 투쟁심으로 경영하라 나는 맨주먹으로 교세라를 창업했다. 당시 세라믹 업계를 살펴보면 경쟁이라는 말을 꺼낼 수도 없을 정도로 수 많은 선두 대기업이 존재했다. 기술과 역사, 실적뿐만 아니라 사람, 물건, 자금 등 모든 경영자원에서 그들과 나의 회사 간에는 압도적인 차이가 있었다. 마치 거인처럼 업계에 우뚝 솟아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교토 제일이 될 것이다. 일본 제일이 될 것이다. 세계 제일이 될 것이다"라고 직원들에게 한결같이 공언해왔다. 즉 업계 제일이 되려면 선두 기업을 이겨내야만 한다. 나는 수주 활동에서부터 개발, 생산을 비롯한 모든 국면에서 선행대기업에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불타는 투혼을 갖고 도전했다. 수주 활동을 하는 데 우물쭈물하던 사원에게 다음과 같이 엄하게 질타, 격려한..
벼랑 끝에 몰린 일본항공 불타는 투혼 벼랑 끝에 몰린 일본항공 나는 정부의 요청을 받아 도산한 일본항공의 회장에 취임해 재건 임무를 맡았다. 2012년 2월부터 사원들의 필사적인 노력과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일본항공은 실적을 빠르게 회복했다. 마침내 2012년 9월 도쿄 증권거래소에 재상장될 수 있었다. 일본항공에 취임했을 때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일본항공 은 도산했다'라는 현실을 사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 힘으로 벗어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처럼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라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2012년 말 기준 국가 채무 총액이 997조 엔이었다. 총 인구로 나누면 국민 한 사람이 780만 엔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자신과는 관계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곤 한다. 국가가 ..
부국강병에 집중하다 불타는 투혼 부국강병에 집중하다 일본의 근현대사를 보면 대략 40년마다 커다란 고비를 맞아 활황과 불활을 경험했다. 즉, 80년이라는 주기로 역사적인 변동을 반복했다. 에도막부가 지배했던 봉건 사회에서 벗어나 근대 국가로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메이지유신 때문이었다. 1867년 대정봉환 (에도막부의 쇼군이 천황에게 통치권을 반환함) 이 실시되어 메이지 신정부가 수립되었다. 새로 시작한 메이지 정부의 기본 정책은 부국강병이었다. 생산을 늘리고 산업을 일으키며 군비를 확대함으로써 근대 국가를 건설함에 목표로 했다. 부국강병의 길을 걷기 시작한 1865년부터 45년 후 러일 전쟁에 승리하고, 1905년 포츠머스 조약에 조인한다. 단숨에 국제 무대에 진출한 일본이 선택한 정책은 군비 확장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