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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24 - 한 걸음씩 내디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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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아침형 인간으로 생활한지 6개월이 넘어간다. 원래 전형적인 올빼미형 인간이였는데, 일을 시작하고나니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고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일단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어났다. 5시에 일어나기 시작했고, 일주일정도 지나면 기상시간을 조금씩 앞당긴다. 그렇게 반복하고 6개월의 시간이 지나니 요즘은 새벽 2시 30분에서 3시 30분 사이에 일어난다. 

일찍 일어나면 기분이 좋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나는 책 몇쪽을 읽고, 차 한잔 마시고, 명상을 하고 글을 쓴다. 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그러다보면 6시가 다되가고 슬슬 출근 준비를 시작한다. 책 읽는다고 해서, 글을 쓴다고 해서 나에게 당장 얻어지는 무언가는 없다.

하지만, 매일 쓰는 이야기가 하루에서 한달... 3개월... 6개월... 그리고 1년이 되었을때 나는 달라져있을 것이다. 출근길, 저 멀리서 산 봉우리 사이에 일출이 보인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나의 하루가 시작됨을 알려준다. 아침에 한 걸음씩 내디딜때, 하늘을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나는 할 수 있다.", "오늘도 멋진날이 시작되었군", "오늘도 부자가 될 기회를 줬군", "할 수 있어 ! 할 수 있어 ! 할 수 있어 !"

기차역을 향해 가며 혼자 이런 저런 말로 중얼거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손을 하늘로 향해 뻗으며 다시 한번 말한다.

"나는 반드시 해낼꺼야"

한 걸음씩 내디디며, 나는 오늘도 점진적으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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