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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63 - 자동 부자 습관 / 데이비드 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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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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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여행에 끝이란 없다. 이것은 <자동 부자 습관> 저자의 말 제목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려면 그동안 적용했던 방식을 바꿔야만 한다. 즉 돈에 대한 배움도 결코 끝나지 않는 과정인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 바크는 <미국 최고의 재테크 구루>라고 불리는 선도적인 금융 상담자 겸 교육자다. 2003년 그가 이 책을 처음 썼을때 당시, 1000만 명의 사람들이 책을 통해 금전적인 자유를 누리기를 바랐으며,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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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 이 책의 근본적인 목적은 <부자 되는 법을 쉽고, 재밌고, 실행 할 수 있도록 익힌다>는 것이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믿음은 분명하다. 누구나 부자로 살아갈 자격이 있으며, 부자가 되는 길은 결코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게다가 불변의 법칙 "재테크를 올바르게 <자동화>한다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는 핵심 내용을 이 책에서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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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누가 훔쳐갔을까? 우리의 꿈은 소박하다. 그 꿈은 괜찮은 동네의 좋은 집에서 살거나, 그럴듯한 차를 소유하거나, 여유로운 은퇴를 하거나 등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그 고통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저축교육위원회는 미국인 근로자 중 57%는 저축액이 2500만 원 미만이라고 발표했다. 뱅크레이트닷컴 (Bankrate.com)은 미국인 셋 중 한 명은 아예 은행에 잔고가 없다는 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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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는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다. 그치만 부자가 되는 비결을 모를 뿐이다. 아쉽게도 한 순간에 부자로 만들어주는 비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평생에 걸쳐 서서히 확실하게 부자로 만들어주는 비결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해준다. 책에서는 "자동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다면 당신의 재정 계획은 실패할 것이다!" 반드시 예산을 지켜야 하고, 매주 지출을 점검해야 하는 투자 계획은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다. 왜냐면 당신은 바쁜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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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절약하고 남은 돈으로 적금 또는 퇴직연금 계좌에 넣으라는 해결책이다. 월급의 10%를 모으라고 권장하며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만 이 방법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자기 관리와 인내심은 필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법이 중요한 이유는 0에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저금 또는 적금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부자처럼 보이는 것" VS "진정한 부자가 되는 것"

 

누구는 부유해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부자는커녕 파산 지경에 놓은 사람들이 많다. 신형 포르쉐를 몰고 롤렉스 시계를 찬 사람들인데도 말이다. 그들의 재무제표는 다 빚이였다. 반대로 누구는 허름한 포드 자동차에 18년 된 시계를 차고 다니지만, 빚도 없고 50대 중반에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은퇴를 앞둔 그들은 겉은 허름했지만, 재무제표의 빚이 없는 진정한 부자였다. 그들의 부모님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오직 돈을 좇으며 일하고 매달 돈에 쪼드릴 것이냐, 아니면 돈이 우리를 위해 작동하게 하는 법을 배워 즐기면서 살 것이냐" 였다. 부모님이 말해준 비결은 간단했다. <자신을 위해 투자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수입의 10%를 저축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 우선순위는 집 살 돈을 모으는 것이었다. 부모님들 모두가 이제 껏 자신들이 한 최고의 투자는 집을 산 것이었다. 즉 집을 사느라 빌린 대출금을 최대한 빨리 갚아야 한다는 뜻이다. 부모님은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저축하는 데 힘쓰라고 말한다.


라테 요인

 

라테 요인이란 별 생각 없이 사소한 데 낭비해 버리는 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비싼 커피 사먹느라 낭비하는 돈을 말한다. 담배 사는 돈을 말한다. 술 먹을 돈을 말한다. 만약 그 돈으로 투자한다면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를 벌든 상관없이 지금 벌고 있는 돈으로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라테 요인을 찾기 위해서는 하루 동안의 지출 내역을 써넣어야 한다. 자신이 지출하는 모든 내역을 기록하고 거기서 줄여나가야 한다.


의지력은 필요없다

 

자신에게 먼저 투자한다. 이 뜻은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적금 계좌에 이체되도록 한다는 의미다. 이 과정을 모두 자동으로 해놔야한다. 이렇게 해놓으면 두 번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일단 하자. 재테크에서 필요한 것은 오직 시스템을 자동화시키는 것 뿐이다.  

 

대출금 한 달 치를 갚는게 아니라 2주마다 그 절반의 금액을 갚는다. 미국은 대부분 매주 또는 격주로 급여를 받는다. 이렇게 되면 대출금을 추가 상환 (Extra Payment) 효과가 있어 일 년 쯤 꾸준히 갚아나가면 더 많은 대출금을 갚을 수 있다. 보통 30년 걸려야 갚을 수 있는 돈을 25년이면 다 갚을 수 있다. 중요한 건, 현금이 부족하면 절대 사지 않는다. 카드를 사용하면 그 달에 바로 갚는다. 


'얼마나 버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더 많이 돈을 벌어야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더 많이 벌수록 더 많이 쓰기 때문이다. '얼마나 버느냐'는 부자가 되는 것과 거의 상관 없다. 진짜 비결은 단지 쓰지 않아도 될 일에 쓰지 않은 것 뿐이다. 하루를 벌어 하루 사는 식으로 버는 족족 써버린다면 그건 마치 이길 수 없는 경주를 계속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일한다 > 돈을 번다 > 돈을 쓴다 > 일한다 > 돈을 번다 > 돈을 쓴다 > 일한다.

 

대부분 끊임없이 '일한다'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왜 사람들은 저축하지 못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소한 것들'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따지고 보면 결코 '사소한 것들'이 아니지만, 우리가 매일 돈을 낭비하는 사소한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게 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낭비되는 돈의 일부만 투자하더라도 얼마나 큰 부를 얻을 수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 

 

하루에 소비하는 내역을 살펴보자. 예를 들어 라떼 4500원, 머핀 2500원을 합하면 이미 7000원이다. 중간에 주스 3950원, 칼로리바 2250원 합계 13200원이다. 이 돈에서 하루에 5000원씩 절약한다고 가정했을때 한달이면 약 15만원 1년이면 대략 200만원쯤 된다. 지난 50년간 평균 주가 상승률 (10%)을 감안하면 65살때 퇴직연금은 약 12억원이 된다. 설령 수익률이 6%일지라도 총액은 약 5억 6천만 원은 될 것이다.


지출 내역 기록을 도와주는 사이트

 

민트 닷컴 (mint.com) 자신의 지출 내역을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다.

 

에이콘스 (Acorns.com) 뭔가 구입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돈을 저축할 수 있게 설계돼 있고, 잔돈을 당신이 미리 선택한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해주는 방식이다.

 

핀크 (Finnq) 국내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소액으로 적금 및 P2P 투자가 가능한 앱이다.


자동 부자의 행동 수칙

 

1) 중요한 것은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라는 점을 받아들여라

2) 자신의 라테 요인 찾기를 수행하라. 딱 하루만 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나의 라테 요인 찾기' 표에 지출 내역을 모두 기록해보라.

3) 오늘부터 조금만 덜 쓰고 저축을 시작하겠다고 지금 당장 결심하라.

4) 이번 장에 나온 라테 요인 계산표를 보면서 하루 몇 천 원으로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


부자가 되는 5가지 방법 (실제로는 거의 어려운 방법)

 

1) 복권 당첨

주변에 복권 당첨된 사람이 있는가? 아마 거의 보지 못했을 것이다. 복권 당첨자가 당첨금이라도 나눠주는가? 없을 것이다. 그냥 잊어야 한다.

 

2) 부자와 결혼하기

부자와 결혼하는 건 가난뱅이와 결혼하는 것과 별다르지 않게 쉽다고 하는가? 돈을 보고 한 결혼은 남은 평생을 그 대가를 치르며 살게 되어 있다. 이것도 잊어버리자

 

3) 상속 받기

부모님이 부자라면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하지만, 부자가 아니라면 분명 쓸데없는 생각이다.

 

4) 소송

요새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전 세계 변호사 숫자의 4분의 3이 미국에서 활동하고 전 세계 소송 건수 중 94%가 미국에서 벌어진다. 돈을 벌어 저축하고 투자하는 것보다 적당한 상대를 찾아서 소송을 걸어야 하는데 이것 역시 부자가 되기 위한 진정 쓸 만한 시스템이라 보긴 어렵다.

 

5) 절약

도시락을 싸다니고, 쿠폰을 모으고, 가계부를 쓰고, 절대 유흥을 즐기지 않고, '언젠가 은퇴해서 인생을 즐길 날이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30년을 보낼 수도 있다. 이 방법 또한 쉬운 방법은 아니다.


누구나 부자가 되는 마지막 방법 -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기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자신에게 먼저 <얼마를> 투자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자신에게 먼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실제로 그렇게 투자하고 있는가?

당신의 <자신에게 먼저 투자> 계획은 자동적인가?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기'의 유형별 공식

 

중류층 - 총 수입의 5 - 10%를 자신에게 먼저 투자한다.

중상층 - 총 수입의 10 - 15%를 자신에게 먼저 투자한다.

부자 - 총 수입의 15 - 20%를 자신에게 먼저 투자한다.

조기 퇴직 부자 - 총 수입의 최소 20% 이상을 자신에게 먼저 투자한다.

 

1) 예산 차는 건 집어치우자

2) 쉽게, 당장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기에 속지 말자

3) 자기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겠다고 맹세하자

4) 가난뱅이, 중산층, 부자 중 무엇이 되고 싶은가? 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투자 비율을 정해라


퇴직연금 제도를 활용하라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미국에서는 가능) 절세 효과를 보면서 미래에 대한 투자를 극대화 할 수 있다.

- 일시금으로 받는 퇴직금에 비해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고 장기 유지가 가능하다.

- 퇴직연금 납부금과 연금 적립액 운용 과정에서는 과세가 유예되며, 연금 수령 시에도 수령 방식에 따라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연말 정산 시 일정액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금만큼의 재투자 효과 발생)

- 월급에서 자동으로 납부된다.

- 수수료가 거의 들지 않는다.

- 매달 월급에서 자동이체 되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내 세금 비율

 

우리나라의 국민 부담률은 2013년 25.4% / 2014년 25.7% / 2015년 26.5% / 2016년 27.5% 이다. 국민부담률은 조세수입에 사회보장기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 합산한 수치를 명목 국내총생산(GDP)로 나눈 비율이다. 대부분의 국가가 사회보장기금을 세금으로 함께 걷는다는 점을 감안해 조세수입과 사회보장기금을 더해 산출했다. (한국납세자연맹)


부자가 되는 걸 진지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 어떤 일이 있어도 난 나에게 먼저 투자한다.

- 수입에서 최소한 10%를 나에게 먼저 투자하고 퇴직연금의 최대한도까지 늘려나간다.

- 배우자에게도 퇴직연금에 가입하라고 한다.

- 주식시장이 가라 앉아도 퇴직연금에서 싼값에 살 수 있어 괜찮다.

- 내일을 위해 저축할 적기는 언제나 바로 오늘이다.


개인 퇴직연금 계좌 개설하기

 

미국의 경우, IRA (개인 퇴직 연금 계좌)는 수입이 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누구나 은행, 증권회사나 온라인을 통해 개설할 수 있는 개인 퇴직 연금 계좌이다. 401(k), 403(k) 같은 퇴직연금 제도와 비슷하다. 연간 최대 550만 원 (50세 이상일 경우 650만 원)까지 납부할 수 있고 세금이 유예된다. IRA를 개설할 경우, 얼마나 어떻게 투자해야할지 결정해야 한다.


퇴직연금 기본 개념 / 활용법

 

퇴직연금은 DB형 (확정급여형) / DC형 (확정기여형) / 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 퇴직연금)이 있다. 퇴직금은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가 퇴사할 때 근무연수에 맞춰 기업에서 받는 일시금 형태의 퇴직연금이다. 근로자가 퇴직금을 기업이 외부 금융회사에 매달 실제로 적립하는 것이다. 2005년 12월에 부분적으로 도입됐고, 점차 적용 대상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 퇴직연금 운용지시를 근로자가 재직하는 기업이 맡아 하는 것을 DB형, 근로자 개인이 직접 하는 것은 DC형이다. 기업은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할 경우 먼저 직원들과 어느 형태를 도입할 것인지 논의한다. 이미 도입된 기업에 처음 입사하거나 이직한 경우에는 도입된 제도를 따르게 된다. 

 

DB형 퇴직연금제도를 택한 기업의 근로자는 딱히 신경 쓸 부분은 없다. 근속기간과 퇴직 시기의 연봉에 따라 최종 퇴직연금 규모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DB형은 대개 연봉이 높고 임금상승률도 높은 대기업이 많이 선택한다.

 

DC형은 이직이 잦거나, 재테크 실력이 좋은 근로자에게 유리하다. 회사에서 매달 입금해주는 근로자의 퇴직연금을 근로자가 얼마나 굴리느냐에 따라 퇴직급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입자는 직접 자신의 퇴직연금을 운용할 운용사를 골라서 실적배당형, 원리금보장형 등 운용하는 방식도 정해야 한다. DC형을 택한 근로자가 투자 지식을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IRP는 기업형 / 개인형으로 나눈다. 기업형은 10인 미만에서만 도입할 수 있다. DC형과 유사하며, 개인형 IRP는 근로자가 은퇴나 이직을 하려고 퇴직할 때 수령하는 퇴직급여와 가입자 개인의 추가납부액을 적립해 운용하는 퇴직연금이다. 


목돈 퇴직금을 연금으로 바꿔주는 IRP

 

퇴직연금을 적립하던 근로자가 퇴직하면 그동안 쌓인 퇴직연금은 의무적으로 IRP 개인형 퇴직연금계좌로 이전된다. (2012년부터 의무화, 단 300만원 이하 또는 55세 이상 퇴직 시 제외) IRP계좌에 근로자가 계속 연금을 불입해서 굴려도 되고, 바로 해지하여 목돈을 찾아도 된다. 퇴직연금을 찾는 과정이 이렇게 번거로운 것은 일시금을 찾기보다 나중에 은퇴 후 연금으로 나눠 받기를 권장한다는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즉 뭉칫돈 퇴직금을 연금으로 나눠 받을 수 있도록 바꿔주는 계좌가 IRP다. 

 

IRP는 2018년 7월 26일부터 소득있는 모두 (근로자, 자영업자, 공무원 등)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자영업자, 퇴직금 제도 하의 근로자,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 공무원, 군인, 교사 등 안정적인 노후소득이 필요한 사람'으로 정의되어 있다.


퇴직연금을 일시금보다 연금으로 받아야 하는 이유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1) 퇴직금이 들어오면 노후자금임에도 다른 곳에 쓸 위험이 있다.

2) 일시금보다 연금으로 나눠 받을 때 세금이 더 적다.

 

일정액의 생활자금이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안정감이야말로 연금의 최대 장점이다. 퇴직 후 IRP 계좌로 퇴직금을 이체해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일시금으로 받을 때 부과되는 퇴직소득세를 30% 줄일 수 있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금 규모와 근속기간에 따라 0 - 28.6% 세율로 퇴직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IRP계좌로 이체해 나중에 연금으로 받으면 70%만 연금소득세로 내면 된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았어도 60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이미 납부한 퇴직소득세를 돌려 받을 수 있다. 금융회사에 IRP 계좌를 개설한 다음 이미 수령한 퇴직금을 이체하면 퇴직한 회사에서 원천징수한 퇴직소득세를 IRP계좌에 입금해준다. 퇴직금 중 일부를 사용하고 남은 금액만 IRP에 입금할 수 있는데 이때 퇴직소득세도 입금 비율에 맞춰 돌려준다.

 

IRP는 근로자 본인이 연금을 추가 납부 할 수 있다. 연 1800만 원까지 가능하고 (연금저축 납부액 포함), 연말정산할 때 납부한 금액 내에서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세액공제 한도액 700만 원을 초과해 납부한 1,100만 원은 세액공제 혜택이 없으나, 소득세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국내 연금체계 소개 및 현황

 

연금은 공적연금 (국민연금 등),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셋으로 나뉜다. 1994년 세계 은행이 제시한 은퇴 후 3층짜리 안전판 구축 개념을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은 대한민국 누구나 강제적으로 가입되는데, 월 기준소득의 9%를 적립한다. 이 가운데 4.5%는 근로자가 나머지 4.5%는 사용자가 부담한다. 퇴직연금은 연간 임금총액의 1/12(8.33%)를 사용자가 부담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으로 은퇴 후 안전판의 기본 틀을 잡고, 여기에 개인연금 (누구나 필요하면 금융회사에서 가입 가능)을 추가해 보완하는 구도로 보면 된다.


투자할 만한 펀드 유형

 

자산분배형 펀드 (Asset Allocation Funds)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2개 이상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되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산별 투자 비중을 조절 할 수 있는 금융 상품, 자산운용사에서 설계한 자산 배분 모델을 따라 국가별, 자산별로 나눠 투자하고 시장 상황을 보면서 다양한 자산군의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펀드이다.

 

혼합형 펀드 (Balanced Funds)

채권형 또는 주식형이 아닌 상품으로 채권 또는 주식 투자비율이 60% 미만인 펀드. 주식과 채권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채권혼합형 (채권 비중 50% 이상), 주식혼합형 (주식 비중 50% 이상)으로 나눈다.

 

생애주기형 펀드 (Target Dated Funds)

약칭 TDF, 은퇴 시점을 감안해 연령대별로 투자자산을 자동 분배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 가입자 은퇴 시기가 한참 먼 투자 초반에는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고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면 채권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안정적으로 운용한다.


비상금을 가치 있게 굴리는 방법

 

비상금을 굴릴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합리적으로 이자를 얻을 수 있는 곳에 비상금을 예치하는 것이다. 머니마켓 계좌 (Money Market Account)는 비상금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수단이다. 이 계좌에 돈을 예치한다는 건 머니마켓 펀드 (Money Market Funds, MMF)는 가장 안전하고 유동적인 자산, 즉 초단기 국공채나 혹은 평가가 높은 사채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다. 

 

MMF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다. 은행별로 다를 뿐 아니라 매일 변동되는데, 수익률 정보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알 수 있다.

1) 각종 경제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MMF 수익률에 관한 정보를 확인

2) 온라인을 통해 검색하여 각 MMF 수익률을 비교하여 최저액 확인

 

대부분의 경우 일반 은행보다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MMF의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증권사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하자.

1) 최소 투자금은 얼마인가?

2) 보통예금 계좌에서 MMF 계좌로 자동이체할 수 있는가?

3) 자동이체를 할 경우, 최소 투자금이 더 낮아지는가?

4) 상시 인출이 가능한가? 현금 카드를 발급하는가? (물론 비상시가 아니면 인출하지 않아야 할 비상금이지만, 필요한 경우 빠른 인출이 가능하다면 더 좋다)

5) 최소 예치금에 미달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는가? (일부 상품은 최소액 이하일 경우, 월간, 연간 수수료를 부과한다)


국내 단기 금융상품

 

1년 이하의 짧은 기간 동안 임시로 보관할 자금은 MMF (Money Market Deposit Funds), MMDA (Money Market Deposit Account), CMA (종합자산관리계좌), RP (환매조건부채권) 등 단기금융상품을 잘 활용하면 좋다. 연 이자율은 대개 1%대이다.

 

MMF와 MMDA는 입출금이 쉽고 이율도 은행 수시입출금계좌보다 높은 비슷한 성격의 상품이다. 증권사에서 파는 것은 MMF, 은행과 수협, 농협에서 파는 것은 MMDA이다. 보통 500만 원 이상, 예치기간 7일 이상이어야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만 MMF는 펀드여서 원금 보장이 안되고, MMDA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원금 보장이 된다.

 

CMA는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수시입출금용 계좌이다. 급여통장, 공과금 이체, 체크카드 연결 등 용도로 쓸 수 있다. 은행의 수시입출금 계좌는 이자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증권사의 CMA는 연 이자율 1%대이다. 국공채 및 우량기업 채권에 투자해 나온 이자를 지급한다. 원금을 까먹을 위험은 생각보다 낮다.

 

RP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다. 채권투자의 약점인 환금성을 보완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다. RP용 계좌를 입금하면 일정 기간이 지나 이자가 붙는 계좌, 증권사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 보장은 안된다.


집을 사고 대출금을 자동으로 갚아라.

 

젊으나 늙으나 자신이 사는 집을 소유하고픈 욕망은 같을 것이다. 평생 집세를 내면서 부자가 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집주인은 부자가 되고 세입자는 가난을 면치 못한다. 월세 150만 원을 30년 동안 내면 5억 원이 넘는 돈이다. (약 5억 4000만원) 그 30년 후에도 여전히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채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빈손일 뿐이다. 집을 산 다음 같은 금액을 모기지론 상환에 쓴다면, 30년 후 온전히 내 집을 갖게 된다.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서는 부자 되는 게임에 앞서 나갈 수 없다.

2014년 9월에 발간한 <소비자 금융 조사 Survey of Consumer Finances>에 따르면 세입자들의 순 자산은 평균 540만 원인 반면, 집주인들은 1억 9,540만 원에 달했다. 자택을 소유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무려 36배 부자라는 것이다. 집을 소유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라는 점은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입증되어 왔다.


집이 훌륭한 투자처인 5가지 이유

 

1) 강제 저축이 된다.

실제 미국에서 집을 압류당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은행의 압류는 전체 모기지론 중 1.9% 미만이라고 한다. 그래서 집을 소유한다는 건 일종의 강제적 저축 프로그램이다. 집을 지키기 위해 매달 대출금 상환의 형식으로 "집"이라는 최고의 투자처에 돈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2) 레버리지 효과를 얻는다.

2억 5000만 원짜리 집을 20% 계약금을 내고 산다고 하면, 5000만 원, 즉 5:1 비율의 레버리지를 실행한 것이다. 이 집의 매매가가 5년 뒤 3억 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하면 투자한 자기 자본이 5,000만 원에서 매매가가 5,000만 원 더 올랐기 때문에 투자금이 두배로 돌아온 것이다.

 

3) 남의 돈을 활용한다.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돈까지도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집을 사는 것도 그 방법 중 하나다. 은행의 돈을 활용해 부를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의 돈은 다른 곳, 예를 들어 퇴직연금에 투자하여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4) 안정감을 얻는다.

막연한 든든함을 넘어서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진정한 보호막이 생겼다는 확실한 안정감을 가지게 된다.

 

5) 부동산은 입증된 최고의 투자처다.

집은 주식과 다르다. 교환의 수단으로서 집을 거래하지 않는다. 누구도 집을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사고팔지는 않는다. 미국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최초로 투자 수익률 조사를 시작한 1968년 이후 부동산 투자는 매년 평균 5.3%의 수익을 내왔다.

 

국내 주택 연간 전국 매매가격 상승률

2013년 (0.37%) >> 2014년 (2.10%) >> 2015년 (4.42%) >> 2016년 (1.35%) >> 2017년 (1.24%)


모기지론의 유형

 

30년 만기 고정금리

특징: 금리가 30년간 동일

장점: 시중 금리가 올라도 안전. 매달 상환액이 동일. 관리 용이.

단점: 대출을 갈아타지 않는 이상 30년간 같은 금리에 묶여 있어야 함

추천대상: 투자 성향이 보수적이고 장기간 (7 - 10년 이상) 거주할 계획을 세웠다면 30년 고정금리가 적절

 

15년 만기 고정금리

특징: 이자율과 그에 따른 상환액이 다른 것을 제외하면 30년 만기와 유사

장점: 30년 만기보다 낮은 이자율. 15년이면 모기지론 상환 종료. 관리 용이.

단점: 월 상환액이 30년 만기보다 높음.

추천대상: 절약하는 성향이고 10년 이상 거주할 계획이라면 좋은 상품. 고정 이자로 15년 만에 빚 청산.

 

단기 변동금리 (5년 이하)

특징: 이자율이 6개월 - 1년마다 변동. 매달 변동하는 경우도 있음.

장점: 월 상환액이 다른 모기지론보다 적음.

단점: 이자율이 급등할 경우 대출 상환액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음.

추천대상: 월 상환액을 최대한 낮추고 싶은 경우, 위험 감수 성향이고 거주 계획이 비교적 단기간인 사람. 금리가 낮을 경우 좋은 선택.

 

준고정금리

특징: 특정 기간 동안 이자율 고정, 이후 금리가 6개월 - 1년 간격으로 변동

장점: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단점: 한정된 기간 동안만 금리 고정. 금리 변동에 따라 월상환액이 오를 수 있음.

추천대상: 주택을 짧은 기간 소유할 계획인 경우, 금리와 월 상환액 낮출 수 있음. 금리 변동 주기가 길수록 월 상환액은 높아지지만 위험도는 낮아짐.


국내 모기지론 정리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도시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운영)과 시중은행에서 받을 수 있다. 주택도시기금 (http://nhuf.molit.go.kr)에서는 1) 생애 최초 신혼부부 전용 구입자금 2)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연 2.25 - 3.15%) 3) 수익공유형모기지 (연 1.5%) 4) 손익공유형모기지 (최초 5년 연 1%, 이후 연 2%) 오피스텔 구입자금 (연 2.8%) 등 이용 가능하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전용 구입자금을 받으려면 부부합산 연 소득이 7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신혼 부부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여야 한다. 대출금리는 연 1.7 - 2.75%이다. 전용 85m2 이하 (수도권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 / 면은 전용 100m2), 5억 원 이하 주택인 경우 대출 받을 수 있고, 대출한도는 2억 원 이내 (DTI 60%, LTV 70%이내) 이다.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경우,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한 사람으로서, 대출신청일 현재 세대주이고,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대출한도는 최고 2억 원까지, 대출기간은 10년, 15년, 20년, 30년이다. 대출금리는 연 2.25 - 3.15% (고정금리 또는 5년 단위 변동금리)이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4,000만 원 이하면 이보다 대출금리 부담이 더 줄어든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2,000만 원 이하면 대출 금리가 2 - 2.3%, 2,000만 원 초과 4,000만 원 이하면 2.45 - 2.75%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거치식" 또는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의 대출받기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정부가 급증하는 가계대출 부작용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5년 12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비거치식 분할상환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에는 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서 이자만 갚다가 집값이 오르면 매도해 차익을 얻는 식의 투자가 흔했는데, 이제 '처음부터 나눠 갚는 비거치식 분할상환'을 강화하는 분위기라는 것을 알아둬야한다.


은행에 물어야 할 질문들

 

1) 별도의 수수료 없이 추가 상환 가능여부

2) 네 라고 할 경우, 조기 상환 시 수수료를 부과하는 모기지론에는 가입하지 말아야 한다.

3) 정해진 모기지론 상환액 외 추가금을 입금했을 때, 이 추가금이 원금 상환에 사용된다는 걸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국내 조기상환 수수료는?

 

주택담보대출 전액을 만기 전에 일찍 갚을 때는 조기상환수수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금융사 상품에 따라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출 원금의 일정 비율까지는 먼저 상환해도 조기상환수수료를 물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중간에 일부 갚아서 이자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조기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만큼만 먼저 상환하면 된다. 관련 규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저자 데이비드 바크의 <부자가 되기 위한 철학>

 

1)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

2) 특별한 훈련도 필요 없다.

3) 꼭 <사장>이 아니어도 괜찮다.

4) <라테 요인>을 이용하면 하루 몇천 원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다.

5) 부자가 <부자가 된 이유>는 자신에게 먼저 투자했기 때문이다.

6) 주택소유주는 부자가 되고 세입자는 가난해진다.

7) 무엇보다 실패하는 법 없는 <자동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참고>

 

 

David Bach

David Bach is one of America’s most trusted financial experts and bestselling financial authors of our time. He has written nine consecutive New York Times bestsellers with more than seven million books in print, translated in over 19 languages.

davidbach.com

 

퇴직연금 종압안내 (금융감독원)

 

퇴직연금비교공시 | 퇴직연금종합안내 [2]

퇴직연금제도는 가입자가 퇴직할 때까지 길게는 30년 이상의 오랜 기간에 걸쳐 적립금을 운용해야 하는 초장기제도입니다. 따라서, 가입자께서 적정 수준의 노후생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퇴직연금사업자 선정 시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절히 고려한 적립금 운용방법 제시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합니다. 각 금융권역별 협회에서는 관련 수익률 정보를 비교공시하고 있으므로 아래의 바로가기 기능을 통해 퇴직연금사업자 선정 및 적립금 운용방법 선택 시 유용하게 활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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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uf.moli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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