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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비즈니스맨

일터의 현자 - 왜 세계 최고의 핫한 기업들은 시니어를 모셔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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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제대로 나이 들고 있는 걸까? 나이에 걸맞게 살고 있나? 칩 콘리는 50대 초반 자신이 운영하던 호텔을 매각 후, 에어비앤비의 젊은 CEO 브라이언 체스키의 요청으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모험을 시작했다. 교사로 일하다가 40대 후반에 사업가로 변신해서 잘나가는 여행사를 차린 여성,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다가 실리콘밸리의 리더십 코치가 되어 동료들에게 카운슬링을 해주게 된 50대 초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메릴린치에서 임원으로 일했던 사람은 70세에 회고록을 쓰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대형 제약회사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하계인턴으로 일하면서 회고록의 영감을 얻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기업들이 젊은 인재 채용에 몰두하고, 높은 DQ (디지털지능)를 다른 어떤 기술보다 중시한다. 문제는 이런 젊은 디지털 리더들은 대부분 비즈니스 경험이나 인생 경험이 충분치 못하고 제대로 이끌어줄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 빠르게 규모가 커지는 기업이나 부서를 경영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동시에, 매우 귀중한 기술을 보유한 나이 많은 노동자 세대도 존재한다. 높은 EQ (감성지능)와 수십년간 쌓은 업무경험에서 우러난 훌륭한 판단력, 전문지식, 방대한 인맥을 갖춘 이런 이들이 야심 찬 밀레니얼 세대와 짝을 이루면 오래도록 살아남는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다. 코딩기술은 상품화할 수 있을지 몰라도, 비즈니스의 인적요소는 결코 자동화되거나 인공지능에 맡길 수 없다. 우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어쨌든 소프트 스킬을 개발하는 사람이고, 소프트 스킬은 미래의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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