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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재테크

왜 채권을 발행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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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금리 공부> 중

주식을 발행한다는 것은 남의 돈을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팔아넘기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 1억이 있고, 매년 2천만 원이 수익이 기대된다. 사업주가 보유한 자금은 5천만 원이고,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5천만 원이다. 주식을 발행할 경우, 총 1억 원 규모의 주식을 발행하고 5천만 원은 본인이 직접 사고, 나머지 5천만 원은 투자자에게 받아온다. 이때 투자자는 이 사업에 대한 권리를 사업주와 동등하게 가지게 된다. 이후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2천만 원의 절반 1천만 원씩 나눠 가지게 된다. 투자 수익률은 20%가 된다.

 

채권을 발행한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주식을 5천만 원 규모로 발행해서 사업주 본인이 모두 인수한다. 부족한 5천만 원은 채권을 발행해 남의 돈을 빌려온다. 발행한 채권 금리가 10%라고 가정하면, 사업주는 매년 5천만 원의 10% (500만 원)에 해당하는 이자를 채권 매수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수익금 2천만 원 중 500만 원을 이자로 지급하면 남은 돈은 1천 5백만 원이다. 사업주는 자신이 투자한 돈 5천만 원에 대해 매년 1천 5백만 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수익률이 5% 높아지며, 25%의 투자수익률이 발생한다.

 

만약 여기서 채권 금리, 지급해야 하는 이자율이 20%가 넘어가면 주식으로 자금 조달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사업 초창기에는 채권으로 자금 조달하기보다 주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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