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일언
<일심일언>은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한 책이자, 자신의 첫 저서다. 회사창립 30주년을 맞아 자신의 경영철학을 정리하는 중 출판사의 끈질긴 요청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나모리 회장은 '마음을 갈고닦아 마음가짐을 함양하면 일의 능률이 오르고 인생의 질도 향상된다'는 자신의 지론을 그대로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의 내용은 회장님 자신 스스로 일하며 고통과 성취감을 통해 몸으로 체득한 것들이다.
교세라는 창업 후 한 번 적자 없이 고수익을 유지해왔다. 제2전전(KDDI)는 일본 2위 통신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항공(JAL)도 파산직전에서 벗어나 새로운 항공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 가능한가? 이나모리 회장의 대답은 한결같다. 이 책에 담은 인생 / 성공철학을 충실히 실천해왔을 뿐이다.
실패와 좌절을 성공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늘 굳건한 향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의 모자람과 잘못을 솔직하고 겸손하게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인생이란, 긴 안목으로 보지 않으면 그 진정한 모습을 헤아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일하는 즐거움'을 발견해내야 한다는 점이다.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며 인생이 가진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일'은 한 걸음씩 착실한 노력에서 비롯된다. 꾸준한 노력이 함께하지 않으면 꿈이란 단지 몽상에 지나지 않는다. 꾸준한 노력은 작은 성과를 만들고 그 작은 성과들이 더 큰 노력과 성과를 이끌어낸다. 이것들이 거듭되면 연쇄작용하여 믿지 못할 만큼 높은 곳까지 나를 데려가 준다.
직장, 인생에서의 성공 = 주관적 사고 X 열정 X 능력
이 부분은 전에 김승호회장님이 언급한 인생성공은 능력X열정X목표와 비슷한 맥락이다. 인생의 성공은 결국 곱하기라고 김승호회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나모리 회장도 "인생은 끝없는 승부의 연속이다.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능력과 열정, 주관적 사고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찰나의 순간만 즐기며 살아가는 젊은이들, 한 달에 한 번 월급을 받기 위해서 일할 뿐 직장 밖 생활에 더욱 큰 삶의 가치를 두는 회사원들을 흔히 본다. 이렇게 해서는 인생의 공허함을 이겨낼 수 없다. 일에 열중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고, 자기 자신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결국은 이것이 모두가 바라는 삶의 정답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변해도 올바른 삶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전에 읽었던 <불타는 투혼>은 경영에 관한 조언(외적) + 자기관리(내적)의 내용이 담겼다면, 이 책은 좀 더 자기계발, 자기관리 위주로 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다뤄졌다. 읽으면 읽을수록 김승호회장님 말씀과 대동소이하다. 마침 전자도서관에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님 책이 3권이 있어 마지막 3번째 책을 읽고 있다. 경영에 관한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쓰여져있어 놀라울 뿐이다. 빨리 공유해야겠다.
굳건한 마음을 가져라
인간이란 똑똑하지 않은 존재일지 모른다.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때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면서 아쉬움을 갖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다. 부모는 자녀에게 습관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신중하라"고 되풀이하며 충고한다. 부모 역시 젊은 시절 후회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부모와 자녀 모두 인생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어린 시절 인생의 교훈을 깨우쳤다면 좋겠지만, 이는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교토에 위치한 작은 회사의 일반 사원으로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회사 상황은 좋지 않았으나, 나는 마음을 다잡고, '좋다! 이렇게 된 바에 지금 일에서 즐거움을 찾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변화시켰다. 내가 처한 환경에서 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갔다.
이후로 연구에 몰두하여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다행히 우수한 인재가 없던 회사였기에 상사의 눈에 쉽게 띄어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더욱 큰 의욕이 생기고 더욱 노력하게 되어 칭찬과 보상을 받는 선순환이 이어졌다. 이것은 곧 내 인생에서 큰 발판이 되었다.
젊은 시절의 실패와 고생이 있었기에 이를 교훈삼아 남은 인생을 보다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 당시에는 후회스럽고, 불운했던 일들이, 훗날 돌아보니 더없는 행운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실패와 좌절을 성공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늘 굳건한 향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의 모자람과 잘못을 솔직하고 겸손하게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인생이란, 긴 안목으로 보지 않으면 그 진정한 모습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꾸준한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다
세상의 모든 젊은이는 "위대한 일을 이루고 싶다"는 꿈과 희망을 품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알아둬야할 게 있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일'은 한 걸음 한 걸음 서두르지 않는 착실한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꾸준한 노력이 함께하지 않는 꿈이란 단지 몽상에 지나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발로 움직여 스스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한 걸음 한 걸음 애벌레처럼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위대한 목표에 도전하는 작지만 가장 분명한 자세다.
꾸준한 노력은 작은 성과를 만들고, 그 작은 성과들이 더 큰 노력과 성과를 이끌어낸다. 이것들이 거듭되는 연쇄작용으로 마침내 믿지 못할 만큼 높은 곳까지 나를 데려가 준다. 이것이야 말로 일의 터전과 인생의 길목에서 높은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다.
나는 경마나 경륜 같은 도박에 별 관심이 없다. 복권 한 장 사본 적이 없다. 인생이란 긴 무대를 살아가는 매 순간이 따지고 보면 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의 세계가 아닌가.
인생이란 끝없는 승부의 연속이다. 나 스스로가 원해서 선택한 운명, 치열하게 경쟁하고 승부해야 하는 매일이 늘 짜릿하고 즐겁다.
성인군자가 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사람이 일 중독자가 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일하는 즐거움'을 발견해내야 한다는 점이다. 의미 없이 하루하루 보내며 인생이 가진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직장, 인생의 성공 = 주관적사고 X 열정 X 능력
능력이란 타고난 두뇌와 더불어 신체의 건강까지 포함하는 다분히 선천적인 부분이다. 열정은 의지로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 겸손하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훨씬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여기에 '주관적 사고', 즉 인간으로서 가지는 삶의 자세다. 삶의 자세는 인생철학으로 마이너스 100에서 플러스 100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다. 세상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수치는 마이너스가 된다.
인생은 끊임없는 승부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잊지말고, 능력과 열정, 주관적 사고를 잘 가꿔나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생의 목적이 미래를 바꾼다
인생이란 한 편의 드라마이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운명이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일지 모른다. 설령 그렇다 해도, 자기 자신의 정신과 마음으로 그 같은 운명을 변화시켜나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훌륭한 마음씨는 반드시 하늘에 닿기 때문이다.
매일 마음과 정신을 닦아가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쓴 각본의 드라마를 연기하는 주인공이 되라는 것이다. 빨리 깨달을수록 좋다. 하루하루 소중히 생각하며, 일분일초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장시켜나갈 수 있는 강렬하고 충격적인 계기가 필요하다. 이런 계기는 인생에서 예기치 않은 순간에 문득 찾아오곤 한다. 그것을 깨닫고 잡으려면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태하고 목적의식조차 없이 살아가는 사람과 매사에 집중력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 당장 이 둘은 큰 차이가 보이지 않지만, 인생 드라마는 날이 갈수록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인생 목적을 잃어버리고 찰나의 순간만을 즐기며 살아가는 젊은이들, 한 달에 한 번 월급을 받기 위해서 일할 뿐 직장 밖 생활에 더욱 큰 삶의 가치를 두는 회사원들을 흔히 본다. 이렇게 해서는 인생의 공허함을 이겨낼 수 없다.
일에 열중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고, 자기 자신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 어느 순간 그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적어도 그 순간이 너무 늦지 않기를 아직 만회할 시간이 남아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것은 모두가 바라는 삶의 정답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변해도 올바른 삶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는 인생에 대한 목표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초반부에는 큰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두 사람의 인생 후반부는 상당히 격차가 벌어져 있을 것이다.
왜 일하는가
'일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활을 위해, 먹고 살기 위해, 가족을 부양하는 데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우리는 일을 한다. 하지만 인간은 단순히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 정신적인 만족감을 위해, 일을 통한 삶의 보람을 얻기 위해 일을 한다.
일이란 늘 힘들기 마련이다. 대부분이 장시간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이다. 이런 일을 다만 '의무감' 때문에 한다면, 이만큼 비극적인 것은 없다.
'하기 싫어 괴로운 일'을 '삶의 보람을 주는 일'로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그럴려면 실제로 일을 좋아해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내 마음이 그렇게 변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이 괴로워서 그만둔다고 인생에 무한한 행복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정말로 일을 그만두고 며칠 정도 지나면, 어느새 일 생각에 몸이 근질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역시 사람은 일을 하는 편이 좋다. 모두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그 삶의 방식을 지속해나가고 있지 않은가? 그것이 바로 일이 삶의 원동력임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어떤 분야건 성공한 사람은 이처럼 자신이 하는 일에 빠져 끝없는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얘기다. 세상은 점점 경제적으로 풍족해지고, 소득이 오르고, 노동시간이 단축되어 인생을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오늘도 조금 더 일하려 한다. '사랑과 선의를 베푸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삶의 방식'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당신에게 일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일생에 걸쳐 몰두할 수 있는 일을 당신은 가지고 있는가?
당신 인생과 행복과 불행은 그 대답이 어떠한가에 달려있다.
스스로 불타오르는 사람이 되라
혼자서는 큰일을 해낼 수 없다. 큰일을 해내려면 직장 상사와 동료, 부하직원들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일에 대해 치열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발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바로 "소용돌이 중심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잘못하면 소용돌이의 중심에 선 다른 사람의 주위를 맴돌게만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협력만 해주다가 삶이 끝날 수 있다.
자신이 소용돌이의 중심에 굳건히 자리를 잡고 주위를 끌어들일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인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일의 참다운 즐거움을 알 수 있으며, 인생에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씨름을 할 때는 씨름판의 한가운데서 하라"고 늘 강조한다. 씨름판의 한가운데를 씨름판의 경계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 선 밖으로 밀려나면 낙오자가 된다. 그런 각오로 임해야 한다.
인생도 비슷하다. 평소에는 대충 살다가 막다른 구석까지 몰려야 젖 먹던 힘까지 짜내는 힘을 발휘한다. 씨름판의 경계선 같은 궁지에 빠지기 전에 위협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은 좀처럼 없다.
사전에 철저히 계획하고,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생에서도 업무에서도 성공을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세상 모든 물질은 세 종류로 나뉜다. 불을 가까이 하면 타오르는 가연성 물질, 불을 가까이 해도 타지 않는 불연성 물질, 스스로 불타는 자연성 물질이 그것이다. 타인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아 불타는 사람과 타인과는 무관하게 불타지 않는 사람, 그리고 스스로 불타는 사람이 있다.
인생의 높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불타오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끝까지 꿈을 놓치지 말고 몰두하라
한 가지 일에 몰두하고 마침내 '궁극'에 다다름으로써 인간은 세상의 진리를 깨우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오랜 세월에 걸쳐 맡은 바 작업에 몰두하여 누구 못지않게 훌륭한 기술을 수련한 장인들이 있다. 수행에 정진한 승려나 작가, 예술가 등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대단히 함축적이고 훌륭한 진리를 엿들을 수 있다. 이들이야 말로 궁극에 다다른 사람들이다.
모든 것은 저 깊숙한 곳에 공통된 진리가 있으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한 가지를 깊이 아는 것은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내 스스로를 '꿈을 꾸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어제도 오늘도 얼토당토 않는 꿈을 계속해서 꾸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계속 꿈을 꾸며 상상 속의 사업을 전개한다.
세상 그 누구도 처음부터 꿈을 실행에 옮기진 못한다. 나 역시 머릿속에서 열심히 그려보는 시기를 가졌다. 1-2년가량은 이른바 '꿈의 시뮬레이션'을 펼쳐보곤 했다. 이것을 '강한 바람' 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강한 바람을 계속 껴안고 있으면 반드시 나를 변화시키곤 했다. 언젠가부터는 그저 가만히 쉬고 있을 때도 그 바람이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길을 걷다가도 내가 생각하던 것과 관련된 장면을 강렬한 인상으로 떠올랐다. 사람들이 모인 연회장에서도 꿈의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에게 절로 눈이 가곤 했다.
아무것도 아닌 현상 속에 멋진 기회가 숨어 있다. 그것은 강렬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 일이건 인생이건 궁극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늘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중도에 포기해서는 되는 일이란 세상에 없다. 끝까지 꿈을 놓치지 않고 몰두해야 한다.
절대로 중도에 그만두지 마라
누구건 처음부터 일을 잘할 수는 없으며, 처음부터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서툴기 마련이다. 남들이 보기에 하찮은 일에서 출발하기가 보통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 일을 시작할 때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그 다음 주어진 상황에서 끈기있게 지속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절대로 중도에 그만두어서는 안된다. 괴로운 시간을 참고 견디며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한 사람만이 훌륭한 결과에 다다를 수 있다.
한결같이 일하면서도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늘 던저야 한다. 어제와 같은 것을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어제와 같은 발상으로 반성 없이 처리하는 것은 스스로 인생을 함부로 다루는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늘 반성하고 개선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모든 일에 대해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하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렇게 차근차근 기초를 익히고 늘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훨씬 높은 곳에 이르게 된다.
나는 이것을 창조라고 부른다. 매일 새롭게 창조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인간으로서 진보할 수 있으며, 직장에서도 매력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나는 일에서만큼은 '지나칠 정도'의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일이 90%가량 잘 진행되면 "이걸로 됐어"라며 적당히 멈추고 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화학실험 중에 99%까지 잘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1%를 성공하지 못하면 전체가 무위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기술 / 연구 담당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이라면 이런 사사로운 실수가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매사에 깐깐할 정도로 완벽함을 추구하는 내 습관도 이런 사고에서 시작되었다.
모든 것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매일의 습관'으로 삼아야 할 직장인의 자세다. 직장에서 성공하고 큰일을 해나가려면 치밀하고 섬세하며 꼼꼼한 성격, 호쾌하고 대담한 외향적 성격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언뜻 상반되어 보이는 이 두가지는 일과 사람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데 각각의 역할을 할 것이며 반드시 필요하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섬세한 감각의 소유자라면,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 자신의 용기와 대담함을 끌어내도록 노력해야한다.
벽을 뛰어넘으려면 끈기가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과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종이 한장 차이에 불과하다. 아주 작은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끈기가 없다. 하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그들은 쉽게 포기해버리곤 한다. 꾸준히 노력은 하되 평범한 노력에 지나지 않는다. 뒤집어 말하면, 성공하려면 끈기가 필요하다.
아무리 무리라고 판단되는 일이라도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완수하여 반드시 성공시키고자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내 능력은 여기까지'라는 낡은 고정 관념은 성공으로 가는 길에 발목을 잡는 방해 요소다. 늘 끈기를 가지고 새로운 영역에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끈기와 도전이 없으면 기업이건 개인이건 밝은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일찍이 나는 "일을 할 때는 미쳐라"고 강조해왔다.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그만큼 크고 강력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너지란 일하는 사람들 고유의 열정이다. 타버릴 것 같은 열의, 지치지 않는 근성과 집념, 이런 것들이 장벽을 뛰어넘는 에너지원이자 도전의 필요조건이다. 미치도록 강렬한 에너지를 발휘해 내 앞을 가로막은 장벽을 보기 좋게 뛰어넘어야 한다.
피하지 말고 부딪쳐라
어떻게 해도 해결되지 않는 곤란한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절대로 도망쳐서는 안 된다. 정직하게 어려움과 마주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이루어내고 말겠다"는 절박함이 필요하다. 사물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솔직한 눈으로 현상을 바라봐야 한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괴로우면 괴로울수록 현상을 자세히 직시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아!" 하고 눈에 들어온다. 나는 "속삭이는 신의 계시"라고 부르는데, 계시를 받아야 할 정도로 궁지에 몰린 상황이므로, 진지한 태도가 아니면 창조적인 영감은 태어날 수 없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어려움에 정면에 맞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쉬운 길을 택하여 서서히 올라간다면, 정상을 향해 가는 도중에 등반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련이 있으면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치자고 마음먹었다. 이후도 나는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한 자세를 흐트리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격려하였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나를 성공의 길로 이끌어주었다.
젊은 시절부터 나는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에 늘 자문하고 답을 구해왔다. 세상의 추한 모습과 마주하면 "이건 옳지 못하다. 인간으로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자세를 항상 추구하려 노력했다.
'옳은 것을 추구하는 마음'이란 결국 '이상을 추구하는 마음'이기도 하다. 인생은 길다. 긴 여정동안 힘들고 괴로운 때는 반드시 있다. 시련에 져서는 안 된다. 시련을 피하지 말라. 하늘은 당신의 노력과 성실 앞에 반드시 머리를 숙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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