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보폭 <중>
어린 시절에는 모두가 유연한 머리를 가지지만 지식의 양이 증가하면서 자유로운 생각이 방해를 받는다. 뇌내 신경망의 회선은 증가하기에 두뇌 기능은 좋아질 것이다. 특히 논리적인 사고력은 학습이나 경험에 의해 강회된다. 하지만, 무의식 중에 자신의 발상을 논리적으로 곱씹기때문에 돌발적으로 떠오른 발상을 그 즉시 버리는 회로도 같이 발달한다.
경험을 쌓고 논리적으로 된 두뇌는 굳는다. 그래서 노인은 무슨 일에도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하여 다시 생각하는 게 좋다고 여긴다. 젊은 사람보다 두뇌회전의 속도가 느려서 더 시간을 들이게 된다.
만일 아이에게 '객관적인 시점'이나 '추상적인 사고법'을 가르칠 수 있다면,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기에 앞서 주변의 어른들, 결국 부모나 가족이 그런 시점을 가지고 그런 사고방법을 생각 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만 잘 가르치고 싶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리는 게 현명하다. 자신이 못하는 일을 아이가 할 리 없다고 생각하는게 훨씬 현실적이다. 우선 어른이 노력해야 한다.
아이와 함께 TV를 보고 있을 때도 그저 웃거나 맞장구를 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의문점을 던지는 게 좋다. '말은 저렇지만, 과연 사실일까?', '그런 건 당연하지'라며 TV에서 나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해줘야 한다. 그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그런 시점도 있구나, 보이는 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구나'라며 마음에 담아둔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좋은 훈련이 된다.
만약 아이가 엉뚱한 소리를 하더라도 그것을 평가해주는 게 좋다. '말도 안 되는 소리는 마라' 하고 함부로 부정해서는 안된다. 예컨대 어느 언론매체에서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본 아이는 '두드러기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언론매체는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며 한탄했다. 하지만 아이의 놀라운 발상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별로 가득한 밤하늘은 아름답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분명 '자유롭지 못한' 머리의 소유자다.
추상적인 사고력은 평소부터 기존 개념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금씩 키워가는 수밖에 없다. 결국 추상적으로 사물을 보는 경험이 축적하는 것으로 밖에 얻을 수 없는 능력이다.
유연하고 냉정해질 수 있는 생각법
사고가 추상적이라면 '결과를 구체적으로 한정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즐거운' 일이란 구체적으로 '이것'이라고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시켜가는 과정에서 예상 밖의 것과 만나기도 한다. 그때 유연하게 진로를 변경하면 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명확한 목표를 가지면 실현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자신에게 향한 스트레스를 마주하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이것이다. 이것 외에는 없다'는 확고한 결심은 훌륭하지만, 자신에게 이렇듯 옭아맨다면 유연한 사고는 다소 어려울 것이다.
1) 일상적인 것을 의심한다
2) 평소의 것을 조금씩 바꿔본다
3) 그렇구나 ! 불현듯 무엇인가를 느꼈다면 다른 비슷한 상황이 없는지 상상해본다
4) 늘 비슷한 것, 비교할 수 있는 것을 연상한다
5) 장르나 목적에 구애받지 말고 될 수 있으면 창조적인 걸 다룰 기회를 가진다
6) 스스로 창작해본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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