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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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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9 - 알리바바 마윈 공식 은퇴 작년 이맘때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는 발표를 했었다. 장융이라는 새로운 경영자 소개와 함께 말이다. 올해 9월 10일은 마윈의 55번째 생일이자 알리바바 창립 20주년이기도 하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고, 이렇게 잘 해낼 수 있는 기업은 드물다" 그는 "10년 동안 기다렸던 이날이 이렇게 빨리 오게될 줄은 몰랐다"며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 준 모든 도움과 지원, 신뢰, 그리고 이 위대한 국가와 이 대단한 도시에 감사한다"고 했다. 마윈은 알리바바의 새 장기 목표"102년 생존하는 회사"를 소개했는데, 20세기 말인 1999년 창립한 알리바바가 21세기를 거치고 22세기까지 3세기에 걸친 장수 기업으로 만들어보자는 내용이다. "이날을 위해 10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결코 미래..
#경제/사업8 - 우버, 한국 공략을 위해 다시 나타나다 우버가 한국 공략을 위해 다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우버 엑스(X)'로 국내 진출을 시도했다가 퇴장 후 6년 만이다. 현재 '우버택시'로 택시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 3,000대까지 규모를 확대했으며, 모두 개인 택시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다만 보수적인 택시조합과 협업하기엔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년 전과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을 비교해보면 많이 달라졌다. 규제완화하고 기득권 세력을 설득하면서 타다, 카카오택시 등 차량 호출 서비스가 점점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점 줄어들면서 최근엔 중국의 우버 '디디추싱'도 한국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변화하는 세상의 큰 흐름은 막을 수 없다. 6년 전 한국에 진출했다 좌절한 우버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
#경제/사업7 - 갈수록 줄어드는 청년 취업자 수 이미 나는 취업을 했고, 나의 관심사는 취업에서 재테크로 옮겨지면서, 일자리 뉴스에 대해 관심이 멀어졌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취업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어 보인다. 대한민국의 취업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뉴스를 보면서 취업을 위해 고생하고 있을 청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물론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고, 나도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작년 이맘때쯤 여러곳에 이력서를 써서 보냈고, 답변이 왔을까 기대하며 아침 점심 저녁 메일함을 끊임없이 새로고침 했다. 새로 공지 뜬 내용이 있으면 바로 이력서 써서 보내고, 언제 올지 모르는 답변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최근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전히 말도 안되는 낮은 임금과 복지 혜택의 구인정보가 많이 올라온다고 한다. 그래도 어..
#경제/사업6 - 미국 vs 중국 IT산업 비교 사우스차이나 모닝에서 미국과 중국의 IT 산업 비교 분석 지표를 내놓았다. 검색, 쇼핑, 결제,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미국기업과 중국기업을 한 눈에 다 볼 수 있다. 영문으로 되어있긴 하지만 어렵지 않다. 관심있다면,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드린다. 중국쪽 기업은 대부분 익숙하나 Homesharing 분야에서 Airbnb와 비슷한 플랫폼이 중국 버전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눈여겨봤다. Xiaozhu 라는 기업인데 한번 살펴봐야겠다. 전반적으로 보면 "미국에도 있으면 중국에도 있다"는 기분이 드는 건 나 혼자만의 생각인걸까? 동양 대 서양을 보는 기분도 들고, 사실 대부분은 미국이 먼저 시작했지만, 그것을 더 활용하여 발전시키는 속도는 중국이 더 빠르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기업이 ..
#경제/사업5 - 가상화폐의 방향은?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리브라" 라는 암호화폐를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리브라는 전 세계 통신망에 보관될 것이며, 자기 계좌가 없는 이용자들에게 쉽고 간편하게 송금하거나 결제하도록 만든다는 게 페이스북의 설명이다. 글로벌 기업에서 자체 가상화폐를 만들어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 부분이 눈여겨 볼 점이다. 이에 대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며, 유일한 화폐는 달러라고 직설적 비판을 가했다. 그는 "나는 가상화폐의 지지자가 아니며,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높고, 가치 기반이 거의 없다" 라고 말했다. 가치 변동이 들쑥날쑥한 불안정한 가상화폐를 가지고 기축통화 달러 앞에서는 무용지물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무.조.건 발전할 것이다. 새로운 기술이 생겼으면,..
#경제/사업4 - 국내에서 기업가치 TOP 10 스타트업 얼마 전 아웃스탠딩에서 소개한 국내 기업가치 TOP 10 스타트업이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기업 선정 기준은 투자 유치에서 산정된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했으며, IT 밴처업계와 비상장기업으로만 이루어졌다. 순위로 따지면 소프트뱅크에 투자받은 쿠팡의 기업가치가 1위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흥미로운 점은 10곳 중 4곳 (쿠팡, 위메프, 티몬, 컬리)이 이커머스 기업이라는 점이다. 역시 잠재력에서는 이커머스를 능가하는 분야는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예전에 읽은 the four에서도 언급했듯이, 아마존의 잠재력은 페이스북, 애플, 구글을 합쳐놓아도 충분히 능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프베조스의 향후 5년 10년을 바라보는 안목과 경계가 없는 이커머스의 잠재력이 합쳐지면서 아마존이 얼마나 더 커질지 도..
#경제/사업3 - 한국으로 몰리는 일본 기업들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여 경제적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일본,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찍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 사회는 이미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요즘 일본 기업들은 먼저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자는 제안과 함께 우리나라까지 찾아와 한국 청년들을 고용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 기업 측에서 채용을 희망하였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중도 포기한 국내 구직자도 여럿 있다. 이 점은 현재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 상황을 추측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은 2030년까지 IT분야에서 약 50만명 정도 인력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한국 인재들을 찾으려는 일본 기업의 수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 기사 https://www.mk.co.kr/news/business/..
#경제/사업2 - 중국의 경제 위기설 G20이후, 최근 미중 관계가 조금 소강상태로 보이나, 그전까지는 미중 관계가 점점 격화되는 모습이 보였다. 그중 중국 대표기업 화웨이를 두고 미국이 걸고 넘어지기 시작하면서 일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하는가 하면, 미국IT회사 (Google, Intel 등) 들이 화웨이와의 거래중단 선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아직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기엔 역부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바라보는 관점은 "중국이 얼마나 오래 버티냐"이다. 관세 25%씩 서로 매기며 원펀치를 주고 받았지만, 수퍼차이나의 걸맞는 중국의 내부사정을 바라보면 아직 미국에 대항하기엔 때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대륙의 굴기 중국의 발전은 매번 나를 놀라게 하지만, 사회주의 특성과 1당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