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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아하! 순간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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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중>

 

인간이 지각과 언어활동을 할 때는 감마 대역의 뇌파가 활성화 되는데, 이 감마파는 과학자들이 각별한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는 뇌파이기도 하다. 참가자가 천재의 번뜩임을 통해 문제를 풀 때, 감마파가 0.3초 동안 크게 흔들린 다음 답이 나왔다. 이것이 바로 아하의 순간이다. 

 

일반적으로 좌뇌는 대상의 지배적 의미를 처리하는 곳이다. 좌뇌는 단어나 개념의 정의를 단순하게 또는 맥락에 맞게 생각해낸다. 예를 들어, 하늘이 무슨 색이냐고 물으면 좌뇌가 파란색이라고 반응한다. 좌뇌는 논리적으로 분석한다. 이를테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좌뇌가 활성화된다.

 

우뇌는 비유적인 연상을 저장하는 곳이다. 우뇌는 가령 말장난을 이용한 농담을 듣거나 비유를 이해하려 할 때 활성화된다. 우뇌는 겉으로는 달라 보여도 기본적으로 공통점을 가진 개념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 문제를 처리한다. 이런 처리 과정은 잠재의식 속에서 이루어진다. 우뇌는 일반적인 인식 수준보다 낮은 지점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나중에 답을 생각해내도 우리는 그것이 우뇌가 애써 노력한 결과라는 걸 거의 눈치채지 못한다.

 

좌뇌는 회로가 짧고 연결 고리가 강력하며 좀 더 직접적으로 연결된데 반해, 우뇌는 회로가 길고 연결성이 약하며 더 멀리 떨어져 있다. 보통 '벌레 (worm)'라고 말했을 때 의식적으로 '낚시'와 '지렁이 (earthworm)'를 생각했다면 그것은 좌뇌의 활약이다. 우뇌의 경우, '책벌레 (bookworm)', '구미 웜 (gummy worm)', '이어웜 (earworm) - 특정 노래가 뇌리에 박혀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되는 현상 등을 떠올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아하! 순간이 다음 세 가지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1) 내가 '샤워 순간 (Shower Moment)'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뇌가 해답을 미리 가지고 있어도, 좌뇌가 활성화되면 그 해답을 밀어낸다. 정보를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좌뇌가 답을 내지 못하면 좌뇌의 활동량이 시들해지는데, 이렇게 좌뇌의 활동이 우뇌의 활동량 아래로 떨어지면, 우뇌에 저장되어 있던 답이 마법처럼 튀어나온다.

 

2) 조합 (Combination)을 통해서다. 우뇌는 무의식적으로 복수의 개념을 연결하기 위해 작동한다. 효과적인 해결책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한 줄로 꼬아낼 수 있을 때, 우뇌가 활성화된다.

 

3) 계기 (Trigger)와 관련이 있다. 환경적 요소가 두뇌의 오른쪽 반구에 이미 저장되어 있던 어떤 것과의 연관성에 불을 붙인다. 예를 들어, 십자말풀이에서 답을 찾지 못하다가 1시간 뒤에 찾던 단어가 들어 있는 광고판 옆을 지나친다. 그리고 그 단어를 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불현듯 단어가 떠올랐다고 생각하며 이를 천재의 번갯불로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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