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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82 - 돈을 낳는 법칙 / 가야 게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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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낳는 법칙

 

평점 8 / 10

 

<돈을 낳는 법칙>은 현재 부자들이 과거에 어떤 방법을 실천해왔는가를 정리한 책이다. 금수저가 아님에도 부자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책에서 소개한다. 일반인이 볼때 부자들은 남다른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천재적인 능력이나 화려한 인맥이 없어도 꾸준히 노력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저자는 좋은 습관과 사고방식만 있다면 누구라도 인생이란 경주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 가야게이치님은 초부유층 고객의 재무를 상담해주는 컨설턴트이자 자신이 억 단위의 자산을 운용하는 개인투자가다. 현재는 경제, 금융, 비즈니스, IT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저널리스트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다방면에 걸쳐 세상 일을 조사하거나 여러 사람들과 인터뷰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그와중에 여러 최상위 부유층을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런 일을 하면서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건지 강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천재가 아니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은 연구를 거듭하면서 확신으로 바뀌어갔다.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는 바로 <논리성>이다. 이것은 수조 원의 금액을 모으는 것은 어렵겠지만, 수십억 원 정도는 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20대 - 30대는 돈을 벌기 위한 기초 체력을 만드는 시간으로 생각해야 한다. 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라도 반드시 일정 수준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역설적이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에 대한 강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로 돈에 구애받지 않는다. 오히려 돈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이런 사실은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임을 알려준다. 돈에 대한 강한 집착의 하나는 과잉저축신앙이며, 또 하나는 리스크를 회피하는 행동이다. 즉, 투자를 하지 않는 행동인 것이다.

 

 

사업이나 주식 또는 자기 자신 등 무언가에 투자하지 않으면 돈을 크게 늘릴 수 없는 법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부자들의 대부분이 항상 무언가에 투자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견실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환경이 바뀌더라도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는 기술을 몸에 익혀놔야 한다. 돈과 연관된 투자나 사업에 대한 마음 가짐을 다지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꺼라 생각한다. 항상 기본을 다져야 한다. 기본이야 말로 모든 것에 가장 핵심이기 때문이다.

 


 

가난의 원천은 <월급>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천재다. 그의 생각이나 행동 중에 보고 배워야 할 점은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것이다. 물론 실패를 하더라도 절망할 필요는 없다. 다시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업가나 투자자가 다시 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지나치게 많은 부채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나친 부채로 인한 실패는 결국 파산하는 길밖에 없으며 다시 일어서기가 쉽지 않다. 반면 과잉된 부채를 안고 있지 않으면, 설사 사업이나 투자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실제로 몇 번이나 실패해도 다시 우뚝 일어서서 새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현재 매달 받는 월급을 절대로 잃고 싶지 않을 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회사를 그만두어도 자신과 가족이 어떡하든 살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두 생각의 차이는 크다. 그것은 돈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다.

 

20대에 얻은 지식이나 경험을 통해 무분별하게 돈에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런 감각은 곧 창업으로 이어졌고, 번 돈을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나름의 자산이 형성되었다.

 


 

큰돈을 벌고 싶다면 리스크를 두려워 마라

 

많은 사람들이 무모한 행동과 리스크를 무릅쓰고 도전하는 행동에 혼동한다. 이 둘은 전혀다르다. 리스크를 무릅쓰고 도전하는 것은 다른 모든 조건을 배제해도 존재하는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런 행동이 이익의 원천이 되며, 리스크 감수는 필수조건이다.

 

큰 자산을 만들어낸 사람은 모두가 예외 없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하고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큰 자산을 만드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투자를 검토하는 사람 중 "투자는 하고 싶지만 위험한 일은 피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 이가 있다. 리턴의 원친이 리스크에 있는 이상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이익을 얻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업이나 투자를 할 때 리스크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을 대전제로 하고 피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어떤 손해도 감수하지 않고 돈을 벌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욕심에 불과하다. 무슨 일이든 투자해서 성과를 얻고자 한다면 그만큼의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즉,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철저한 조사와 대비를 하는 것이다.

 


 

'리스크' 개념은 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시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게 되면 능숙하게 리스크를 관리 할 수 있게 된다. 20대에 시간에 대한 감각을 몸에 익혀두면 큰 무기를 갖는 것과 같다. 호리에 다카후미는 "상장이란 미래의 이익을 선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주식은 왜 가치가 있는 걸까? 투자가는 무엇을 기준으로 주가를 판단하고 있는 걸까? 그것은 기업이 미래 가치 창출에 대한 이익이다.

 

예를 들어, 1주당 매년 100원의 이익을 내는 주식회사가 있다. 만약 이 회사의 주가가 1000원이라면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1000원으로 회사 주식을 구입한 투자가는 매년 1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1000원의 원금을 취하기 위해서는 이 주식을 10년간 보유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주식을 판 사람은 10년 후의 이익까지 먼저 판 것이 된다.

 

주가는 미래에 얻을 수 있는 이익까지 미리 계산해서 형성되는 것이다. 주식을 판 사람은 미래의 이익까지 포함해서 주식을 매각한다. 하지만 미래에 이익이 될지 안 될지는 불확실하다. 주식을 산 사람은 이 불확실성을 감안하고 주식을 구입하는 것이다.

 

주가는 미래에 대한 기대 또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이것이 리스크이며, 리턴의 원천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 바로 시간이 지나야만 그 성과를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이것이 궁극적인 리스크 요인이며, 이 요인에 대해 과감하게 리스크 감수를 해야한다.

 


 

실제 체험하는 것이 한층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적은 금액이라도 좋으니 젊었을 때부터 주식에 투자해보라고 권한다. 그 이유는 투자를 하면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하는 방법에 대한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한 실업가 중에는 젊었을 때부터 본업과 관계없이 주식투자를 해온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주식투자는 끊임없이 리스크를 판단하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이보다 더 적절한 훈련은 없다.

 

하루하루 일을 해나가면서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리스크와 그렇지 못한 리스크를 분류하자. 최종적으로 어떻게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하는 가를 판단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면 그 성과는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이런 기준이 몸에 배어 있으면 살면서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때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부자의 운을 틔워주는 6대 원칙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나는 다음의 6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좋은 점은 철저하게 모방하라

 

독창적인 가구를 제작하는 이케아조차 처음에는 모방에서부터 시작했다. 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절대적인 법칙으로서 설명하고 있다면 따지지 말고, 그 말을 따라 해야 한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둘째,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성실히 임하라

 

대다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통해 많은 기회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나는 시시한 일이라도 그 일을 통해 어떤 노하우를 얻을 수 있으며, 꾸준히 일하다 보면 큰 성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 일의 "부가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개선의 여지가 있는가? 라는 관점에서 일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은 실업가나 투자가의 관점이 된다. 직접 음식점을 열기 위해 여러 외식 체인점에서 아르바이트 점원으로 일한 사람을 알고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단순히 힘들기만 하지 않다. 비즈니스 모델을 현실에서 시뮬레이션하는 최고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셋째,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두 종류가 있다. 돈이 다가오는 관계와 돈이 멀어지는 관계다. 돈과 인연이 있는 생활방식을 익히고 싶다면 돈이 들어오는 관계에 치중해야 한다. 유익한 인맥을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점'이 중요하다.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한 관계를 길게 지속할 수 있으며 능숙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넷째, 모든 일에 호기심과 의문을 가져라

 

의문을 갖는 사고회로는 아주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행동한다면, 당신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평균적인 수준에 그치고 만다. 일상 속에서 생기는 의문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면, 그것만으로 큰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다. 젊었을 때 지녔던 호기심과 의문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의문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 성공의 갈림길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다섯째, 지식과 지혜를 갈고 닦아 실전에 응용하라

 

이 세상에는 확실하게 공부를 마치고 나서 일에 임해야 한다는 생각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른 단계에서부터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자산가가 된 사람들 대부분은 젊었을 때부터 다양한 일에 도전했다. 경험은 지식과 연결하여 체계화했을 때 비로소 자신의 피와 살이 된다. 체계화된 경험은 다른 분야에 응용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몇 배로 확대된다.

 

 

여섯째,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리스크를 감수하라

 

리스크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오는 것이다. 불평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토록 공평한 경쟁은 없으니 리스크를 회피해서는 안된다.

 


 

'모방'으로 경험을 쌓아라

 

좋은 것은 모방하는 데서부터 기술이 향상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과 좋은 점을 모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지금이야 일본의 제조회사들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방의 달인'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왔다.

 

마쓰시타 전기산업은 파나소닉의 전신인데, '모방 전기산업'이라고도 불렸다. 미국에서 우수한 제품이 출시되면 바로 그 제품을 모방해 경쟁제품을 만들고, 한결 저렴한 가격으로 버젓이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외국의 우수한 기술을 제 것으로 소화해 세계 굴지의 기술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좋은 것을 철저하게 모방하여 실력을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실력이 된다. 모방 제품을 만드는 데서 벗어나 결국 독창성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산업혁명을 일으킨 영국도 모방에서 시작했다. 영국은 당시 선진국이었던 네덜란드의 제품을 본뜬 제품만 만들었으며 그 덕분에 유럽시장에서 영국 제품을 '싼게 비지떡'이라고 취급했다. 그 후 영국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두 다 알 것이다.

 


 

천재들이 가진 독창성

 

독창성에 관해서는 혼다의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를 능가할 사람이 없다. 그는 작은 동네 공장에서 시작해, 자신이 제작한 오토바이로 세계 경주대회에서 1등을 거두었다. 결국에서는 사륜자동차 제조회사로 성장시킨 그의 성공 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혼다 소이치로는 1922년 고등초등학교를 마치고 자동차 수리공장 아트상회에 입사했다. 처음 반년 동안은 사장의 아들을 돌봐주는 일만 했으나, 이후 몇 년간 혹독한 수습 점원 시기를 마치고 분점이란 형태로 독립하는데 성공했다. 자동차 수리 사업은 순조롭게 확대되었고, 직원이 50명에 이르는 작업 기업으로 성장했다. 혼다는 자가용 두 대와 수 많은 젊은이를 불러모아 대규모 연회를 자주 열었다. 기생들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덴류강에 처박히기도 했으며, 세금을 둘러싸고 세무서와 대판 싸움을 벌인 뒤 화풀이로 세무서에 호스로 물을 뿌리는 등 여러 무용담을 남겼다. 그는 불량한 카리스마 청년 실업가 였다.

 

혼다는 나중에 자동차 부품 제조에 착수하여 도카이 정밀중공업을 설립했다. 일찍부터 자동차 제조업에 나선 도요타에 부품을 납품하게 된 것이다. 나중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공장이 피해를 입자 혼다 소이치로는 회사를 선뜻 도요타에 매각하고 모든 일을 내던졌다.

 

회사를 판 소이치로는 풍류를 즐기며 살았다. 그런 와중에도 에틸알코올을 대량 매입해서 밀주로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등 놀라운 행동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군대가 사용하던 소형엔진을 자전거에 달아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제품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높은 평판을 받았다. 혼다는 도요타에 매각했던 자금을 바탕으로 혼다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그 후 혼다는 오토바이 제조회사로 급성장하게 된다.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는 스티브 잡스와 비교해보면 타고난 천재는 아니었다. 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한 회사는 미국 IBM이다. IBM은 PC용 OS를 개발하는 기업을 찾고 있었는데, 빌 게이츠가 PC의 장래성을 꿰뚫어보고 먼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당시 빌 게이츠는 IBM에 납품할만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빌 게이츠는 돈으로 시간을 사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요구하는 사양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를 찾아서 돈을 주고 구입해 그것을 개량하여 자사 소프트웨어로 납품했다. 빌 게이츠가 예측한 대로 PC 산업은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당시 빌 게이츠는 25세였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유연하게 사용하고 결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이것이 비즈니스나 투자를 할 때 매우 중요한 감각이다. 20대는 이런 감각을 기르기 위한 시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오직 '실무'에 담겨 있다

 

북오프 창업자로 알려진 사카모토 다카시는 그는 현재 '오레노 프렌치 이탈리안'으로 다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여러 사업을 성공시킨 인물이다. 사카모토는 30세 때부터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다. 세차장, 오디오샵에 손을 댓지만 실패했으며, 최종적으로 13개의 사업을 해보았다고 한다. 중고피아노 판매 사업이 나름대로 성공하면서 중고품 매매에 관한 노하우를 쌓는다. 이것이 훗날 북오프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북오프의 회장 자리에서 은퇴 후, 70세를 눈앞에 두고 그는 '오레노 프렌치 이탈리안'을 설립하고 다시 성공한다. 회사를 어떻게 경영하면 좋은가와 같은 거시적인 이야기는 경영학 서적을 읽으면서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각각의 비즈니스가 지닌 특징이나 노하우는 스스로 체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돈이 되는 노하우는 이런 실무 속에 숨겨져 있는 법이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실용주의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에머슨은 "인생은 모두가 실험"이라고 말한다. 실패하면 좌절한다. 하지만 적어도 그 방법으로는 성공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 나름의 성과를 얻게 된다.

 

아무리 싫은 일이라도, 그 회사에서 그 회사 나름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 적어도 그 회사의 노하우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나서 그만 두는 편이 현명하다. 짧게는 1년, 길어도 3년 이내에 그 회사의 노하우를 흡수한 후 그만둬도 늦지 않다.

 


 

결과를 분석하는 논리적인 사고력

 

사카모토의 '오레노 프렌치 이탈리안' 비즈니스 모델의 시작점은 '입석선술집'이었다. 당시 사카모토는 입석선술집과 프렌치를 조합시키면 참신한 사업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수 많은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사카모토는 비즈니스의 원리원칙을 꿰뚫고 있었다. 음식점은 회전율이 관건이고 이것만 유지할 수 있으면 다소 원가가 높아도 가게는 돌아간다는 점을 간파했다.

 

프렌치는 원가율이 높지만 고객의 회전율이 높으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최대한 저가격으로 메뉴를 제공하고 객석 회전율을 높이 끌어올리면 될꺼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고객의 회전율을 어느 정도까지 올리면 원가율을 몇 퍼센트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수없이 계산했다. 그 결과, 고객을 4회전시키면 원가율이 88퍼센트라도 적자가 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실제 '오레노 프렌치 이탈리안'은 고객이 2 - 3회전하고 있으며 원가율이 65%지만, 확실하게 이익을 내고 있다. 참고로 일반 레스토랑은 원가율이 20 - 30% 인걸 감안하면 65%는 경이적인 수치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논리적으로 분석해가며 일을 하면, 만약에 실패해도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에 생각처럼 되지 않았을 때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번 일을 바꾸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목적의식 없이 일을 바꾸는 것이 나쁜 것이다. 분명한 목적을 갖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

 


 

일의 '우선순위'를 고민하라

 

평범한 사람이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 주의해야 할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우선순위다. 우리는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없다. 그러니 중요하지 않은 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중요한 일부터 먼저 처리해야 한다.

 

 

야마토 운수의 오구라 마사오 전 회장은 제로 상태에서 택배 서비스를 시작해 거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는 항상 순서를 정해서 생각하고,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면서 체계화한 후, 완벽한 구조로 확립시켜갔다. 20대 때 오구라는 오로지 현장에서 일을 배우는 나날을 보냈다. 이때 직접 몸으로 배운 것들이 훗날 오구라가 경영 일선에 나섰을 때 크게 영향을 미쳤다.

 

 

어느 날 오구라는 수익 향상을 위해 대형 운송 주문을 많이 따오라는 지시를 현장에 내렸으나 그 방법은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 1건당 채산성이 낮다는 문제로 수익이 저하된 것이다. 회사의 실적은 계속 악화되었다. 당시 오구라는 뒤늦게 수습하려 하며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우리 삶도 비슷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은 주위의 상황에 계속 휘둘릴 뿐 아니라 모든 일에서 선수를 빼앗긴다. 중요한 것은 그 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다. 그는 현실을 깨닫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할 수 없는 것은 모두 뒤로 돌렸던 것이다.

 

 

우선순위를 철저하게 의식하고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놓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감당할 수 없게 되어 모든 일이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끝나고 만다. 만약 20대 때 기초를 다지자고 결정했다면 오로지 일에 집중해서 필요한 것들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눈앞의 일에 집중한다

 

마쓰모토 오키는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최연소 파트너가 되었으며, 그 후 모넥스를 창업했다. 그의 경력을 살펴볼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항상 눈앞의 일에 몰두했다는 것이다.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금융업계에 들어갔다. 그는 학생 시절부터 금융업과 관련된 이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는 단지 눈앞에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착실하게 해나가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는 제쳐두고 단순하게 생각하자.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면 결코 손해 보는 일은 없다. 결국 성공으로 이어지는 원동력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평생 직장'에 연연하지 않는다

 

만약 입사한 회사가 법에 어긋나는 비합리적인 노동을 강요하는 블랙기업이라면 바로 그만두어야 마땅하다. 그런 곳에서 커리어를 망칠 필요가 없다. 리스크를 감수하며 직접 사업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더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란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미련을 두고 있으면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다.

 

막연한 느낌이나 이유로 급하게 일을 바꾸는 것은 삼가는 편이 좋다. 하지만 같은 일을 오랫동안 계속하면 나쁜 점도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이나 혁신, 시장의 환경 등은 10년에 한 번 꼴로 사이클을 맞이한다. 20년 내지 30년을 똑같은 사람들과 똑같은 일만 하고 있으면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일이나 인간관계가 매너리즘에 빠지면 발상이 빈곤해지고, 새로운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도 점점 감퇴한다. 이것은 곧 기회가 와도 제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체질로 바뀌고 만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해오던 방법만 고집하고 새로운 맛에 대응하지 못하는 직원은 상대하기 어렵다. 이것은 일반적인 회사원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삶을 살아가면서 여러 번 일을 바꾸는 것은 필요불가결이다. 일을 바꾸면 관계를 맺는 사람이나 익혀야 할 기술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강한 지적 자극을 받게 된다. 새로운 업계에 들어가면 초기에는 꽤 부담이 되지만, 희한하게도 인간은 궁지에 몰리면 에너지를 발산해 여러 가지 일을 단숨에 배우게 되는 법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내면에 굳건한 축을 세워 자기중심을 갖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매 순간 '돈 버는 방법'을 고민한다

 

존 록펠러는 미국 스탠더드오일의 창업자이다. 록펠러는 1937년 시점에 1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지녔다고 알려져있다. 당시 미국의 GDP가 약 920억 달러였으니 록펠러는 GDP의 1.1%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것을 현재 GDP로 적용시켜 환산하면 약 2,000억 달러 (한화 225조),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의 자산을 훨씬 넘어서는 액수다.

 

록펠러는 1839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덕분에 록펠러는 성실하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소년이었다. 그의 검소와 절약은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밴 것이라고 한다. 그는 학교에서 회계를 배우고, 한 회사에서 경리를 담당하면서 거래 방법, 자금 회수 등 석유회사를 경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전부 습득했다.

 

20살이 되면서 그는 친구와 함께 회사를 설립했으며,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작은 정유소를 수중에 넣었다. 이것이 훗날 스탠더드 오일의 시작점이었다. 록펠러는 앞으로 석유가 막대한 부를 초래할 것이라 확신을 갖고 모든 힘을 다해 정유소를 매수해 나갔다. 게다가 석유를 판매하는 사업에 운송수단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철도사업에 뛰어들었다.

 

훗날 그는 성공했던 이유가 석유의 큰 축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록펠러는 지극히 논리적인 사고회로를 지녔으며 사업을 하는 데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석유가 거대한 사업으로 성장하게 되면, 유통과 판매분야도 함께 성장하게 된다. 유통과 판매 분야는 큰 자본 없이도 진입할 수 있다. 록펠러는 이점을 주목했다.

 

그는 항상 석유사업을 최대화시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지, 모든 것을 그 생각 속에 실현하는 데 집약시켰다.

 

 


 

인맥은 '수'가 아닌 '질'이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이나 인맥에 관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첫째,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지닌 인간은 아주 조금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사이가 좋은 관계와 신뢰할 수 있는 관계는 다르다.

 

셋째, 인맥은 '수'가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사람들과 원활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어떤 이점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점이 없으면 사람은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능숙한 사람이나 풍부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은, 상대에게 이점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그것을 상대에게 제공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별 생각 없이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왜 그 사람과 만나는지 이유를 확실하게 생각하고 나서 약속을 잡는다. 만나는 상대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상대에게 이점이 되는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이것은 자신뿐 아니라 상대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특히 비즈니스나 투자처럼 돈과 관련된 세계에서는 이점에 의해 사람이 움직인다는 것은 절대적인 기본 법칙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탄탄한 신뢰야말로 부의 원천이 된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시간과 계약이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즐겨하는 말인데, 비즈니스 세계에서 지각을 하는 것은 범죄에 가까운 행위다. 지각을 해서 상대를 기다리게 하면 상대는 그 시간에 아무것도 못하고, 고스란히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게다가 잃어버린 시간은 절대 되찾아올 수 없게 된다.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과는 절대 관계를 맺어서는 안된다. 시간 관념이 허술한 사람이나 논리적으로 말하지 않고 이랬다 저랬다 자꾸 말이 뒤바뀌는 사람과 만나면 시간 낭비만 하게 된다. 시간 관념이 허술한 사람은 계약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대인의 경우 한번 체결한 계약은 절대로 어기지 않으며 반드시 지키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계약서라는 형태를 종이로 만드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을 가끔 보는데, 돈과 인연이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이런 사람과 만나서는 안 된다. 성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신뢰의 표시다.

 


 

귀인과 인연을 놓치지 않는다

 

현재 하는 일에서 큰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중요한 인물과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인맥 구축의 최종 목적은 중요한 인물을 아군으로 만드는 것이다. 20대 때는 이런 인맥이 없어도 전혀 상관없다. 중요한 인물은 대체로 일을 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윗 사람이 소개해주는 형태로 만나게 된다. 중요한 인맥을 구축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속해 있는 업계에서부터 서서히 시작한다. 중요한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선별하고, 정보교환 등을 통해 천천히 인간관계를 구축해간다. 만약에 당신이 업계에 나름의 평가를 받게 되면, 당신과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게 될 것이다. 그다지 친하지 않지만 경력이 쌓아가는 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형태로 인맥을 유지하게 되면 사람 수는 기껏해야 10명에서 15명 정도가 될 것이다.

 


 

부자일수록 전략적으로 '사람'을 고른다

 

교우관계도 조금 전략적으로 생각해서 유지하는 편이 좋다.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성격의 사람,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만나는 것이 이상적이다. 리크루트의 창업자인 에조에 히로마사는 화려한 회사 이미지와 달리 사람과 경쟁하거나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질색이었다.

 

에조에의 경우,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유형의 사람들을 찾아서 교류를 확대해갔다. 직원들에게도 사외활동을 장려했다고 하는데, 인간관계를 넓혀야 한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완성된 사외인맥은 일과 관련이 있지만 매일 업무 상대로서 관계를 갖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다지 친하지 않지만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는 인물상과 일치한다. 에조에는 이런 인맥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닫고 있었다.

 


 

'10년 뒤 체중'까지 정해놓는다

 

인터넷 관련 종합기업 GMO 인터넷그룹 창업자 구마가이 마사토시는 젊었을 때부터 꿈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꿈을 찾는 것이 꿈을 실현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꿈을 찾기 위해서는 간단한 기술이 필요하다.

 

먼저 후회되는 인생을 떠올리고, 거기서부터 역산하여 꿈을 그리거나 궁극의 목표를 생각하라고 제안한다. 그 방법으로 한층 구체적인 목표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불만으로 점철된 인생이 싫다면, 불만의 원인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외로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궁극의 목표도 재미있는 생각이다. '죽기 전까지 건강을 유지한다.', '전 세계 모든 분야의 전문가와 논쟁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교양을 익힌다', '은퇴해도 풍요롭게 생활할 수 있는 경제력을 보유한다' 등이 있다.

 

구마가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알기 위해서 목록을 작성해두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한다. 작성한 목록을 토대로 어느 시점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미래 연표를 만드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미래설계도를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로드맵이라 부르며,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비즈니스 로드맵을 확실하게 그릴 수 있으면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 이유는 로드맵이 확실하면 설계했던 대로 되지 않았을 때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건지 특정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인생의 로드맵을 그리는 것은 사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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