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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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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중>

 

책을 읽는 것만큼 쉽고 효율적인 공부가 없다. 책 한 권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즉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일부러 시간을 내 학원에 갈 필요도 없고, 비싼 강의료를 낼 필요도 없다. 시험과 숙제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이 없고 숙제를 못했다는 이유로 강의에 빠질 이유도 없다. 내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진도를 나갈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지식이 쌓인다. 그저 책을 충실하게 읽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바쁘게 머리를 굴린면 된다. 체계적이고 활용 가능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생각하는 힘까지 기를 수 있다. 경영학 창시한 피터 드러커의 경우, 취업과 동시에 대학에 진학했지만, 학교는 한 번도 나가지 않고 오로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공부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는 일하고 있던 사무실 맞은편에 있는 공립도서관에 가 독일어, 영어 책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었다. 훗날 <피터 드러커: 나의 이력서>에서 <나는 도서관에서 진짜 대학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다. 그는 3 - 4년마다 통계학, 중세 역사, 일본 미술, 경제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았고, 아흔이 넘는 나이에도 목표를 세워가며 꾸준히 책을 읽었다.

 

피터 드러커에게 독서는 곧 새로운 분야를 탐구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를 의미했다. 그가 신문기자, 대학 교수, 컨설턴트 등 여러 직업을 거칠 수 있었던 이유와 서른 권이 넘는 책을 내고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논문과 기사를 쓸 수 있었던 이유도 꾸준한 독서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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