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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 / 사이토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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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

 

<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은 효과적인 독서 방법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특히 속독에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짧은 시간에 많은 책들을 읽는 방법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저자 사이토 에이지는 뇌를 사용하는 방법, 눈을 움직이는 방법, 책 읽는 기술 등 기존의 속독술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다. 그는 종합적인 건강과 뇌력 개발에 힘쓰는 의학박사이며, 비타민과 뇌과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자는 능률적 독서법에 깊은 관심을 두고 기존 속독법의 장점만 모아둔 사이토식 속독법을 개발했다.

 

 

책은 '밝은 나라와 어두운 나라'라는 설정을 가지고 시작한다.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구성되어 있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어두운 나라에 살고 있는 클레이저가 밝은 나라의 임금님을 만나고 싶어 밝은 나라 왕궁으로 간다. 밝은 나라는 어두운 나라보다 풍요롭고 행복했다. 반면, 밝은 나라와 별 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는 어두운 나라는 가난하고 불행했다. 클레이저는 이점이 궁금했다.

 

 

"책은 인생에서 값진 보물이다."

이야기 속에서 임금은 독서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한다.

 

 

책이란 정보가 보기 좋게 포장되어 있는 일종의 상품이다. 상품의 가치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다. 책의 가치는 뇌에 얼마나 많은 양을 입력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은 갈고 닦아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지식을 삶에 응용하는 지혜로 바꾸고, 새로운 지적 환경을 조성하는 능력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책은 새로운 지식 흡수를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서로 지식을 공유하는 수단도 된다. 고전문학을 쓴 위대한 저자들과 시공을 초월해 지적 유희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설명하는 속독은 다음과 같다. 속독은 좁은 범위에서 시작한다. 세상의 모든 지식이 아니라 당신이 가장 관심 있고 궁금한 분야부터 속독을 한다. 독서의 기본 목적은 지식 습득이다. 속독술을 바탕으로 지식획득의 과정에 익숙해져야 한다.

 

 

속독의 목적은 무엇인가? 책을 읽을수록 당신은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또 다른 분야의 책을 선택할 것이고, 당신의 영역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그 늘어난 영역에서 당신은 새로운 발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속독의 목적이다.

 

 

미국 39대 대통령 지미카터는 집무시간동안 산처럼 쌓여있는 수 많은 결제 서류와 보고서를 다 처리하지 못했다. 심지어 침대에 누워서도 계속 검토했으나, 일은 더 쌓여만 갔다. 그는 이 문제를 '속독술'로 해결했다. 속독술을 이용한 지미카터는 정해진 업무시간동안 모든 사안을 처리했다. 당시 그의 나이 53세였다. 즉, 속독술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배울 수 있다는 뜻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속독술 연습은 이렇다.

첫 번째, 30분 시간을 맞춘다.

두 번째, 5분 동안 프리뷰를 한다. 표지, 목차, 소제목, 도표 등을 살펴봐서 무슨 내용인지 짐작한다.

세 번째, 5분 동안 책 모든 페이지를 포토리딩 한다. 양면읽기로 약 2초 간격으로 그림 훑어보듯, 사진 촬영하듯 넘긴다.

네 번째, 나머지 20분은 스키밍법을 이용해 읽는다. 이 단계에서는 앞에서 표시해둔 정보를 다시 확인해보는 과정이다.

 

 

개인적으로 속독을 지향하진 않는다. 어차피 배경지식 있고, 익숙한 주제와 내용의 책을 보면 자연스럽게 빨리 넘기게 된다. 내용이 생각보다 많아 읽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게다가 재미도 딱히 없고, 읽는 동안 자주 지루했다. 독서법을 주제로 한 다른 책하고 비교하면 다소 어려워보인다. 책 제목과 표지, 내용 구성은 고등학생 수준인데, 체감상 느낀 분량은 많다. 아니면 글자가 너무 빽빽하게 붙어있어서 그런가? 좋은 내용이 듬성듬성 있지만, 딱히 머리에 와닿지 않는다.

 

 

 


 

 

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들

 

 

세상엔 좋은 책만 있는 건 아니다. 어떤 책은 겉과 속이 다르다. 구입하고 나서 읽다보면 그리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다.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꼭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시작은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스스로 책을 찾아보는 노력과 주체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적합한 책을 선택했으면, 그 책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이것은 내가 원하는 정보를 빼내는 과정이다.

 

 

책은 인간의 뇌와 직접적으로 결합된 외부 기억장치다. 가장 값싸고, 손쉽게, 지금 당장 이용할 수 있는 외부 기억장치이다. 게다가 책은 한번 구매하면 평생 무료다.

 

 

책은 인생의 보물이며, 평생 함께 해야 할 친구이다.

 

 


 

지식의 바다로 이끌어주는 기술

 

 

독서의 목적은 지식획득이다. 책을 빠르게 읽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흥미와 호기심이 중요하다. 그 관심을 조금씩 형성하는 것이 속독술의 지름길이다. 속독술로 영역을 조금씩 넓혀나가면 그것을 응용하고 싶어진다. 이것은 기존의 지식을 가진 당신이 현실에 맞게 재발견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것이 반복되면 지식의 영역은 계속해서 넓어진다.

 

 

속독은 좁은 범위에서 시작한다. 세상의 모든 지식이 아니라 당신이 가장 관심 있고 궁금한 분야부터 속독을 시도해야 한다. 속독술을 바탕으로 지식획득의 과정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지식들은 모두 연관을 맺고 있다. 굵은 줄기 하나만 제대로 이해하면 다른 분야도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 접점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처음 한 권을 읽으면 잘 모르겠지만, 3권을 연달아 읽게 되면 대략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책을 읽을수록 당신은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또 다른 분야의 책을 선택할 것이고, 당신의 영역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그 늘어난 영역에서 당신은 새로운 발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속독의 목적이다.

 


 

 

일주일 만에 책 10권 읽고 리포트 쓰기

 

 

동양의 경우, 대학에 들어가면 초 중 고 학생처럼 교수에게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양의 경우, 대학은 교수와 학생이 서로 생각과 시점을 교환함으로써 새로운 사고와 창조성이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구의 명문 대학은 흔히 '이번 주 안으로 50권 중 마음에 드는 책 10권을 읽은 후 그에 대한 리포트를 제출하라'는 과제를 내준다. 그렇다면 이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첫 번째, 책 고르기는 훑어보기 방법으로 50권을 대충 살펴본다. 간단한 요약본이나 제목만 보고 50권 중에서 10권을 선별한다. 이렇게 간추려진 10권을 속독으로 다시 읽어본다.

 

두 번째, 내용 간추리기는 최후 두 권을 중심으로 메모와 노트를 병행한다. 두 권을 기본 중심 축으로 삼고, 나머지 여덟 권은 유사한 부분만 간략하게 정리한다. 리포트가 목적이기 때문에, 책을 쓰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정보 수집하면 된다.

 

세 번째, 리포트 작성시 정리한 메모와 노트를 참고하여 당신의 생각을 나열하면 된다. 만약 메모와 노트가 부실한 것 같으면 그 부분만 다시 찾아 읽어보면 된다.

 

이러한 과정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비록 실행이 어렵겠지만, 이러한 속독술은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미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속독술

 

 

1977년 제39대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미카터는 임기 초반에 상당히 힘든 시기를 겪었다. 다음날까지 검토해야 할 서류와 책, 보고서가 항상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집무시간 동안 모든 서류를 읽고 결제할 수 없었다. 심지어 침대에 누워서도 서류를 검토했으나 업무량은 줄어들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카터는 참모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했고, 마침내 속독술을 배워보기로 결정했다.

 

카터는 회고록에서 속독술 경험을 이렇게 서술했다. "첫 주에 두 번 수업을 받았다. 나는 평소보다 두 배는 빨리 서류를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며칠 안에 세배까지 빨라졌다."

 

속독술로 카터는 정해진 업무시간 안에 모든 사안들을 처리하는 것이 가능했다. 만약 카터가 속독술을 배우지 못했다면, 매일 쏟아지는 엄청난 업무에 지쳐 합당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통수권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카터가 속독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통령에 당선된 후 백악관에 입성한 다음이다. 당시 그는 53세였다.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카터는 속독술을 터득했고, 응용했다. 이 말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속독술을 마스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속독술은 많이 읽는 기술

 

 

속독은 빨리 읽는 기술이 아니라 많이 읽는 기술이다. 속독술의 핵심은 기술적 연마보다 그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목적에 맞는 속독술을 선택해 정보 습득을 해야 한다. 속독술의 목표는 빨리 읽기가 아니다. 최소한의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여 많이 읽고, 많은 지식을 얻는 데 있다.

 

당신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속독술이 달라진다. 그것이 바로 '사이토식 속독술'의 핵심이다.

 

 

 


 

 

목적별 시스템 속독술

 

 

'사이토 속독술'은 여러 장점을 모아놓은 속독술이다. 속독술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시스템이다. 속독술을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면 자신의 체질과 목적에 맞는 속독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전문서적을 읽을 때, 자격시험을 치를 때, 소설을 읽을 때 응용되는 속독술은 모두 달라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동일한 속독술을 적용하면 책의 종류마다 효과는 가지각색이 된다. '사이토 속독술'은 대략 20여 종으로 책을 분류한 후 가장 합리적인 속독술을 간추렸다.

 

시스템 속독술을 익히면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이용해 실전연습을 하며 조금씩 독서의 범위를 넓힌다. 시스템 속독술은 독서의 범위를 넓히는 데 매우 실용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30분에 1권을 읽는다

 

'사이토 속독술'은 30분에 3단계를 나누어 접근한다.

 

1단계, 프리뷰는 5분간 실시한다.

프리뷰는 읽을 책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책이 어떤 종류이며,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고,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등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프리뷰의 5분은 되도록 많은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리뷰를 통해 책 내용이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내가 찾는 내용이 어디쯤 있는지 알아둬야 한다. 프리뷰는 마치 분리수거와 같다. 책의 모든 분량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꼭 살려야 될 부분만 골라내는 과정이다. 표지, 목차, 소제목, 도표 등 주어진 5분 동안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본다.

 

 

2단계, 5분 동안 모든 페이지를 포토리딩한다. (그림 보듯 훑어본다)

다음 단계는 양면 읽기다. 양면읽기란 좌우 양 페이지를 2초 안에 훑어보는 것이다. 양면읽기는 기계적인 포토리딩 전술로 본문 전체를 훑어보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프리뷰 단계에서 놓쳤던 정보들이 발견될 것이다. 양면읽기의 핵심은 '읽기'가 아니라 '바로보기'다. 사진 촬영하듯, 양 페이지 전체를 시야에 넣고 재빨리 훑어보는 것이 양면읽기의 요령이다.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주의해서 살펴본 것만 기억하고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경험상 시야에서 확보된 모든 환경들이 인식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양면읽기는 넓은 의미에서 전체파악이라고 할 수 있다.

 

 

3단계, 나머지 20분을 사용해서 스키밍법으로 읽는다.

스키밍이란 대충 읽는다는 의미다. 스키밍은 구미형 속독술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목적에 맞는 20%를 발견하고 2대 8법칙을 구사해 원하는 80%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키밍은 전체를 파악해서 부분을 본다는 의식이 중요하다. 속독술은 짧은 시간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정보를 얻는 것이 목적이다. 스키밍은 앞 단계에서 파악한 정보를 확인해서 낚아채는 과정이다.

 

 


 

 

스키밍 노하우

 

 

스키밍은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단계다. 이는 갈매기가 공중에서 포착한 수면 위를 천천히 저공비행하며 먹잇감을 낚아채는 것과 같다. 정독이지만, 미리 체크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정독하는 방법이다.

 

다시 갈매기에 대한 예시로 스키밍을 설명하겠다. 끝없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야 하는 갈매기에게 필요한 물고기는 오직 한 마리다. 그 한 마리가 어디 있는지 찾기 위해서는 먼저 시야가 확보되어야 한다. 갈매기는 처음에 높이 난다. 높이 나는 것은 낮게 나는 것보다 먹이를 찾는 데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독서도 비슷하다. 책마다 정보는 가득하지만, 당신에게 모든 정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당신은 왜 책을 보는가? 당연히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정보를 우선적으로 빠른 시간안에 확보해두는 것이 해결책이다.

 

책을 읽고 이해한다는 말은 당신이 책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었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책의 모든 정보가 당신의 것이 될 수 없다. 바다에 있는 모든 물고기가 갈매기의 먹이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당신의 지적 수준에 따라 입력 가능한 정보의 양이 달라진다. 책을 많이 볼 수록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입력 가능할 것이다. 시스템 속독술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책에 대하는 당신의 태도가 유연해져야 한다.

 

스키밍 단계가 예상보다 진척이 느린 경우는 프리뷰 단계를 소홀히 했거나, 나의 목적과 책 내용이 상반되기 때문일 수 있다. 이때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과연 이 책이 나에게 필요한 책인지 생각해보고 접근한다.

 

 


 

잊어버려도 괜찮다

 

 

당신은 책 한 권을 30분 만에 읽었지만, 여전히 당신 마음 속 어딘가에는 불안한 심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책은 한번 읽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언제든 다시 읽을 수 있다.

 

인간의 기억은 시간 흐름에 따라 서서히 희미해진다. 한 시간, 반나절, 이틀, 일주일이 지나면 거의 다 사라진다. 예컨대,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인간의 기억력에 대해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인간은 기억한 지 20분이 지나면 약 42%를 잊어버린다고 한다. 한 시간 후에는 약 56%, 6일 후에는 전체의 76%를 망각한다.

 

기억을 확실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복습이 중요하다. 복습을 적절히 활용하면 책을 읽은 후 두 시간 안에 한 번 더 복습하는 것이 기억을 오랫동안 저장하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서재에 꽂아놓은 책을 가끔 바라보자. 그러다 한 번씩 들춰보면서 '그래 이 책에선 그때 이런 걸 배웠어' 라는 기억을 상기하는 것만으로도 기억을 유지하는데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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