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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36 - 구본형의 필살기 /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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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완독한 구본형 선생님의 필살기다.

평점 8 / 10

 

가장 수익률 높은 투자는 바로 자신에 대한 투자다

 

매일 회사에서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교본으로 소개된 책, 변화경영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고 구본형 선생님께서 집필하셨다. 제목처럼 필살기는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뜻으로, 책에서는 내 평범한 재능을 비범하게 숙성시키기 위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메뉴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만의 능력을 갈고 닦기 위해 1997년 여름 이후, 매일 새벽 두세 시간동안 글쓰기에 시간을 보냈다. 업무를 세분화하여 분석한 끝에 자신이 잘하는 것은 글쓰기였고, 그것을 모두 새벽시간에 투자했다. 그렇게 10년 동안 15권의 책을 냈다.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질 것인가?

 

직장인 대부분은 주어진 일을 한다. 통계적으로 네 명 중 세 명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며, 열 명 중 한 명만이 지금 맡은 일에 자기 능력 전부를 다 쏟고 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일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내용이 고무적이라고 표현한다. 자기 능력을 발휘해 효과적이고 새로운 업무 방법을 터득한다면, 불만은 곧 개혁의 에너지일 것이다.  

 

1. 월급쟁이의 마인드 셋에서 비즈니스맨의 마인드 셋으로 전환한다. 팔아야 할 비즈니스로 인식한다.
2. 모든 비즈니스는 경영전략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 가장 강한 것을 발굴하여 집중 투자한다.
3. 전략을 실천으로 전환시킨다.

 

저자는 어디를 가서든 그 조직이 어느 정도 수준의 조직인지 가장 빨리 알아볼 수 있는 두 가지 질문을 만들었다.

 

1.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는가?
2. 지금 하는 일에 자신의 능력 전부를 쓰고 있는가?

 

조금 더 깊은 질문을 하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이 있는가?" 일 것이다. 저자는 우선 직무를 20개로 내외의 작은 업무 단위로 나눠보라고 말한다. 나눠진 작은 업무는 곧 우선순위에 따라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은 '나는 시키는 대로 일하는 수동적 월급쟁이가 아니라 내 직무를 비즈니스로 전환한 1인 경영자' 정신적 혁명이다. 나는 한 사람으로 구성된 회사이며, 나는 이 회사의 경영자며 담당자며 책임자다. 내가 곧 회사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1인 기업가의 정신이다.

 

PAPER 법칙을 따르면 빼먹는게 없다.

 

People은 개별적으로 사람을 다루는 일이다. 예를들어, 보고, 멘토링, 코칭, 상담, 면담, 판매, 설득, 의견교환, 반론, 지원 등을 얻어내는 모든 일은 여기에 들어간다.

Activitiy는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모든 종류의 일을 말한다. 예를들면, 회의, 모임, 평가, 세미나, 발표, 강연, 프로젝트 등은 모두 여기에 들어간다.

Paper는 모든 서류작업을 총칭한다. 예를들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전표를 만들거나 파워포인트를 활용하여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거나 엑셀을 돌려 보고서를 만드는 모든 일이 포함된다.

Event는 특별한 행사와 관련된 일련의 준비활동들을 말한다. 공간 및 도구 설치, 스폰서 구하기, VIP 선정, 강사 섭외, 책자와 홍보 기획 등의 활동이다.

Research는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하여 책, 잡지, 인터넷 등 통해 자료 수집 및 실험, 기록 등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특정한 결과나 모델을 만들어내는 일련의 연구 활동을 모두 포괄한다.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라

 

업무를 잘게 쪼개 작은 업무로 세분화할 때는 반드시 행위를 명확히 하고 동사를 활용하여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라. 이렇게 하면 하는 일을 명료하게 규정할 수 있다. 예를들어 '해당 관리자로부터 직원의 인사고과 서류를 받아 보관하고 인사시스템에 업데이트한다."라고 적는 것이다. 업무를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면 누가 보아도 그 일의 특성과 개요를 알 수 있다. 업무를 세분화 해내는 작업에 익숙해지면 일을 이해하고 재조합하고 경영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키워드로 접근한다

 

괄호 속에 해당 업무의 키워드를 명사화하여 써두는 것이 좋다. 예를들어, '해당 관리자로부터 직원의 인사고과 서류를 받아 보관하고 인사시스템에 업데이트한다.' 뒤에 괄호 치고 (인사고과 업데이트)라고 써두라는 것이다. 이것은 여러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오해를 줄이기 위해, 특정 단어에 대하여 분명한 사전 정의를 해놓은 것과 같다. 일을 세분화해보면 내가 매일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일은 싫고 잘 못하는 반면 어떤 일은 좋아하고 잘하는지 금방 감을 잡을 수 있다. 

 

'잘할 수 있는 일'은 내 적성에 가장 잘 맞는 업무가 무엇인지 찾아내면 된다. 이것을 집중 육성하면 가장 빨리, 가장 완벽하게, 회사에서 그 일 만큼은 가장 잘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필살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누군가 내 필살기를 사주어야만 직업이 된다. 즉, 적성에 맞는 일을 한다는 것은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지만 시장의 수요에 응한다는 것은 타인을 위해 일한다는 뜻이다.

 

세분화한 업무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업무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그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즐겁게 하는 업무나 잘하는 업무가 있을 것이며, 반면에 스트레스 받는 업무가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재능을 요구하는 각각의 업무들을 매일 해나가다 보면 어떤 일은 흥미롭고 어떤 일은 잘할 수 있지만, 어떤 일은 지루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시간 투자해도 잘해낼 수 없다. 필살기란 차별성이다. 내 재능을 기초하여 어디서도 나만큼 해낼 수 없는 수준의 차별적 전문 서비스를 계발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도 / 강점 매트릭스

 

업무중요도와 적성적합도를 합치면 스트레스, 프로젝트, 쓰레기, 취미 4가지 다른 성격의 영역을 볼 수 있다. 업무중요도가 높고 적성에 잘 맞는 업무들이 분포된 공간은 프로젝트 영역이다. 업무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성격이 나와 잘 맞기 때문에 쉽게 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취미 영역이다. 업무중요도는 높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스트레스를 주는 스트레스 영역, 업무중요도도 떨어지고 적성에 맞지 않는 일들을 쓰레기 영역으로 표시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략이다. 필살기는 특별한 몇 개의 태스크들에 시간과 정성을 집중 투자하여 만들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업무에 집중할지 판단해야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직장인은 다음과 같은 환경에 맞설 수 있는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1. 고용은 불안정하며, 한 직장에서의 체류 기간은 짧아졌다.
2. 특별한 분야의 차별적인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3. 회사를 통해 자신의 필살기를 다듬고, 그 필살기에 기반한 시장 경쟁력을 활용해 전문 프리랜서나 1인 기업가로 살아야 한다.
4. 자신이 가진 재능에 집중 투자하고 평생 학습의 새로운 습관을 습득해야 한다.

 

공헌력

 

공헌력은 경쟁력이라는 단어의 대체어로써 경쟁자에 대한 승리가 목적이 아니라 서비스의 수혜자인 고객의 새로운 수요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힘이다.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을 돕는 사업이라는 것이 올바른 명제라면, 나의 경쟁력은 고객을 돕는 힘에서 나와야 한다. 나의 목표는 경쟁자와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 서비스의 수혜자가 나에게 환호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모든 언어는 그 속에 사용하는 사람의 의식이 담겨 있다.

 

다른 사람이 제공할 수 없는 것, 나만의 차별성, 바라고 있지만 그동안 충족되지 않았던 새로운 수요를 창조할 수 있는 힘, 그것은 경쟁력이 아니라 고객에 대한 공헌력이다.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줄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재능이 많으면 재능을 기부할 수 있으며, 그때 선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습관의 근육을 키우는 법

 

1. 일단 없애고 줄일 것들을 찾아내자
2. 매일 같은 시각 한 가지에 집중하라
3. 작은 것이라도 성취의 경험을 만들어라 

 

참고 서적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지음
<The Boss 쿨한 동행> 구본형
<기업 리엔지니어링> 마이클 해머, 제임스 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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