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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30 -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 (Unshakeable ) / 토니 로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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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읽고 싶었던 토니 로빈스 책 = )

평점 8 / 10

삶은 어떤 상태가 아니라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의해 형성된다.

저자는 천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무제한적인 힘(Unlimited Power)><내 안의 거인을 깨워라(Awaken the Giant Within)>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미국 내 최고의 행동변화전문가이자 변화심리학의 권위자, 토니 로빈스다.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 인물들을 나열해보자면, 전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시, 마이클 잭슨, 바네사 메이, 휴 잭맨, 잭 블랙, 빌 클린턴, 조지 부시, 오프라 윈프리 등이 있으며, 지난 20여 년 동안, 수 많은 대중 강연과 세미나를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데 헌신했다.

 

900페이지 이상의 압도적인 분량으로 구성된 전작 <머니>가 이론과 실전을 혼합해놓은 투자 종합서라면, 이 책은 이론적인 내용을 간소화하고 부자들의 투자 원칙 집중해서 분석해놓은 투자 실전서에 가깝다. 저자가 만난 워렌버핏부터 예일대 기부금 펀드를 관리하는 데이비스 스웬슨까지 7년간 투자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50여명의 최고 인사들로부터 얻은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증시가 더 오르든 하락하든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산투자ETF 인덱스펀드 (Exchange Traded Fund), 그리고 수수료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주식시장은 '늘' 상승한다. 그래서 '감정'이라는 큰 적을 잘 다룰수만 있다면, 우리는 '시장'과 노련한 '자산관리사'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주식시장의 향방을 꾸준하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투자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오늘날 주식시장에는 4만 종 이상의 주식이 있고, 그중 3,700종이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다. 뮤추얼펀드는 주식회사 방식으로 운영되는 펀드를 뜻하고, 대다수는 액티브 펀드를 취급하는 투자이다. 최적의 시기에 최적의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운용되는 것이며, 그들의 목표는 '시장을 능가'하는 것이다. 인덱스 펀드는 S&P 500 시장지수의 모든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이다. 자산관리사가 대신 관리해주기 때문에 높은 서비스 수수료가 부과되는 무츄얼펀드와 다르게 인덱스펀드는 자산관리사가 필요없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운용된다.

 

뮤추얼펀드는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투자자금을 전문 운용사에 맡겨 주식, 채권, 선물옵션 등에 투자 한 뒤 투자자에게 배당금 형태로 이익을 돌려주는 투자 방식이다. 뮤추얼펀드는 독립된 회사로 구분, 투명성이 높지만 운용비용이 많이 든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공모 펀드다.

액티브펀드(Active Fund)는 펀드 투자 형태로 주식시장 변동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기 위해 펀드 매니저가 투자 자금을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선별해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펀드 매니저가 적극 개입해 투자를 주도하므로, 판매수수료와 보수, 거래비용이 높고 운용사나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다.

패시브펀드(Passive Fund), 주로 인덱스펀드(Index Fund)라고 불리며, 시장의 주가 지표 변동을 동일하게 따른다. 즉, 시장지수의 모든 주식을 보유한다. 예를 들어 S&P500의 500종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펀드매니저의 판단보다 시장 흐름을 따르므로 운용비용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헤지펀드(hedge fund)는 고액자산가만이 참가할 수 있는 폐쇄형 펀드이며, 레버리지를 기법으로 최소한의 손실에서 최대한 이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자 방식이다. 헤지펀드매니저는 독자적 판단에 따라 시장의 상승이나 하락 어느 쪽에든 돈을 걸 수 있는 고도의 융통성을 지니며, 상당한 운용수수료(약 2%)와 투자수익(약20%)을 가져간다.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는 비공개적으로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기업을 사고 파는 것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펀드다. 회사를 매입했다면, 구조조정을 하거나 예산을 삭감하거나 세금을 최소화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인수했을 때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것이다. 장점은 예상외의 수익을 낼 수 있고 민간 부문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더해줄 수 있다. 단점은 유동성이 낮고 위험성이 높으며 수수료가 높다.

 

투자의 성공 여부는 현명한 '자산배분'에 달려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 귀금속, 현금 등의 다양한 자산군에 어떤 비율로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브리지워터 창업자이자 투자의 귀재 레이 달라오, 데이비드 스웬슨, 워렌버핏, 존 보글은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에게 '인덱스펀드'를 강력하게 추천하며, 가장 현명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인덱스펀드는 시장 성장률과 일치하도록 설계된 도구이기 때문에, 시장 성장만큼의 수익률만 달성할 수 있어도 이득을 취할 수 있다. 게다가 인덱스펀드는 수수료가 매우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거금을 절약할 수 있다.

 

책을 통해, 최소한의 수수료로 투자하여 운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괜찮은 수익을 제공해주는 뮤추얼펀드 일지라도 결국 과다한 수수료로 내 돈 모두를 뺏어갈 수 있다는 사실도 말이다. 나는 앞으로 뮤추얼펀드는 눈길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 반면 인덱스펀드에 투자한다면 시장 지수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겠지만, 말도 안되는 운용 수수료까지 지불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놀라운 복리의 예시

조는 19세에 저축을 시작해 8년 동안 지속해서 27세에 2만 8,800달러를 모았다.
연 10% 복리로 조가 65세에 퇴직했을 때 얻게 된 돈은 186만 3,287달러다.

밥은 27세에 투자를 시작하여 65세가 될 때까지 39년 동안 매달 300달러를 납입했고, 총 14만 달러를 투자했다.
연 10% 복리로 밥이 65세때 은퇴할때 얻게 된 돈은 159만 8,733달러다.  

밥의 투자금은 조의 거의 5배에 달하는 액수인데 왜 조가 더 벌었을까? 정답은 '일찍 시작했기 때문이다.' 복리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적은 돈도 '방대한' 재산으로 불러준다.

 

재정적 안정에 도달하려면?

재정적 안정은 일하지 않고도 주택대출과 식비, 관리비, 공과금, 교통비, 보험비를 전부 낼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이것은 재정적 자유에 필요한 금액의 약 40%이기 때문에 목표를 빨리 달성할 수 있다. 우선 '첫 번째' 목표에 도달하고 나면 추진력이 붙어 보다 큰 목표도 아주 멀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먼저 돈을 모아 투자해야한다.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자산가가 되어야한다. 소득의 일정 비율은 은행계좌에서 프리덤펀드(Freedom fund)로 자동으로 빠저나가게 설정해야 한다. 저축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려야한다. 처음엔 10%였다면, 20% 30% 40% 50% 계속 늘려야만 한다. Financial Freedom 저자, Grant Sabatier가 보여준 사례를 보면, Google에 종사하는 A는 월급의 80%를 저축했다. 이게 가능한가? 그는 살인적으로 높은 가격의 켈리포니아 월세집을 포기하고 밴을 개조하여 Google 주차장에서 지냈다. 하루 3끼는 다 회사에서 제공해주고 샤워할 곳도 있으니 의식주 모두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이다.

 

복리로 굴릴 수 있는 최고의 선택 "주식 시장"

투자를 해야한다. 그런데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하는가? 저금리 시대에 예금 계좌에 현금을 넣어두면 아무것도 '벌지' 못한다. 적어도 과거에 원금 보장 매력을 뽐내던 '금리 상품'들이 오히려 인플레이션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고야 말한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언제나 우리가 알지못하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주식시장의 7가지 사실

1. 1900년 이후 조정장(10%이하 하락세)은 평균적으로 거의 매년 발생했다.
2. 조정장(10%이하 하락세)이 약세장(20%이하 하락세)으로 들어설 가능성은 20% 이하이다.
3. 시장의 흥망을 지속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4. 주식시장은 단기적 후퇴는 있을지언정 꾸준히 상승한다.
5. 약세장(20%이하 하락세)은 역사적으로 3 - 5년마다 발생했다.
6. 약세장은 강세장()이 되고 비관주의는 낙관주의가 된다.
7. 가장 위험한 행동은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

 

 

*대한민국 증시 (코스피)가 처음 개장한건 1956년이다. 약 50년 정도의 역사로 미국에 비해 통계의 유의미성은 떨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거의 매년 조정(10%이하 하락세)이 있었지만, 1988년, 1999년, 2005년, 2017년 등 1년 내내 올랐던 경우도 있다. 한국 증시는 1981년 93.14포인트로 대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해왔다. 1987년 500포인트를 처음 돌파했고, 1994년 1000포인트, 2007년 2000포인트, 2018년 2월은 2600포인트 상향 돌파했다. 2011 - 2016년 5년 반 동안 1850 - 2050포인트에서 장기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즉 '박스피'라 불렸던 시기다. 큰 하락이나 큰 상승이 없어 투자자들을 괴롭혔던 시기라고 불린다.

 

숨겨진 수수료의 진실과 뮤추얼 펀드

미국은퇴자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Retired Persons: AARP)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71%가 401(k)에 수수료가 없다고 믿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 92%는 수수료가 얼마인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아무리 수익성이 높은 뮤추얼펀드 일지라도 수익의 3/2는 펀드매니저에게 돌아간다고 말한다. 자기 돈 한푼 안쓰고 투자하는데 도와준 의미로 펀드매니저는 수수료를 통해 두둑한 수익을 챙긴다. 세금을 포함한 수수료는 가장 거대한 지출 부문이며 굳이 필요 이상의 세금을 내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적극적으로 운용되는 액티브펀드를 보유하는 것은 매년 펀드매니저가 창출한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한다는 뜻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비용(판매수수료 및 운용보수)은 2017년 이후 연 1.5% 이하까지 떨어졌다. 국내 인덱스펀드는 연 0.5% 선으로 매우 저렴하다. 운용보수만 보면 연 0.05% 이하로 일반 주식형 펀드의 20분의 1 수준이다. 미국과 다르게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세금이 '거의' 붙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일부 대주주를 제외하고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해 과세를 하지 않는다. 주식형펀드의 수익에 대해서도 배당 수익의 일부에만 가세할 뿐 주식 매매에 따른 수익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4대 핵심 투자 원칙

1. 돈을 잃지 마라
2. 비대칭 위험 / 보상 을 따져라
3. 세금효율을 최대한 높여라
4. 분산투자하라

 

분산투자의 효과적인 4가지 방법

1.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
2. 자산군 내에서도 분산투자
3. 다양한 시장, 국가, 통화에 걸친 분산투자
4. 장기간에 걸친 분산투자

 

6가지 자산군 - 미국주식, 해외 선진시장 주식, 해외 신흥시장 주식, 부동산투자 신탁(REITs), 미국 장기국채, 물가연동국채(TIPS)

 

주식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실제 영업중인 사업의 일부분을 소유한다는 뜻이다. 주식의 가치는 회사의 인지 가치(perceived fortunes)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시장은 상승한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접근해야한다.

 

채권

채권을 구입한다는 것은 정부나 기업 또는 다른 독립체에 대출을 해주는 것과 같다. 연방정부에 빌려줄 때는 '국채'고, 지방정부에 빌려줄 때는 '지방채'라고 부른다. 기업에 빌려주는 것은 '회사채'라고 하고, 조금 덜 믿음직한 회사에 빌려주는 것은 '고수익채권', '정크본드'라고 부른다.

 

주식 시장은 인내심 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도구이다. - 워렌버핏 -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자산배분이다. 자산배분이란 투자 포트폴리오를 주식과 채권, 부동산과 다른 대안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군에 골고루 분산하는 행위이다. 두번째는 주가가 하락할 때도 주식을 매각할 필요가 없도록 자산을 보수적(부담없는 금액)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약세장 당시에는 아무리 암울해 보여도 결국 강세장으로 돌아섰다. 겨울이 오면 봄이 오듯이 말이다. 20세기에는 수 많은 참사와 비극, 위기가 있었다. 1918년 인플루엔자, 1929년의 주가 대폭락과 대공황, 두 번의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에서 걸프전에 이르기까지 무력 충돌,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 등 수 많은 경기 침체와 경제 공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지수는 66포인트에서 1만 1497포인트까지 상승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유념해야 할 6가지 원칙

1. 자산배분은 수익을 창출한다.
2. 인덱스펀드를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이용하라.
3. 항상 보호막을 유지하라.
4. 7의 법칙을 기억하라.
5. 계속해서 탐구하라.
6.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라.

 

참고 용어

조정장(Correction) - 시장이 최고가에서 최소 10% 하락할 경우를 말한다.

약세장 또는 곰시장(Bear market) - 시장이 최고가에서 최소 20% 하락한 경우를 말한다.

강세장(bull market) - 시장이 이전 액면가에서 최소 20% 상승한 경우를 말한다.

자본이득세 - 자본이익을 말하며, 자본자산의 매각에서 발생하는 이득과 손실에 대한 조세이다. 1년 이상 보유한 주식, 채권, 부동산, 기업의 매각, 파트너지분, 특허권 등 포함되며 이들 거래에 의해 발생하는 손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토지, 건물의 양도로 인한 소득과 부동산에 대한 권리, 기타자신의 양도에 의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양도소득세가 있다.

소득항목 - 경상소득(정기적, 반복적, 재현가능성이 있는 소득), 비경상소득(예상치 못한 일시적 발생 소득)으로 구분한다.

비대칭 위험 / 보상 - 투자 대상에 따라 3 대 1, 5 대 1 또는 1 대 3, 1 대 5가 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이 책에서는 위험을 최소로 줄이고 보상은 최대화시키는 쪽의 '비대칭'을 말한다. 
상승장에서 하락 위험을 방어하고, 하락장에서 상승에 대한 보상을 누리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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