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전쟁 1 은 경제대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금융역사를 담은 책이다. 책에는 논란거리가 될 주장들이 여럿있어 출판 당시 중국내에서 많은 논란을 가져왔다. 세계 최대 부자는 빌 게이츠가 아닌 유대인 로스차일드 가문이며, 빌 게이츠보다 1천 배 이상 된다는 주장, 역대 미 대통령들은 화폐발행권을 둘러싼 국제금융재벌의 음모 때문에 살해당했다는 주장, 세계대전과 1929년 대공황,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아시아 금융위기 등은 사실 금융재벌의 득세와 관련있다는 주장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어디까지 사실이고 거짓인지 분별하려다 오히려 더 큰 혼란을 가져왔다. 감수자 말대로 역사적 사실과 실존 인물 이야기에 작가 상상력이 보태진 팩션(Faction)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현명한 선택인듯하다. 책 초반 내용은 1..
대통령의 글쓰기 평점 9 / 10 는 지난 정부에서 8년 동안 대통령의 말과 글을 다듬은 강원국 작가님의 책이다. 김대중 대통령 때는 연설 비서관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때에는 연설 비서관으로 지냈다.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 말에는 자신의 뜻이 있다. 그 말에는 글에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두 대통령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쉬운 말로, 가장 많은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지 직접 배웠다고 말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문구 하나하나를 직접 다듬어줬다. 노무현 대통령은 불러 앉혀놓고, 토론하듯 가르쳤다. 연설문을 쓰는 일은 단지 글만 쓰는 일이 아니었다. 연설하는 사람의 생각과 말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였다. 저자는 "두 대통령과 함께해서 행복한 8년이었다."고 회고한다. 이 책은 그들로부터 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