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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1 -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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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국내도서
저자 : 김우중
출판 : 김영사 198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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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읽는 책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 헌책방에서 사놓고 놔둔건데, 이번 여행동안 이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한때 "대우"라는 기업을 재계 2순위까지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했던 김우중 회장의 이야기다.





비록 대우의 마지막 퇴장은 분식회계와 본인의 해외도피로 회사가 공중분해되는 쓸쓸한 모습을 맞이했지만, 특정 인물에 관심 많은 나에게 김우중회장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게 다가왔었다.

책에서 기록된 당시 그의 생각과 통찰력은 나에게 적잖은 놀라움을 줬다.

예를들어 시간을 들여 여행하라, 여러 방면의 친구를 사귀어라, 항상 책을 가까이 하라, 할 수 있는 한 무엇이든 해보라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깊은 사고와 안목을 넓히라고 말한다. (1989년의 책 내용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의 조언은 거의 30년 전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진로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현재 청년들에게 적용시키기에 손색이 없다고 본다.

그 중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지금까지의 나의 삶에서 물질적으로 가장 빈곤했던 피난 시절을 가장 행복했다고 회상하곤 한다는 것이다"였다.

순간 얼마 전 아버지와의 대화가 떠올랐다.
"항상 고생이많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버지, 지금 이 순간이 행복 그 자체에요. 건강하게 잘지내고 연락하고..... 그냥 이 순간 자체가 저는 행복이라 생각해요"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결코 행복의 정답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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