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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36 - [말레이시아] 코로나19 (Covid19)로 재택근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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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중국 한국 일본에서부터 동남아시아 그리고 유럽 아메리카까지 동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며, 확진자 수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중이다. 2020년 3월 17일자 말레이시아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673명이다. 확진자 수는 이틀연속 100명을 계속 넘기고 있다. 

말레이시아 로컬뉴스

https://codeblue.galencentre.org/2020/03/16/malaysia-covid-19-cases-pass-500-125-new-infections/

 

Malaysia Covid-19 Cases Pass 500, 125 New Infections | CodeBlue

MOH is identifying quarantine centres nationwide.

codeblue.galencentre.org

 

https://www.nst.com.my/news/nation/2020/03/575451/malaysia-records-first-two-covid-19-deaths-cases-soar-673

 

Malaysia records first two Covid-19 deaths; cases soar to 673

KUALA LUMPUR: Malaysia recorded its first two fatalities in the Covid-19 coronavirus pandemic today; while new cases rose by 120, raising the tally of infections in the country to 673.

www.nst.com.my

 

그런데 3월 16일 늦저녁에 말레이시아 총리 Muhyiddin Yassin은 이동통제라는 초강수를 꺼내들고 18일부터 31일까지 강제로 모든 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물론 생필품을 구매를 위해 수퍼마켓이나 은행 등은 열어두었으나 회사, 문화 활동, 일반 상점은 대부분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 날 총리가 이동 통제를 발표하기 전 나는 근처 쇼핑몰에서 사재기 현상을 목격했다. 사람들은 화장지, 과일 등 생필품을 하나라도 더 사기 위해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나는 그때까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굳이 저렇게 사재기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과잉 반응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동 통제가 발표된 후 다음날, 회사 모습은 다소 혼란스러웠다. 각자 개인 컴퓨터를 챙겨왔고, 재택근무 가능 여부를 살피기 위해 계속 테스트했다. 그나마 우리팀 프로젝트는 충분히 재택 근무가 가능한 시스템구조였기 때문에 바로 적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까지 이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다음날(18일) 회사에 출근하라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 시간은 저녁 8시 30분, 회사에서 단체 메시지가 왔다. 당장 직원들의 재택근무 여부를 살펴 테스트하고 확인되면 다음날(18일) 정상출근 안해도 된다는 내용이었다. 비록 정신없이 진행해서 여러 직원들이 불평불만 표출하였으나, 말레이시아 현지 사람들도 이런 초유의 사태를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든 우왕좌왕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https://www.freemalaysiatoday.com/category/nation/2020/03/16/nation-gripped-by-panic-buying-as-rumours-swirl-of-covid-19-lockdown/

 

Public activities suspended until March 31

Live reports on the Covid-19 pandemic on March 16, 2020.

www.freemalaysiatoday.com

 

이와중에 나는 다른 사재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여파가 세계 경제를 강타하면서 다우존스와 나스닥지수는 계속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 스노우 폭스의 김승호 회장님도 인스타에서 사과와 콜라만 산다고 언급했듯이, 나도 1대9 비율에서 9대1 비율로 완전히 바꿔나가고 있다. 언제 얼마나 어디까지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경제는 또 다시 살아나기 마련이다.

 

 

총알을 장전했으니 남은 일은 쏘는 것이다. 유럽의 버핏이라고 불렸던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2차 대전 중 모든 재산을 투자하여 종전 후 비약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자산을 축적했다. 그는 약세장 흐름에 주목했고, 그의 안목은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조금만 다르게 세상을 보면 돈을 벌수있다. 기억하자. 위기는 곧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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