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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75 - 부의 인문학 / 브라운스톤 (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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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평점 10 / 10

 

저자는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의 스타로 알려진 "우석"님이다. "우석"은 그의 필명으로 <부동산 스터디>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머니투데이>, <이코노미스트> 등에서 칼럼을 써왔는데, 특히 <부동산 스터디>에서 남긴 투자 예측이나 부동산 전망이 대부분 맞아떨어지면서 수 많은 팬들이 생겼다. 한때 그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50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50억 원으로 자산을 불린 인물이다. 현재는 캐나다에서 가족과 함께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

 

척척 들어맞는 예측 전망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가 신기가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하지만 저자는 고백한다. 투자 전망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단지 역사 속에 살아있는 경제학의 거장의 안목을 빌렸을 뿐이라고 말이다. 우리가 배워야하는 것은 지난 과거에 이름을 날렸던 경제학자들의 투자 통찰이며, 실제 투자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평소에 읽고 싶었던 <부의 본능>을 구하지 못해 최근 나온 신간으로 그 아쉬움을 달랬다. 예상대로 굉장한 흡입력이 있어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중간에 다소 어려운 내용이 있었으나 다시 읽어볼땐 바로 이해가 되어 넘어갔다. 이번 책 소개는 거의 모든 내용을 다 입력했다. 저작권에 문제될까 싶을 만큼 모든 내용을 남겼다. 그만큼 버릴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책에 있는 모든 글 하나하나가 명언이고 핵심이다. 투자자의 안목을 길러야겠다면 반드시 읽어야 되는 책이다.

 

성과는 항상 노력에 비례하지 않는다. 특히 투자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열심히만 한다고 모두가 잘되는 건 아니다. 엉뚱한 곳에서 열심히 삽질만 했더니 얻을 수 있는게 없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테면, 상가, 빌라, 단독주택이나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지만, 아파트는 청약 통장과 같은 진입 장벽이 있다. 왜일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당장 올 하반기 부동산 전망이 어떨지,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될지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돈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통찰이 없다면 성공은 우연이고, 절대 오래가지 않는다. 우리는 오래 전 이름을 남긴 경제학자들의 안목을 빌려 돈의 흐름을 봐야 한다. 그들의 통찰은 100년, 200년이 흘러도 어디로 돈이 움직이는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로 100억 넘게 번 두 사람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독서량이 많다는 것이며, 두 사람은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읽는다. 저자는 책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한다. 강원랜드 카지노 투자는 로버트 윌슨, 피터 린치 책을 통해 성공할꺼라 예측했다. 부동산 투자는 국부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 좋은 투자는 인문학적 탐독에서 나온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인문학은 시대를 거슬러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과 돈의 흐름을 간파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준다.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app.ac/vjIq2Pa73

 

부의 인문학

뼈아픈 시행착오와 인문학적 통찰로 다져진 절대 실패하지 않는 투자의 기술인문학 속 거인들에게 배우는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원리『부의 인문학』은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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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을 익혀라

 

A는 안 먹고 안 입고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 한 번 안 가고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총 5년간 모은 돈이 2억이었다. B는 쓸 거 다 쓰고 매년 해외여행도 다녔다. 얼마 전 빚을 얻어 산 집이 1년 만에 2억이나 올랐다. A가 자본주의 게임 법칙을 알았다면 진작 적당한 빚을 얻어 집을 샀을 것이다. 절약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자가 되기엔 충분하지 않다. 회계사를 운영하는 친구가 자신의 거래처를 분석해보니 그들 대부분은 공장 부지나 사옥의 부동산 값이 오르면서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은 대다수가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부자가 되었다. 이것이 진짜 현실이다.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모으는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부자가 되려면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는 것 외에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투자를 잘하려면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과거에 중앙은행에서 시중은행에 돈을 줄때는 금을 받고 돈을 내줬다. 이것을 금본위 화폐라고 말한다. 금이 돈 역할을 했다. 중앙은행은 금이 있는 한도 내에서 얼마든지 돈을 찍어낼 수 있었다.

 

1971년 미국 닉슨 대통령은 더 이상 달러를 금으로 바꾸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금본위제도를 폐지한 것이다. 이유는 이렇다. 제1차/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은 유럽에 무기를 팔고 금을 받았다. 전쟁이 끝났을 무렵, 미국은 전 세계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의 3분의 2를 가지게 되었다. 반면 유럽에는 금이 없어 돈을 발행할 수 없었다. 이것으로 유럽의 금본위 화폐 시스템이 붕괴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1944년 연합국 대표들이 미국 브레튼우즈에 모여 화폐 체계를 만들었다. 브레튼우즈 협정은 미국 달러를 기본으로 금을 바꿔준다고 결정하고 다른 나라 통화는 미국 달러와 교환비율을 정한다. 이때 환율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이때만 해도 세상의 모든 돈은 금으로 지불이 보장되는 체제였기 때문에 환율은 고정되어 있었다. 마침내 브레튼우즈 체제하에 달러가 세계 화폐의 중심인 기축통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미국은 베트남전쟁을 치루는 동안 엄청난 비용이 나가면서 보유한 금보다 더 많은 달러를 찍어내게 된다. 이를 눈치챈 프랑스 외의 여러 국가가 더 이상 달러가 금과 같은 가치가 없다는 것을 간파하고 대량으로 금을 인출하는 상황이 발생된다. 그러자 닉슨 대통령은 더 이상 달러를 제시해도 금으로 내주지 않겠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게된다. 이때부터 모든 지폐는 금과 같은 확실한 보증 없이 정부의 약속으로 찍어낸 돈이 되었다.


돈의 가치와 부동산의 가치 그리고 보험업

 

금본위 제도가 사라지면서 정부는 금이 없이도 마음대로 돈을 찍어낼 수 있게 되었다. 정부는 경제가 침체될 때마다 천문학적인 돈을 찍어내게 되는데, 돈의 양(통화량)이 증가하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오게 된다. 이때 돈을 빌린 사람이 이득을 보게 되는데 실질 구매력이 높은 현재에 빌리고, 실질 구매력이 떨어진 후에 돈을 갚기 때문에 앉아서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빌려서 실물 자산인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이 더 큰 돈을 벌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부동산 가격은 오르고 빚 가치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바로 이게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이다. 자산 가격은 사이클이 존재하는데, 상승과 하강 속에서 우상향을 한다. 그래서 과도한 빚으로 투자하다 하강 사이클과 맞물리면 파산할 수도 있다. 빚은 원리금을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얻어야 한다. 이렇기 때문에 열심히 저축해서 충분히 돈을 모은 다음에 집을 사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어리석은 것이다.

 

자본주의 게임 법칙을 가장 잘 활용한 비즈니스가 보험업이다 (워렌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 역시 보험업이다.) 보험업은 지금 화폐로 받고 후일 실제 가치가 떨어지는 화폐로 지불을 약속하는 비즈니스다. 보험업에 종사하거나 보험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자신의 재능과 노력에 상관없이 남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다.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빚이 많아질수록 돈이 더 많이 생긴다?

 

돈은 빚(대출)으로 생겨난다. 빚(대출)이 많이 발생할수록 돈이 더 많이 생겨난다. 돈이 많아지면 돈 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이션이 생긴다. 만약 섬에 돈이 100원이 있고, 사과는 1000개가 있다면, 1원으로 사과 10개를 살 수 있다. 하지만 사과 갯수는 그대로인데, 돈이 200원으로 늘어난다면 1원으로 사과 5개를 살 수 있다. 이처럼 돈 가치가 떨어지고 실물 자산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다. 지금과 같은 화폐제도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자장면 가격이 50년 동안 300배 올랐다. 부동산 가격은 더 올랐다. 1971년 여의도 시범아파트 18평은 분양가가 212만원 이었다. 지금은 약 9억 원 이상 할 것이다. 47년 만에 448배 올랐다. 시간은 절대 화폐 보유자 편이 아니다. 

 

1986년 아파트 가격 통계를 만든 이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은 딱 3번이었다. 노태우 정부의 200만 호 대량 공급, IMF,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런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집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리얼 머니를 보유하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부의 이전' 현상이 발생한다. '부의 이전'이란 국민의 재산이 정부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중앙은행에서 돈을 많이 찍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정부의 부채는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 감소된다. 반면, 화폐를 보유한 국민들은 알게 모르게 실질 구매력이 떨어지니 손해를 보게 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덕분에 실물 자산인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오르면 세금도 더 많아진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세금은 늘어나고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알게 모르게 국민의 부가 정부로 이전되는 것이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정부는 영국과 프랑스에 전쟁배상금을 갚기 위해 하이퍼인플레이션 정책으로 국민들의 재산을 빨아들였다. 이는 식당에서 밥을 먹기 전 가격과 먹고 난 후 가격이 다를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며 화폐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화폐 시스템 아래에서 앞으로도 화폐 가치는 계속 떨어질 것이며, 실물 자산인 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환경에 맞서 진짜 돈인 리얼 머니를 보유해야 한다. 그게 부동산이고 주식이다. 자산 상승을 주목하고 바닥에 이르렀을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해야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은 상승과 하락을 몇 년간 그리면서 우상향한다. 빨리 재산을 늘리고 싶다면 바닥이라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 투자하는게 최고다. 이것이 투자의 핵심이다.


 

재정지출 확대 정책은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

 

밀턴 프리드먼

자유방임주의와 시장 제도를 통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주장한 미국의 경제학자다. 1976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밀턴 프리드먼은 "가장 나쁜 시장도 가장 좋은 정부보다 좋다"는 말로 경제 영역에 대한 정부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은 정부를 선호했다. 반면 케인스는 실업률을 낮추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정부지출 같은 재정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프리드먼은 케인스의 재정지출 정책은 장기적으로 물가상승을 초래하고 또한 정부가 민간영역의 사업을 빼앗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제를 살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70년대 이전까지는 밀턴의 주장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고 물가만 계속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등장했다. 이때부터 밀턴의 주장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화폐를 늘리면 다음 단계는 인플레이션이다

 

밀턴 프리드먼은 모든 인플레이션은 화폐적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화폐 수량의 증가는 노동 가격과 상품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 말고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화폐 수량의 증가가 물가 상승으로 나타나는 데는 평균 2년의 시간이 걸린다.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화폐를 늘림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이다. 역사적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화폐가 금, 은, 구리 등 금속으로 만들어지면서 급속히 발행을 늘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화폐가 지폐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프리드먼은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고 공공지출을 늘리면 화폐 공급량이 늘어나서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 지출을 통해서 통화 공급이 늘어나면 처음엔 좋지만 나중에는 반드시 인플레이션이라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 


왜 진보정권 때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르는가?

 

노동자와 시민의 권익을 강조하는 진보정권이 집권했을때 오히려 부동산과 주가가 많이 오른다. 이러한 이유는 진보정권의 경제정책이 직접 영향을 주었다. 진보정권은 언제나 큰 정부를 지향한다. 서민과 약자를 돕기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고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예를 들면, 노무현 정권 때 낙후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에 혁신 도시와 기업 도시를 만든다고 토지 보상을 통해 정부 지출을 늘렸는데, 이것이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밀턴 프리드먼은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자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중남미에 포퓰리즘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예외 없이 물가가 상승했다. 


재능과 노력보다 줄서기가 더 중요하다

 

마이클 포터

하버드 대학교에서 대표하는 석좌교수로 피터 드러커, 톰 피터스와 함께 세계 3대 경영 석학으로 평가받는 경영전략의 세계 최고 권위자다.

 

마이클 포터가 말하는 전략적인 사고란 어떤 것인지 쉬운 예를 들어보자.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해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체력을 기르고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리면 이길 수 있는가? 절대 아니다. 거북이는 육상 시합 대신에 수영 시합을 하자고 해야 한다. 이것이 전략적인 사고다. 

 

전략적 사고 방식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네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한다. 네가 남보다 잘 못하는 약점은 무엇인지 고려해야한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의주시해야 한다. 향후 세상의 변화 속에서 네가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반대로 어떤 위험이 있을지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너의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여 기회를 잡고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곳에 네 자신을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해야 한다."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경쟁 요소

 

마이클 포터는 "어떻게 경쟁 요소들이 전략을 형성하는가 (How Competitive Forces Shape Strategy)"에서 '5가지 경쟁 요소'를 소개했다. 그가 말하길 어떤 기업의 수익성은 이미 정해져있으며, 어떤 기업이 얼마나 벌 수 있는지는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경쟁이 없을수록 경쟁이 덜 치열할수록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첫째, 신규 진입 위협을 본다. 진입 장벽이 없다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노래방, 커피숍, 치킨집, 모바일 대리점 등이 대표적이다.

 

둘째,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을 본다. 경쟁 기업 수가 적을수록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록펠러가 오하이오 스탠더드 석유 회사를 설립하여 미국 내 정유소의 95%를 지배한 것은 엄청난 일이었다. 독점기업이라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돈을 벌려면 독점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독점사업은 무엇인가? 부동산이다. 그 위치에 그 땅은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셋째, 구매자의 교섭력을 본다. 기업이 만들어내는 상품을 누가 사나? 개인이 산다면 괜찮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대기업에 납품한다면, 하청업체는 큰 돈을 벌기 힘들다. 구매자가 대기업보다 일반 개인 소비자인 경우가 기업 입장에서는 돈 벌기가 더 쉽다.

 

넷째, 공급자의 교섭력을 본다. 기업이 원재료를 사올 수 있는 곳이 한 곳뿐이라면 높은 값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농사를 짓기 위해 씨앗을 사는 경우, 몬산토라는 다국적기업에서만 살 수 있다면 아무리 비싸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공급자의 교섭이 절대적으로 큰 경우, 상당히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섯째, 상품의 대체 위협이다. 만약 기업이 만드는 상품이 하나뿐이라면 이 상품의 대체 상품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이 회사는 망하게 된다. 신기술과 혁신으로 상품이 사라질 위협에 처해 있는지 않은지 파악해야 한다. 기술 변화가 심한 상품을 만드는 회사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계속 연구 개발비를 지불해야 하며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 워렌 버핏이 코카콜라 같은 음료 회사에 투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돈이 되는 산업은 이미 정해져있다

 

마이클 포터가 소개해준 5가지 경쟁 요소를 분석하면 장기적으로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어떤 사업을 해야 할지, 어떤 기업에 취업을 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의 산업별 수익률(ROI)을 살펴보면 증권업이 40.9%로 가장 높고, 항공업은 5.9%로 가장 낮았다. 돈을 벌려면 월스트리트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국에서도 금융업 종사자가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금융인의 재능이나 노력이 다른 산업 종사자에 비해서 뛰어나서 그런 것은 아니다. 산업의 경쟁 강도가 낮아서 그런 것이다. 워렌 버핏의 설명에 따르면 항공 산업은 버스 회사와 비슷해서 별다른 진입 장벽이 없고 돈을 좀 벌 만하면 새로운 비행기를 사야하고 경쟁이 치열해서 결코 큰 돈을 벌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즉,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할지라도 별 볼일 없는 산업에 투자해서는 이익을 내기 어렵다.

 

5가지 경쟁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규진입의 위협이다. 신규진입 위협을 결정 짓는 것은 진입 장벽이다. 규모의 경제, 특허, 정부 규제, 자본금 규모, 선점 등이 있다. 규모 경제는 대규모로 생산해서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경쟁력을 말하는데, 이런 사업은 경쟁자가 진입하기 힘들다. 특허와 같은 독점권으로 무장된 사업도 경쟁자가 뛰어들기 어렵다. 제약사의 의약품이 대표적인 경우다. 정부 규제가 필요로 하는 통신사업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 안에서 벌어지는 지옥 같은 일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영국 경제학자로 화폐적 경기론과 중립적 화폐론을 전개, 신자유주의의 입장에서 모든 계획경제에 반대했다.

 

하이에크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무슨 뜻일까?

 

최저임금제는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인도적인 정책이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업률 또한 17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임대료 규제 정책도 비슷하다. 집 없는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집주인이 임대료를 마음대로 못 올리게 규제해야 한다는 정책이다. 이 때문에 오스트리아가 얼마나 국가적으로 손해를 보고 경제가 망가졌는지 하이에크는 경고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이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는 강력한 증거 중 하나는 북한이다. 북한의 경우 식량도 배급, 집도 배급, 병원도 공짜다. 그렇지만 왜 남한보다 잘살지 못하는 걸까?


누군가는 먼저 부자가 되어야 한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선의로 포장된 지옥행에서 탈출했기 때문에 생겨난 기념일이다. 청교도들이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깊은 신앙심으로 공동 생산 공동 분배 방식으로 농사를 지었다. 그들은 약자에게 선의를 베풀었으나 계속 흉년이 들어 굶어 죽는 사람이 생겨 상황은 악회되어 갔다. 마침내 지도자는 각자 책임하에 농사를 지으라고 했더니 그해부터 풍년이 들기 시작했다. 풍년에 추수한 곡물을 올리고 감사의 제를 올리게 된 것이 추수감사절의 유래다.

 

중국의 개혁 개방을 결단한 덩샤오핑은 1978년 하이에크를 초청했다. "어떻게 하면 중국 인민을 굶주림에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덩샤오핑의 물음에 하이에크는 이렇게 답했다. "농민들에게 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중국은 집단 농장에서 생산을 똑같이 분배하던 방식에서 국유지를 농민에게 임대해 생산량의 일부만 정부에 내도록 했다. 농산물의 자유시장을 허용한지 3년 만에 중국인들은 기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덩샤오핑이 흑묘백묘론을 들고나와 선부자론을 내세우며 누군가는 먼저 부자가 되어야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창했다. 중국이 오늘날처럼 발전시킨 개혁 개방정책의 배경이다.


시장은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하지 않는다

 

시장은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매춘부가 청소부보다 수입이 훨씬 더 좋다. 술집접대부가 자동차 공장 노동자보다 수입이 더 많다. 하이에크의 말을 빌리면, 보상은 노력과 재능에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수요 공급으로 작동하며 때론 운도 따른다. 도덕적 기준은 어디에도 끼어들 틈이 없다. 

 

시장에서 돈이란 수단을 통해 각자의 종교나 도덕적 기준과 상관없이 평화롭게 물자를 교환하고 거래하는 곳이다. 중세 시대 기독교인은 아랍어로 '신은 하나다'는 글귀가 새겨진 금화를 이슬람교도로부터 받았고 이슬람교도는 예수와 성모마리아가 그려진 금화를 받고 통용했다. 시장은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하지 않으며 어느 누가 도덕적 기준을 평가 할 수도 없다. 이런 태도는 매우 위험하다.


왜 사람들은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가?

 

하이에크의 저서 <노예의 길>을 보면 대중은 노예로 가는 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의 핵심은 인간은 자유를 얻었지만 고독과 불안을 느낀다. 고독과 불안을 피하기 위해서 인간은 권위에 복종하게 된다. 예를 들면,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물건을 보고 있으나 향후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집을 사야 하는 건지 아닌지 등 불안한 요소가 너무 많다. 직접 공부하자니 힘들고 재미없다. 누군가가 대신 정답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

 

누군가는 정부가 집값을 안정시켜 주기를 바라며, 또 다른 누군가는 불안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종교를 선택한다.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는 대중은 전문가를 선택하고 따른다. 사람들은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유로부터 도피한다. 그것은 곧 노예의 길이다. 왜 그럴까? 자유는 경쟁, 노력, 책임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경쟁하기 싫고 노력하기 싫고 책임지기도 싫은 미성숙한 대중이다. 이럴 때 등장하는 전체주의자들은 정부가 모든 것을 해준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자유로부터 도피하는 노예의 삶이 시작된다.

 

노예의 삶을 시작한 대중들은 전문가의 말만 신봉하다 망했다. 만약 당신들이 노예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스스로 노력하고 경쟁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함을 가져야 한다.


도시를 파괴하는 것은 임대료 통제 정책이다

 

하이에크는 오스트리아 경제가 임대료 통제 정책에 의해 망했다고 설명한다. 임대료를 통제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집주인은 유지 보수비와 재산세를 내고 나니 손해를 보았다. 집주인은 더 이상 집을 고치지 않았다. 집주인은 임대 수입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집을 지을 자금 축적이 안되고, 새 집을 지을 수 없으니 주거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돈을 모을 방법이 없어지면서 경제 성장에 필요한 자금줄이 막히게 되었다.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세입자가 나가지 않아 사회적인 비효율이 발생했다. 일자리가 생겨도 직장이 집에서 멀면 일자리를 거절하여 실업률 상승을 야기했다. 게다가 집에서 먼 곳에 직장을 둔 세입자는 직장 근처로 집을 구할 수 없어 전체적으로 교통비와 시간, 에너지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이에크가 임대료 통제 정책의 부작용을 경고한 것은 1931년의 일이다. 한때 미국 뉴욕에서는 임대할 집을 구하려면 신문 부고란을 봐야 했을 정도로 집을 구하기 어려웠다. 즉, 세입자가 죽어야 빈 집이 생긴다는 뜻이었다. 임대료가 형편없이 낮으니 집주인은 집을 방치했고, 뉴욕은 점점 슬럼화가 되어갔다. 이런 부작용을 확인한 요즘, 임대료 통제 정책은 사라지는 추세다.


시장경제와 사유재산이 필요한 이유

 

하이에크의 스승 미제스는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센티브가 없으니 경제주체가 일을 안하고, 시장이 없기 때문에 가격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아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를테면, 특정 부동산에 가격이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정보를 전달한다. 가격이 올라가는 특정 부동산을 더 많이 공급하라는 신호이다. 아파트 가격이 더 많이 오르면 아파트를 더 많이 공급하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시장이 없는 사회주의 계획경제 체제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으며, 통계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은 곧 작동 불능이며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 하이에크는 "사유재산제도만이 혁신할 수 있는 경제적 동기를 불어넣는다"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소비에트연방의 몰락은 하이에크 말대로 현실이 되었다.


정치인이 인플레이션을 선택하는 이유

 

정치인은 실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케인스 처방). 하이에크는 이러한 처방은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 > 노동자 임금 하락 > 임금 상승 요구 > 인플레이션 > 노동자 임금하락... 하이에크는 케인스식 처방이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1970년대 세계경제는 케인스식의 정부 지출 확대 정책에 더 이상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정부 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나 불경기와 인플레이션만 찾아왔으며,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까지 나타났다. 영국은 하이에크 주장대로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경제 자유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부 소유 사업을 매각하고, 정부의 개입을 줄이고, 창업을 권장하고, 개인의 소득세율을 낮추면서 구조 조정에 성공했다. 미국 레이건 정부 역시 하이에크의 작은 정부 지향 방식으로 경제 재건에 성공했다.

 

정부 지출 확대는 인플레이션이 발생되기 쉽다. 정치인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경제 정책을 선택하는 이유는 당장의 인기를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은 투자할 때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가 상승에 제품 가격을 반영하여 올릴 수 있는 회사의 주식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다.


세계화 vs 양극화

 

세계화로 인해 세상은 점점 더 평평해지고 있다. 지구상 어디든 싸게 만들 수 있는 곳으로 공장을 옮겨간다.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이 전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는 이유이다. 전통 제조업이 세계화로 인한 국제 분업의 대표적인 예이다. 제조업 공장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중국으로 옮겨간다. 만약 중국보다 더 저렴한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옮길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세계화는 더 가속화 될 것이다. 

 

하지만, <직업의 지리학>에서는 세계화가 적용되는 분야가 있고 적용 안되는 분야가 있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미국 실리콘밸리 IT 기업의 경우 기술자의 연봉이나 집값이 인도 IT 기술자에 비해서 엄청 비싼데도 불구하고 미국 IT 기업은 인도로 옮겨가지 않는다. 집값이 더 비싸고 IT 기술자 연봉도 비싼 시애틀, 실리콘밸리는 점점 더 번성하고 있다.


혁신 산업과 뭉침의 힘

 

혁신 산업은 세계화에도 불구하고 비용 논리를 따라 옮겨가지 못하는 산업이다. 혁신 산업은 아이디어, 특허, 기술 등을 요구하는 산업이다. 대표적인 예로 4차 산업이 있다. 왜 혁신 산업은 저렴한 땅값과 인건비가 존재하는 지역으로 옮기지 못하는 걸까? 혁신 산업은 '뭉침의 힘'이 작용하는 장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뭉침의 힘은 3가지로 나눠서 설명한다.

 

첫째, 풍부한 인재가 있는 곳에서만 혁신 산업이 가능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둘째, 혁신 산업은 인재들 간의 지식 전파가 중요하다.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역량 있는 인재들이 모여 자극하고 영향을 주고 받을 때 더 잘 생겨난다.

셋째, 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중요하다. 빠른 인터넷과 통신 장비, 기업을 지원해주는 벤처 캐피탈 등 최고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뭉침의 힘은 혁신 기업이 한곳에 모이게 만들고 그 도시는 점점 더 발전하게 된다. 반면 일반 제조업 중심의 도시는 세계화 때문에 비용이 싼 곳으로 공장을 뺏기게 되어 쇠퇴하기 시작한다. 혁신 산업 기반 도시와 전통 제조업 기반 도시는 점점 격차가 커질 것이다. 미국의 양쪽 해안가 도시는 성장하고 중부 내륙의 도시는 점점 도태된다는 것은 이런 이론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서울과 판교 같은 도시는 향후 성장할게 분명하지만, 제조업 중심 지방도시는 침체기를 걷게 될 것이다.


인적자원은 왜 특정 지역과 도시로 몰리는가?

 

혁신 기업의 성공 요인은 혁신과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적자원에 있다. 인적자원이 몰리면 혁신 기업이 몰리고 혁신 기업이 생기는 도시는 번성하고 발전한다. <직업의 지리학>에는 3가지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우연이다. 천재급 인재가 우연히 시애틀이나 샌디에고에 IT / 바이오 벤처 사업을 시작하면서 다른 인재들이 합세했고, 그 도시의 인재수는 증가했다.

 

둘째, 인재는 뭉치면 뭉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나 혁신이 생겨나기 쉽다. 인재들은 다른 인재에게서 배우고 아이디어를 얻는 데 주저함이 없다.

 

셋째, 해당 지역은 인재들이 살고 싶은 도시인 경우가 많다. 기후가 좋고,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짝을 만나기 쉬운 지역에서 인재들이 살고 싶어 한다. 이런 곳에 지속적으로 기업이 몰리고 인재가 몰리면서 더욱 발전한다.


한국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통찰

 

지리적 특성을 부동산 투자에 활용한다면 몇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1) 제조업 중심의 지방 도시는 쇠퇴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 창원, 구미, 거제도, 군산과 같은 제조업 중심 도시는 혁신과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에 점차 침체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2) 서울, 판교는 IT, 금융,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같은 혁신 기업이 자리 잡아 향후 부동산 전망이 좋다. 지식 기반 산업사회에서 대학과 연구소는 중요하다. 혁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적자원이 풍부하게 있는 곳이 바로 서울이다.

 

3) 정부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 도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하버드 경제학자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도시의 승리>는 낙후되고 경쟁력 없는 도시에 대규모 빌딩을 세우고 건설 붐을 일으켜 살리려 하는 대신 낙후된 도시의 주민들을 직접 도와주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의 저자 리처드 플로리다는 정부 정책이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기업과 일자리를 찾아서 이동한다는 전통적인 생각이 더 이상 맞지 않다. 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끌어오는 것이 맞다" 낙후된 지방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서 공공 기관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방식으로 부활시키기는 어렵다. 

 

우리나라의 도시 간의 불평등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어떤 도시가 성장하고 어떤 도시가 쇠퇴할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재정적 불행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돈을 벌고 싶다면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에 투자해야 한다.


분업의 힘과 수도권 억제 정책의 한계

 

애덤 스미스는 최초의 근대적인 경제학 저술이라 할 수 있는 "국가 부의 본질과 원천에 대한 탐구" 대한 책 <국부론>의 저자이다. 그는 경제활동을 허용하는 것 자체가 도덕의 한 형태라고 확신했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말하는 내용의 핵심은 "어떻게 해야 나라가 잘살 수 있는가"이다. 그가 제시한 답은 분업이다. 분업의 효율성을 국부론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첫 번째 사람은 철사를 늘리고, 두 번째 사람은 철사를 곧게 펴고, 세 번째 사람은 철사를 끊는 등 핀 만드는 작업을 18개로 나누어서 하니, 혼자서 만들었다면 하루에 20개도 못 만들 핀을 하루에 4,800개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분업을 하려면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야 한다. 인구가 집중된 도시라면 분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작은 시골 마을이라면 인구가 적을 뿐더러 분업도 도시만큼 불가능하다. 분업의 정도는 도시 크기에 따라 제한받는다. 

 

정치인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점점 커저가는 수도권을 막고 지방 활성화를 돕는 수도권 억제 정책을 내민다. 이 정책은 나라를 평등하게 만들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가 부자 되는 속도를 떨어뜨린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70 / 80년대에 수도권 억제 정책을 다 폐기했다. 이제는 세계화가 되면서 각 나라 도시끼리 경쟁하기 때문이다.

 

영국은 런던만 인구가 늘고 점점 커지고 있다. 런던에 좋은 사립학교가 많아 학부모들이 몰리는 것이다. 독일도 비슷한 이유로 지방 도시가 소멸되고 있다. 일본의 도쿄는 점점 일극화 되가고 있다. 지금은 슈퍼스타 도시 전성시대다. 도시는 점점 더 커지고 집값 상승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서울 집중화와 발전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예컨대, 분당 정자역 주변 상가는 신분당선에 대한 이익효과를 볼꺼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신분당선이 개통하자마자 정자역의 상권은 기대했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학생들이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리카도가 남긴 유명한 3대 주장

 

1. 비교우위론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부동산 투자에 접하면 이렇다. 제조업 공장은 비교우위론에 따라 전부 후진국으로 옮겨간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공장도 싼 임금과 싼 땅값, 싼 재료를 찾아서 점점 해외로 나가고 있다. 새로운 공장은 멕시코, 베트남, 인도 등에 들어서고 있다. 과거 제조업의 메카였던 거제도와 창원시는 예전 같지 않다. 이것은 거대한 흐름이다. 

 

2. 노동가치설

노동가치설은 모든 물건을 가치 있게 만든 것을 노동이라는 주장이다. 노동자가 못사는 이유는 자본가가 노동자의 몫을 중간에 가로채서 떼먹기 때문이다. 노동가치설에 대응해 한계효용학파가 나타나면서 노동가치설은 빛을 잃었다. 예를 들어, 노동가치설은 A가 자장면을 만드는 기술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고, 대학까지 졸업해서 한 그릇당 3만 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서 한계효용학파는 한정된 돈을 가지고 자신이 제일 만족하는 방식으로 돈을 쓰며,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현대 경제학이 설명하는 가격 결정 방식이다. 상대방이 얼마나 만족했는지, 상대방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타인의 요구를 만족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3. 차액지대론

리카도는 인구가 늘어나면 자본가, 노동자, 지주 중에서 지주가 제일 돈을 많이 벌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리카도가 살았던 영국은 프랑스와 전쟁을 치뤘으며, 프랑스로부터 밀을 수입하지 못해 밀 가격이 치솟고 있었다. 전쟁 후 리카도는 밀을 수입하자고 주장했으나 지주들의 반대가 부딪혀 난항을 겪었다. 그들은 왜 반대했을까? 밀이 수입되면 영국 내 밀 가격은 떨어질 것이며, 밀 경작지인 토지 가격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A땅 - 밀 수확량 10만 원

B땅 - 밀 수확량 8만 원

C땅 - 밀 수확량 6만 원

 

이 세 종류의 땅에서 자본가는 지주(1만원)로부터 땅을 빌리고 노동자(5만원)를 고용하여 수익을 얻는다.

 

A땅 자본가 - 4만 원 이익 (10만 원 - 6만 원)

B땅 자본가 - 2만 원 이익(8만 원 - 6만 원)

C땅 자본가 - 0원 이익(6만 원 - 6만 원)

 

상황이 이렇게 되면 자본가들은 서로 A땅을 빌려 농사를 지으려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돈을 더 줘서라도 A땅을 서로 차지하려 경쟁하게 된다. 리카도는 인구가 늘고 경작지가 늘어날수록 지주의 수입이 가장 많이 늘어나며, 다음은 자본가 그 다음은 노동자라고 설명한다. 결국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 비옥한 부동산을 사야 한다. 비옥한 땅은 서울이며, 똑똑한 집 한 채 가진 사람이 평범한 월급쟁이보다 더 많이 벌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국부론>에서 제시하는 부동산 투자 3가지 힌트

 

애덤스미스의 생각을 정리하면 부동산 투자에 대한 3가지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첫째, 지대는 땅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수요와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예컨대, 쌀을 생산하는 논의 가격은 쌀의 수요와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땅값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인 것이다.

 

둘째, 지대는 소득이 늘어날 때, 경제가 성장할 때, 노동생산성이 올라갈 때 같이 올라간다. 경제가 호황이였던 1985년 - 1988년에는 3년만에 1인당 GDP가 2배로 늘어났다. 당연히 집값도 폭등했다. 집값은 자고 일어나면 몇 천씩 올랐다는 내용이 비일비재했다.

 

셋째, 호황일 때 토지 소유자가 노동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월급 오르는 것보다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른다는 것이다. 반대로 불경기가 오면 부동산 부자도 타격을 받지만 노동자의 타격은 극심하다. 


도로 개통 효과의 가능성과 한계

 

애덤 스미스의 이론을 토대로 수도권에 GTX가 개통되면 부동산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첫째, 도로 개통은 두 지역의 차이를 줄인다고 말했다. 이를 테면, 서울 집값과 동탄, 파주 같은 지역의 집값 차이가 줄어들 것이다. 즉 동탄과 파주의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다.

 

둘째, 동탄과 파주 지역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졌던 상가는 서울과 경쟁하게 되므로 독점적 지위가 약해진다. 동네 병원, 백화점, 마트 등을 다녔던 동탄과 파주 지역 사람들은 편리한 교통 덕분에 서울에 위치한 병원, 백화점 마트 등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도로 개통의 효과는 운송비용 절감이라고 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GTX 이용요금이 어느 특정 가격에 넘어가게 되면 비싼 운송 비용 때문에 효과가 미미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우유 최고가가 우유값 폭등을 불렀다

 

로베스피에르의 일화가 있다. 프랑스대혁명 때 시민들은 생필품 가격이 오른 것에 대해 불평을 많이 했다. 로베스피에르는 대중의 인기를 얻을 속셈으로 우유 가격을 강제로 반으로 내려 최고가를 정해주었다. 최고가를 어기는 자는 단두대로 끌려가 목을 잘랐다. 우유 최고가는 젖소 사료값도 안 나왔다. 목축업자는 우유를 팔아 손해를 보게 되자 젖소를 도살해서 고기로 팔았다. 젖소가 도살되자 우유 생산량은 더 줄고 우유값은 더욱 폭등했다. 로베스피에르는 젖소의 사료값을 반으로 내려 최고가로 정했다. 사료업자들은 사료 생산을 중단해버려 사료값이 3 - 4배로 폭등했다.

 

결국 우유값은 10배로 뛰었으며, 이 가격으로 10살까지 먹을 수 있었던 우유는 갓난아이도 먹일 수 없게 되어버렸다. 시민들은 이를 참지 못하고 폭동을 일으켜 로베스피에르를 단두대로 끌고가 목을 내리쳤다. 안타깝게도 로베스피에르는 경제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에 불행을 자초했다. 


정말 1가구 다주택자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걸까?

 

대중은 '1가구 다주택자' 때문에 집값이 오른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킨다. 단기적으로 바라보면 집을 매수하기 때문에 집값이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1가구 다주택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집 한 채를 제외하고 나머지 집은 모두 임대를 주기에 전세가를 하락시키고 집값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1주택만 소유할 수 있는 법을 만든다면, 집을 더 구매할 수 있는 여유 계층이 집을 못사기 때문에 주택 공급 수가 줄어들 것이다. 총 주택 수가 줄어들면 자연히 주택 매물과 전세 물량이 급감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전세가와 집값은 폭등하게 된다.

 

1가구 다주택자는 주택 건설에 자본을 대는 장기적인 주택 공급자 역할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주택을 공급하는 사람은 건설회사가 아니라 집을 사는 1가구 다주택자라는 점이다. 집을 사는 사람이 있어야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이며, 다주택 보유자가 서로 경쟁할수록 전세와 집값이 내린다. 실제로 터키는 정부가 주택 임대 사업자에게 혜택을 주어 서로 가격 경쟁을 하게되니 집값이 매우 저렴하다.

 

경제학자 슘페터가 말했다. "대중이 시장경제를 이해한다는 것은 정신적 묘기처럼 어려운 일이다"라고, 교육을 받지 않으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기 쉽고,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믿기 쉽다. 우리의 본능적 직관에 따르면 그래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배워야 한다.


케인스의 주식 투자 포인트

 

케인스의 투자법은 워렌 버핏의 투자법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1)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케인스는 자신의 주식 투자법의 중심 원칙은 일반 대중의 의견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스는 대다수 사람들이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 주식에 투자해야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인스는 주식 투자에서 승리와 성공은 언제나 소수만 누릴 수 있는 것이지 결코 다수가 함께 누릴 수 없다고 보았다. 게다가 어떤 종목이 좋게 보인다고 발표했을 때 다수가 동의하면 오히려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지어 자신이 특정 주식을 매수하라는 의견으로 보험사의 이사회를 설득할 수 있었을 때가 그 주식을 매도할 적기였다고 말했다.

 

2) 집중투자하라

케인스는 분산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올바른 투자법이란 자기가 잘 알거나 경영 방식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큰돈을 집어넣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또한 케인스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해야 제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3) 장기투자하라

케인스는 인간의 본성을 근시안적이라고 보았다. 케인스가 바라보는 인간은 멀리 있는 이득일수록 더 높은 비율로 할인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러한 이유로 케인스는 단기 투자보다 장기 투자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상당량의 주식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몇 년 동안 꾸준히 보유할 수 있어야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4) 신용투자 하지마라

케인스는 주식 투자 초기에 빚으로 투자해서 큰 어려움을 경험한 뒤부터 빌린 돈으로 투자하는 규모를 줄였다. 말년에는 투자 금액에서 빚의 비중은 10%에 불과했다. 케인스는 가까운 미래의 주가 등락을 무시하려는 투자자는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더 안전하며 어떤 경우에도 빌린 돈으로 대.규.모 투자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단 1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5) 하루 시장 변동을 무시하라

케인스는 보유한 주식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시장 변동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공포감에 사로잡혀서 매도하면 안된다고 케인스는 충고한다.

 

6)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케인스는 대충 어림짐작으로 맞히는 게 낫다고 표현한다. 이것은 워렌 버핏도 똑같은 표현 방식으로 말했다. 주식 시장은 정교한 계산을 할 수 있지만, 실체 없는 데이터에 근거하기 때문에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도 계산하는 곳이다. 케인스는 주식의 적정 가치는 자로 재듯이 정확히 잴 수 없다고 본 것이다.

 

7) 싸게 사라

케인스는 자산 가치와 수익력에 비해서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라고 했다. 저PER 주식과 저PBR 주식을 선호한 것이다.

 

PER(Price to Earnings Ratio, P/E ratio) - 주가수익률이다. 주가(Price)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눈 비율(Ratio)다. PER가 10이면 주가 순이익의 10배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주가가 싸다. 주가(Price)/주당순이익(EPS) = 비율(Ratio)

 

PBR(Price to Book value Ratio) - 주가순자산배율이다. 주가(Price)를 주당장부가격(Book Value)로 나눈 비율(Ratio)을 말한다. PBR이 2라면 주가 장부가격의 2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주가는 싸다. 주가(Price)/주당장부가격(Book Value) = 비율(Ratio)

 

케인스는 저렴하게 구매한 주식은 언젠가 적정가격을 찾게 된다고 확신하며, 시장 가격은 반드시 순리대로 제 가치에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는 올바른 일을 하는 투자자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평균으로 회귀하는 힘에서 배우는 투자법

 

프랜시스 골턴의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아이디어를 투자에 접목하면 어떻게 될까? 골턴의 아이디어를 적용하면 주식 시장에서도 평균으로 회귀하는 힘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벤저민 그레이엄, 워렌 버펫 등의 가치 투자자들이 주가가 저렴할 때 사들이고 비싸질 때 파는 즉, 평균으로 회귀에 배팅하여 큰 돈을 벌었다.

 

가치 투자자들은 남들이 비관적인 주식 전망에서 팔 때 헐값에 사고 남들이 장밋빛이라고 살 때 비싸게 판다. 그런 다음에 평균으로 회귀가 작동한다. 결과적으로 가치투자자들은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가치 투자자들은 평균으로의 회귀를 믿고 대중과 반대로 행동했기에 돈을 벌었다. 하지만 대중과 반대로 해서 항상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너무 빨리 행동하거나 행동하지 않았기에 돈을 벌지 못할 수도 있다.

 

저PER주는 순익에 비해 주가가 싼 주식을 말한다. 저PER의 경우 순익이 늘어나면 순익과 PER 모두 상승하여 2배의 상승 혜택을 준다. 반면 고PER주의 경우 순이익이 성장하지 못하고 후퇴하면 2배의 타격을 받는다. 장부가치에 비해 낮은 비율에 팔리는 주식은 평균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 

 

저PER과 저PBR주의 투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그런데 기업이익은 오랫동안 좋은 경우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너무 지나치게 단기 실적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과대 평가 된다. 부진한 기업도 오랫동안 그냥 놔두지 않는다. 경영자들은 회사를 정상 궤도로 올리기 위해 구조 조정과 같은 어려운 결정을 하고 마침내 기업 실적을 다시 회복하게 된다. 프랜시스 골턴이 발견한 평균으로 회귀하려는 힘은 기업이익에도 적용한다.


효율적 시장이론에서 배울 수 있는 점

 

유진 파마는 시카고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로, 2013년 효율적 시장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효율적 시장이론은 시장의 모든 정보가 즉각 가격에 반영된다는 이론이다. 기존의 투자 이론과 다른 점은 대다수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남보다 더 많이 돈을 버는 비법이 있다고 믿었다면, 효율적 시장이론은 그런 비법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효율적 시장이론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첫째, 전문적 지식이나 투자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워렌 버핏은 인덱스 펀드를 계속 능가하는 펀드나 펀드 매니저는 없다고 말했다.

 

둘째, 시장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고 큰 투자 수익을 바라는 투자는 스스로 직접 주식 투자법을 개발해야 한다. 많은 주식 공부를 하고 기업을 분석하여 자신만의 투자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

 

셋째, 상대적으로 덜 효율적인 부동산 시장에서 돈 벌기가 쉽다. 부동산 시장은 정보가 지역적이고 개별적이다. 이러한 정보는 주식시장처럼 모든 투자자에게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덜 효율적인 것이다.


자산 가격의 거품이 만들어지고 붕괴되는 이유

 

로버트 실러는 예일대 경제학 교수로 2013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으며, 인간은 때때로 비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하는 행동주의 경제학자이다. 그는 2000년에 주식시장이 비이성적으로 과열되어 있다고 지적한 <이상과열>이라는 책을 통해서 설명했다. 그는 2005년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세계 금융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6년부터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더니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으면서 세계 금융 위기를 맞이했다. 2018년에는 가상 화폐 시장의 거품을 경고해서 맞아떨어졌다.

 

그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 가격이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에 따라 거품이 생기고 붕괴된다고 주장했다. 2000년 당시 주가 수준은 정상적이지 않고 이상 과열을 보였다. 실러는 인터넷이란 신기술이 도입되고 베이비붐 세대가 주식 투자에 나서고 신경제를 맞이했기 때문에 주가는 거품이 생겨 계속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는 거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간의 무리 짓기 행위가 있다고 보았다. 인간은 왜 무리지어 행동하는가?

 

1) 인간은 사회적 압력에 약하다. 다수의 의견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2) 인간은 전문가의 말을 잘 듣는 경향이 있다. 즉 권위에 복종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3) 정보 캐스케이드(Information cascade) 효과 때문에 무리 짓는 행동을 하기 쉽다. 음식점 앞에 줄지어 있을 때 사람들이 음식점을 선택하는 기준은 정보 캐스케이드 효과로 확인할 수 있다. 캐스케이드는 정보가 폭포처럼 흘러 내려간다는 의미다.

 

4) 인간은 본능적으로 대화를 좋아하고 입소문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기에 무리 짓기 쉽다.


피케티의 불평등을 줄이는 3가지 방법

 

토마 피케티는 부의 불평등에 대해 연구한 프랑스 경제학자이다. 그는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사람이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빈부 격차가 심해진다는 주장을 했다. 그가 쓴 책 <21세기 자본>에는 불평등을 줄이는 3가지 방법이 나열되어 있다.

 

첫째, 미국 경제학자인 쿠즈네츠는 경제가 발전하면 종국에는 불평등이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쿠즈네츠 곡선을 살펴보면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넘어갈 때는 소득 불평등이 높아졌지만, 선진국으로 가면서 소득 불평등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피케티는 경제가 발전할수록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음을 통계조사로 밝혔다.

 

둘째, 피케티는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주식, 채권)의 자본이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더 높다는 것을 밝혔다. 이것은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자본을 가진 부자가 일반 근로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돈을 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피케티는 불평등 확대의 해결책으로 전 세계적으로 누진적 고소득세와 자본소득세를 매기자고 주장했다. 이 해결책은 전 세계적인 과세다. 동시에 부유세를 시행하면 불평등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만약 특정 나라만 부자에게 중과세를 적용하면 부자들은 다른 나라로 떠나버리고 해당 나라의 경제는 침체되는 경험을 할 것이다. 프랑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성을 활용하여 냉정하게 판단하고 느리게 생각하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인간의 생각은 2가지 방식으로 나눈다고 말한다. '빠른 생각'과 '느린 생각'이 그것인데, 투자를 잘하려면 느린 생각 방식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빠른 생각 방식으로 접하고 투자하기 때문에 실패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빠른 생각으로 투자한다. 빠른 생각은 많은 편향을 갖고 있기에 투자를 망치게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손실을 확정 짓는 것을 두려워하는 손실 회피 편향 때문에 손절매를 못해서 더 큰 손실을 초래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재산에 대해 애착을 느끼고 과대평가하는 보유효과 때문에 집을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가격에 팔지 못한다.

 

다른 투자자들은 주변의 주식이나 집값이 같이 오르면 자신이 소유한 주식이나 부동산에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닻내림 효과 때문이다. 무작위적인 현상에서 규칙을 발견했다고 착각하는 편향 때문에 차트 분석을 맹신하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투자를 하려면 느린 생각으로 투자해야 한다. 감정과 편향에 따르지 않고 이성을 활용하여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향후 발생할 손실과 이익을 확률과 기댓값으로 주의 깊게 계산한 다음에 투자해야 한다. 투자자가 성공하려면 빠른 생각 대신 느린 생각으로 투자해야 한다.

 

*감정 휴리스틱(Affect Heuristic) - 휴리스틱이란 말은 주먹구구, 어림짐작 등의 뜻이다. 즉 휴리스틱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완벽하진 않지만 빠르게 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간편법이라고 할 수 있다. 포드 자동차 주식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포드 주식 가치 평가를 먼저 해야 하는데, 포드 자동차가 좋다는 느낌으로 매수 결정을 한 것이다. 계산 대신 어림짐작으로 판단한 것이다.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 Bias) - 인간은 손해를 확정 짓는 행위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손해를 확정 지으면서 본전 이하로 파는 것이 고통스러워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동전 던지기를 해서 앞면이 나오면 400만 원을 얻고 뒷면이 나오면 100만 원을 손해 보는 게임과 게임하지 않고 그냥 100만 원을 가질 수 있는 것 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하면 그냥 100만 원을 가지는 것을 선택하는데 이 또한 손실 회피 편향 때문이다.

 

*보유효과(Endownment Effect) -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소유하고 있을 때 그것을 갖고 있지 않을 때보다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내놓는 것을 손실로 여기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코넬 대학교에서 보유효과 실험을 했다. 학생들을 무작위로 2개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대학의 로고가 그려진 머그잔을 선물했다. 머그잔을 가진 그룹과 머그잔을 가지지 못한 그룹 사이에서 머그잔을 대상으로 경매를 이루도록 했다. 머그잔을 가진 그룹이 팔려고 하는 금액은 머그잔을 가지지 못한 그룹이 사려고 하는 금액의 약 2배였다.

 

*닻내림 효과(Anchoring Effect) - 배가 닻을 내리면 닻과 배를 연결한 밧줄의 범위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듯이 처음에 인상적이었던 숫자나 사물이 기준점이 되어 그 후의 판단에 왜곡 혹은 편파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주변의 집값을 기준으로 자신의 집값을 비교하여 평가하는 것 또는 부동산 중개인이 비싼 집을 먼저 보여준 다음에 마지막에 싼 집을 보여주면 매수인은 싸다고 생각해서 매수하기 쉬운 것도 닻내림 효과 때문이다.


한비자가 바라본 인간의 본성

 

한비자는 중국 고대의 이름난 사상가이자 법가 학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전국 말기 한나라의 사람으로, 한나라의 공자라고 일컫는다. 한비자가 남긴 글을 보면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과 자신의 이익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향에 대한 내용이 많다.

 

"뱀장어는 뱀과 비슷하고 누에는 애벌레와 비슷하다. 뱀을 보면 누구나 깜짝 놀라고 애벌레를 보면 누구나 징그러워한다. 그러나 어부는 맨손으로 뱀장어를 잡고, 여자는 맨손으로 누에를 잡는다. 다시 말해 이익이 된다고 판단되면 누구든 용감해진다." "수레를 만드는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길 바라지만, 관을 만드는 사람은 사람들이 빨리 죽기를 원한다. 그렇다고 전자가 좋은 사람이고, 후자가 나쁜 사람이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가난한 사람에게 수레를 팔 수 없는 것처럼 살아 있는 사람에게 관을 팔 수 없을 뿐이다. 사람을 증오해서 죽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죽어야만 관을 팔 수 있고 그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도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인간은 중독되기 쉬운 동물이다. 술, 담배, 도박, 게임에 중독되기 쉽다. 중독되면 뇌에서 도파민이 나와 행복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술, 담배, 카지노, 게임주들이 돈을 많이 번다. 주가도 다른 주에 비해서 수익률이 좋다.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더 좋은 동네, 더 좋은 집에서 살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재건축도 허용해주고, 재개발도 허용해주고, 고층도 허용해줘야 한다. 지금 같은 재건축, 재개발 규제와 강남에 대한 규제 정책은 인간의 본성에 반하기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재개발, 재건축 그리고 층고 제한도 풀리게 될 것이다.

 

인간의 가장 강력한 본능인 자녀 사랑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한다. 자녀에 대한 부모 사랑은 맹목적 본능이다. 이러한 본능을 감안하면 교육열은 당연한 거고, 부동산에서 학군의 가치는 영원할 것이다. 


미국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

 

미국 군사 외교정책은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며, 잠재적 경쟁국이 미국 GDP의 약 40%까지 추격해 오면 압박하는 정책을 펴곤 한다. 이를테면, 일본이 약 40%까지 추격해오자 플라자합의로 1985년 이후 잃어버린 20년을 보내게 했다. 2018년 중국은 미국의 GDP 70%를 따라잡으면서 두 국가 간의 팽팽한 긴장감 돌고 있다.

 

중국은 3가지 방법으로 미국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1) 페트로 달러 체제 구멍내기(Petro Dollar System), 2) 미국 해상 포위망 뚫기, 3) 시진핑 주석의 중국몽 선언이다.

 

미국은 에너지(석유)와 식량을 모두 달러로만 살 수 있게 만들었다. 페트로 달러 체제로 세계 패권을 장악한 것이다. 미국의 최대 수출품은 달러다. 미국은 달러를 찍어내고 수출해서 먹고 사는 나라다. 달러로 개발도상국이 만든 냉장고, TV 등을 수입해서 쓴다. 이것은 패권국만 가질 수 있는 특혜다. 그런데 중국이 상하이에 위안화로 석유 거래를 하는 시장을 만들었다. 이란은 위안화를 받고 중국에 석유를 판다. 이란 석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중국으로 간다. 베네수엘라도 상하이 석유 시장에서 위안화로 거래를 한다. 반미 국가들은 석유와 위안화를 맞바꿔 중국에서 필요한 물품을 조달받는다.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여 석유 수출을 막아버리면 중국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중국은 이란에서 석유를 수입해오는데, 이때 유조선들이 믈라카해협을 지나 중국으로 온다. 만약 미국이 믈라카해협을 봉쇄한다면 중국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 이러한 약점을 중국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들고 나온 대응책이 '일대일로'다. 육로로 중동 석유 생산국과 연결되는 것이고, 일로는 해상으로 중동 석유 생산국에 연결되는 길을 말한다. 믈라카해협을 통하지 않는 석유 수송로 확보를 위해 말레이시아 종단 철도를 깔아준다는 것이 말레이 일대일로 사업이다.

 

덩샤오핑은 죽기 전, 2050년까지 도광양회(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미국이 리먼사태로 흔들리자, 후진타오는 화평굴기(평화롭게 우뚝 선다) 를 내세웠다. 시진핑은 2050년 중국이 세계 넘버원이 되겠다는 중국몽을 선언했다. '중국제조 2025'는 중국몽을 위한 청사진이다. 10개 첨단 분야에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그 10개 분야 제품에 25% 관세를 때렸다.


미국은 중국을 어떻게 압박하고 있는가?

 

군사적 압박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다. 국방비는 세계 2위 - 10위까지 국방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미국이 중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주요 지역은 인도 - 태평양 지역이다. 미군은 오바마 대통령 때부터 중심 지역을 중동에서 아시아로 옮겨왔다. 특히 인도 - 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물동량의 60%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미국과 중국은 특히 남중국해에서 부딪히고 있다. 믈라카해협도 이곳에 포함된다. 미국이 여러 지역에 중국을 국사적으로 압박해서 노리는 것은 중국의 군비 지출을 증가다. 과거에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을 붕괴시킨 방법과 같다. 소련은 미국의 스타워즈 계획에 대비한다고 예산을 무리하게 군비에 지출하여 자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기술 전쟁

중국은 우주분야, 군사무기분야, 4차산업 분야에서 미국만큼 또는 미국 이상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어 대응조치도 강해지고 있다. 중국제조 2025에 따른 10개 분야 제품에 관세 25%를 올렸으며, 중국 관련 연구소와 회사는 블랙리스트로 낙인찍혀 거래를 못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중국 유학생과 연구원들을 미국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내쫓고 있다. 

 

무역 전쟁

미국은 중국 붕괴를 위해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 중국의 무기인 희토류 조달 방안을 완성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도 중국 내 미국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탈출이 일어나고 있다. 희토류 조달 방안이 어느 정도 그려지면, 미국의 중국 압박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미국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목표는 세계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 그리고 인도로 옮기는 것이다.

 

지정학적 전쟁

미국은 하나의 중국을 쪼개려는 의도를 감추지 않는다. 신장 자치구 주민들, 쿠르드족의 독립을 미국이 지원해주고 있다. 티베트 독립도 지지하고, 대만을 실질적인 국가라 대우해주면서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부정하고 있다. 이들 지역을 중국이 관리하려면 많은 자원을 쏟아부여야 하고 힘이 빠질 것이다. 미국이 생각하는 북한의 개방은 베트남화이다. 똑똑하고 근면하며 무엇보다 싼 임금을 가진 북한에 기업이 들어오면 급성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app.ac/vjIq2Pa73

 

부의 인문학

뼈아픈 시행착오와 인문학적 통찰로 다져진 절대 실패하지 않는 투자의 기술인문학 속 거인들에게 배우는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원리『부의 인문학』은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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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용어

분양가상한제 - 분양가 상한제란 새 아파트의 분양가를 땅값(택지비)과 건축비를 더한 기준금액 이하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다. 다른 말로하면 집 값 안정화를 위해, 주택 분양에서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업체 적정이윤을 보탠 분양가격을 산정하여 그 가격이하로 분양하도록 정한 제도이다.

 

참고 저서

<노예의 길> 하이에크

<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자유헌정론> 하이에크

<직업의 지리학> 엔리코 모레티

<세계는 평평하다> 토마스 프리드먼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리처드 플로리다

<도시의 승리> 에드워드 글레이저

<국부론> 애덤 스미스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

<버핏도 따라한 케인스의 주식투자 비법 (Keynes and the Market)>

<자본론> 마르크스

<넛지> 리처드 세일러

<주식투자 이렇게 하라(Buffettology)> 메리 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이상과열> 로버트 실러

<세계화의 덫> 한스 페터, 하랄트 슈만

<노동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

<블랙 스완> 나심 탈레브

<21세기 자본> 토마 피케티

<인적자본> 게리 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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