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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재테크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 베이비붐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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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중>

 

베이비부머는 발달된 과학 기술과 복지 제도의 첫 번째 수혜자이다. 이 거대한 인구 집단은 경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구분석학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의 존재를 마치 큰 구렁이가 통째로 돼지를 삼킨 현상으로 보고 있다. 엄청난 숫자의 베이비부머로 인해 불룩해진 인구분포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우 정확하게 뒤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베이비부머는 다음 세 가지 요인으로 인해 다른 세대와 비교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1. 출산율의 급격한 저하

  2. 베이비부머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사회 준비 부족

  3. 의학기술의 발달과 보건 위생의 개선

 

1975년 당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 중 하나였다. 10 - 24세 인구는 28%, 65세 이상 노년층은 10.5%에 불과했다. 이후 2000년에 35 - 49세 인구 비중은 24%까지 상승하면서 1990년대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미국의 인구구성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간 400만 명의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베이비붐이 일어났다. 이때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신생아 비율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다. 베이비부머가 다른 세대에 비해 앞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1946년부터 태어난 제1차 베이비부머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후에 태어난 어떤 세대도 따라잡지 못한다. 1977년 이후 에코붐이 발생했지만,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1차 베이비붐의 절반에 불과했다. 실질임금이 늘어나면 신생아 출산이 줄어든다. 이는 미국 통계국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는데, 1973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했으며, 신생아 출산은 늘어났다. 반면 1990년대 중반부터 실질임금 상승세가 보이자 신생아 출산은 떨어졌다.

 

경제의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교육비 지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것은 즉 부모들이 자녀의 수를 줄이고, 소수의 자녀에게 교육비를 집중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근거해볼때 소득 수준 상승은 출산율 저하의 문제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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