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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62 - 잠든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 소수몽키, 배가스풍류객, 윤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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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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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에서는 <얼마나 많이 버냐>보다 <얼마나 빨리 은퇴하냐>가 자랑거리다. 이를 대표하는 예시가 파이어족(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인데 경제적 독립과 동시에 빠른 은퇴를 목적으로 하는 젊은 세대를 말한다. 20 - 30대에 첫 직장을 구하고 20 - 30년 동안 회사에 머물고 은퇴하는 것이 보통 사람의 인생이라면, 파이어족은 빠르면 30대 중반, 늦으면 40대 초반 전에 은퇴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들의 자산 기준은 약 100만 달러 (11억 원)을 기준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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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저자 중 한 사람인 소수몽키님 (홍승초)은 매달 배당금으로 여행 다니는 삶을 보여준 해외 블로거를 바라보고 강력한 동기를 얻었고, 바로 다음날 미국주식계좌를 개설했다. 그가 말하는 배당투자는 기업의 실적과 배당이 꾸준히 증가하는 '배당성장'에 주목한다. 미국에서 25년이 넘게 매년 배당을 늘려온 <배당귀족 Dividend Aristocrats>은 총 53개이다. 예를 들어, 3M은 59년째, 코카콜라는 55년째 연속으로 배당을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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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공동 저자 모두 하나같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말한다. 비록 초기 투자금액이 소액일지라도 시작해본 다음, 성과를 확인했다면 그때부터 금액은 점차 늘려나가면 된다. 배당금을 통해 통신비 지출, 연금 만들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배당금이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 할 것이다. 현재 이 책의 저자들 모두 직-간접적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 주식시장과 배당성장 투자의 가능성을 몸으로 직접 부딪혀가며 경험하고 있다.

왜 미국인가?  글로벌 브랜드 가치 최상위 50대 기업 중 8개는 아마존, 애플, 구글 같은 기업이다. 이들과 같은 다국적 기업 브랜드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돈을 벌고 있다. 이런 이익의 원동력으로 주주들에게 매월 또는 분기별로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 기업은 투명성과 주주 친화정책 측면에서 주주자본주의가 가족을 중심으로 기업 운영하는 우리나라보다 더 잘 정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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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 = 달러, 투자를 위해서는 달러 없이 살아갈 수 없다. 거의 모든 원자재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모든 경제가 기축통화국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달러가 빛을 발할때는 금융위기다. 98년 IMF때 달러-원 환율은 1960원, 08년 미국발 금융위기때는 1540원까지 상승했다. 달러가 중요한 이유는 미국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에게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환율이 오르면 전체 계좌의 손실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주주친화적 성향

 

미국 기업들은 주주친화적이다. 자본주의로 시작해 자본주의로 성장한 나라이기 때문에 주주들에 대한 환원을 아끼지 않는다. 한국과 미국의 배당성향을 살펴보면 2017년 한국 코스피200은 15.51%, 반면 미국 S&P500은 52.05%로 월등하게 높다. 배당은 주주가 주식회사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분배, 투자자들에 대한 기업의 태도를 알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로, 아마존은 주주들에게 꾸준하게 배당금을 제공해준다.


왜 배당인가?

 

1) 배당금은 현금이기 때문에 속일 수 없다.

2) 배당 증액은 투자자를 인플레이션 (물가상승)으로부터 보호한다.

3) 배당은 변동성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배당은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과 미국 주식 시장의 차이점

 

한국 주식시장의 경우, 내부정보를 이용한 빈번한 부당거래, 대기업 계열사의 경영권 상속 - 승계를 위한 기업 일감 몰아주기 등 비이성적인 내용이 많다. 따라서 그것을 포착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심리적인 압박이 크다. 반면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주주환원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경영진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미국 주식시장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 소각과 배당정책이다. 게다가 대주주가 있다 할지라도 그가 오너로서 기업을 직접 경영하며 군림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안전마진으로서 배당투자의 필요성

 

매매차익을 보려고 매수한 기업의 주가가 떨어질 때 할 수 있는 일은 딱 3가지다. 더 사거나, 팔거나, 그냥 버티는 것. 그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그러나 배당투자는 다르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시가배당률은 높아지므로 비교적 즐거운 마음으로 그 기업의 지분을 더 모아갈 수 있으며 배당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며 버틸 수 있는 힘을 준다.

 

배당투자의 궁극적 목표는 최대한 주식 수를 늘리고 그로부터 나오는 배당금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이다. 오히려 주가 하락은 최적의 배당주 매수 기회가 된다. 그래서 다른 투자자들과 달리 주가 하락이 오히려 즐겁다. 시세차익만 노리는 투자는 주가가 무조건 올라야 하지만, 긴 기간을 통해 싼 가격에 배당주를 모으는 전략은 이와 반대인 셈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3개월마다 꼬박꼬박 배당금을 통장으로 꽂아준다. 이건 1년에 한 번씩 배당금을 지급하는 한국 주식시장에 비해 덜 지루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게다가 S&P500에 포함된 기업 중에 414개의 기업이 배당을 지급한다. 여기서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396개이다. 


배당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배당 (dividend)은 수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행위다. 배당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기업은 직원을 고용하고 재료를 사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판다. 제품을 팔고 받은 돈 (매출)으로 재료값 (매출 원가)과 각종 지출을 충당하고 직원에게 급여 (판관비)를 준다. 세금을 내고 남은 돈 (순이익)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거나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저축 (유보금)을 하고 마지막 남은 돈을 배당금으로 주게 된다.


부동산 투자, 차익 매매 vs 월세 받기

 

부동산 월세가 주는 매력은 "꾸준한 현금흐름"에 있다. 미국 배당주 투자도 역시 부동산 월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부동산 투자의 수익은 크게 1) 매수 매매 간의 차익 발생, 2) 월세 수익으로 나눌 수 있다. 미국 배당주 투자도 마찬가지다. 주식 액면가가 상승하여 발생한 차익 그리고 기업에서 제공해주는 배당금이다. 형태만 다를 뿐 원리는 같다.

 

사람들이 <월세>에 열광하는 이유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주식 등 처음 매수가격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그러나 월세나 배당은 꾸준하다. 가격이 올라가야만 수익이 나는 투자와 달리 월세와 배당은 정해진 시점에 정해진 돈이 들어온다. 꾸준한 "현금흐름"이 생긴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게으르고 편안한 배당 투자

 

배당투자의 장점은 게으르고 편안한 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매차익만을 위한 투자는 본질적으로 확률게임에 가깝다.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여러 면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확률게임은 반복될수록 성공의 확률이 낮아진다. 따라서 손해보지 않기 위한 노력과 스트레스 함께 가중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

 

배당주 투자는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하다. 좋은 주식을 고르고 나면 기업이 열심히 일해서 배당을 벌어다주기만 기다리면 된다. 기업이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는지 간간이 확인하면 된다. 기업의 원래 가치와 상관없이 시장 분위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면 오히려 더 높은 배당률로 주식을 매수 할 수 있다.


배당주를 선점하는 주요 지표

 

1) 성장률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배당)

배당주 선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배당률이 아닌 성장성이 되어야 한다. 배당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주식이라고 할 수는 없다. 매출액 자체도 주목해야 하겠지만 성장률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 

 

2) 배당성향 (Payout Ratio) + 시가배당률

배당성향이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 배당이 잘 유지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배당성향은 보통 업종에 따라 60 - 75%까지 고려하고 있다. 

 

3) 이익과 배당이력 (12년)

보통 경기 싸이클이 평균 4년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회복-호황-후퇴-침체>의 사이클을 3번 경험하는 동안에도 계속 성장해온 기업이라면 그 경쟁력과 체력이 검증된 것으로 판단해도 된다.


고배당의 함정을 피하는 방법

 

1) 배당주를 고르는 첫 기준은 배당률이 아닌 성장성 유지다. 기준은 12년으로 판단하자.

2)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EPS, 현금흐름, 배당금은 항상 주목하자. 이들 중 하나라도 꺾이는 모습이 보이면 주의해야 한다.

3) 배당성향이 80%를 넘어가는 종목은 주의하자. 단 리츠는 AFFO를 기준으로 판단 !


배당 삭감

 

배당투자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이유에서든 배당금을 줄이게 되면 계획된 현금흐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여러 기업들은 배당지급일을 매 분기 1일, 5일, 13일 등으로 고정해놓고 그것을 꾸준히 지킨다. 배당은 보너스나 선심성 이벤트가 아니라 회사 주인인 주주들에게 당연히 지급해야 할 약속된 수익 배분이다.


책에서는 투자를 통해 목표를 설정하여 생활비 충당을 해보라고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매달 필수적으로 지출되는 "고정비" 성격의 항목을 배당금을 통해 매꿔나가는 것이다. 배당투자는 오직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누구나 투자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종목에 대해서 궁금하면 직접 책 구매를 해보고 확인해보면 좋겠다. 

 

배당성장 - 기업은 보통 1 - 5명 내외로 구성된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 점차 사업 가능성을 본 투자자들이 생겨나며,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주식시장에 상장<IPO>을 하게 된다. 상장 후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이 보이면 그 기업의 주식은 <성장주>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아마존 등이 있다.

 

주당순수익 (EPS: Earnings per share) - 기업 실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주식 1주당 어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해냈는지를 나타낸다. 순수익/주식 수로 계산된다. 

 

투자비용 대비 수익률 (YOC: Yield On Cost) - 현재 배당 수익을 초기 투자비용으로 나눈 값, 100달러에 100주를 매수한 주식이 현재 200달러가 되었고, 주당 배당금을 10달러 지급하면 현재 시가 배당률은 5%이다. 이때 200달러에 100주를 추가 매수하면 평균 단가는 150달러가 되고, 이때 YOC = 10/150달러 x 100 = 6.67%가 된다.

 

인컴 (Income) - 채권의 이자수익과 주식의 배당수익 등을 가리키는 용어, 보유 채권-주식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금융문맹 (Financial Illiteracy) - 일상적인 금융거래를 이해하고 금융지식을 활용하여 금융선택에 따른 책임을 이해하는 능력을 금융이해력이라고 하는데, 금융문맹은 이러한 금융 이해력을 갖추지 못해 "장님"과 같은 상태를 뜻한다.

 

배당성향 (Payout ratio) - 지급된 배당금이 기업의 수익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인지 가리키는 지표 [배당성향 = 배당금 Dividends/순이익 Net Income) X 100 = 주당 배당금 (DPS) / 주당순이익 (EPS) X 100]

 

참고서적

<시장 변화를 이기는 투자> 버튼 맬킬

<배당투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BSD 공식> 찰스 칸슨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켈리 라이트

 

저자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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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몽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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