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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크리에이티브 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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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중>

 

친숙성과 색다름을 둘 다 추구하는 성향은 선호도와 친숙성에서 종형 곡선 관계를 선보였다. 어떤 노래를 한 번 더 들을 때마다 좋아하는 정도는 조금씩 커지다가 정점에 이른다. 그때부터 한 번씩 더 들을 때마다 호감도가 떨어진다. 크리에이티브 커브는 개인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한 개인의 친숙성과 관련이 있다.

 

집단적 차원에서 볼 때 진부점에서 색다름을 추구하는 성향이 약화하여 해당 브랜드가 과다하게 노출되고 과도하게 친숙해지는데, 이후 노출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제품 혹은 아이디어, 개념에 대한 집단의 관심은 대체로 줄어든다. 크리에이티브 커브와 진부점의 속성을 모두 파악하는 문제는 주류 세계에서 성공을 성취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즉, 널리 선택받을 기회를 늘릴 수 있을 만큼 친숙하면서도 동시에 사람들의 관심을 계속 끌어낼 수 있는 '색다름의 보상'을 창출할 만한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

 

2004년 초 아이비리그 대학교에서 소셜네트워크가 시작되었는데, 그것은 페이스북이 아니였다. 캠퍼스 네트워크의 이야기다. 캠퍼스네트워크는 현재 페이스 북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고급 기능을 구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반면 프로필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공간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던 페이스북은 나중에 크게 히트쳤다.

 

무엇이 페이스북을 성공시켰나? 페이스북이 놀라울 정도로 스마트했던 점은 친구 맺기와 찜하기로 사람들을 낚은 다음, 유저들의 심리를 파악해가면서 천천히 기능을 추가하면서 유저들에게 편안함 느끼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과 서비스 방식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친숙함과 색다름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었다. "비결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것이다." 저커버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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