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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꺾이지 않는 투혼의 리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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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투혼 <중>

 

꺾이지 않는 투혼의 리더들

 



패전 후 잿더미 위에서도 마쓰시타 고노스케(파나소닉), 혼다 소이치로(혼다), 이부카 마사루(소니) 등 이들은 꺾이지 않는 투지를 불태워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일본 경제의 부흥에 힘썼다. 


예컨대, 혼다 소이치로는 일개 자동차 수리공장의 경영자였다. 젊었을 때는 성격이 아주 거칠었다고 알려져있다. 현장에서 적당히 일하려는 사람에게는 인정사정 없이 주먹과 스패너를 날렸다. 젊은 시절에는 "돈을 벌고 싶어 사장을 하고 있다. 왜 돈을 벌고 싶냐면, 놀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매일 밤 게이샤를 불러다 흥청거리며 놀았다고도 한다.


내가 막 회사를 세웠을 때, 어떤 경영 세미나에 혼다 소이치로가 강사로 초대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는 고명한 경영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참가 신청을 했다. 온천 여관을 빌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행사여서 참가비용이 수만 엔에 달했다. 그때 당시로써는 큰 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혼다 소이치로 얼굴과 목소리를 듣고 싶어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참가했다.


참가한 날 당일, 온천에 들어갔다가 유카타로 갈아입고 혼다 소이치로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그가 모습을 나타냈는데, 공장에서 바로 달려온 듯 기름투성이의 작업복 차림이었다. 그는 일행을 보고 대뜸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대체 이곳에 무엇을 하러 왔습니까? 경영에 대해 공부하러 온 것 같은데, 그런 여유가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회사로 돌아가 일을 하세요. 온천에 들어가 먹고 마시면서 경영을 배울 수는 없습니다. 그 증거로 나는 누구에게도 경영에 대해 배우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람임에도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할 일은 한 가지, 어서 회사로 돌아가 일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무언가 일을 해내려면 자신부터 불태울 수 있는 인간이어야 한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이부카 마사루도 불타는 투혼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강렬한 의지로 수 많은 역경을 극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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