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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17 - 월급쟁이 부자들 / 이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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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부자들
국내도서
저자 : 이명로(상승미소)
출판 : 스마트북스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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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재테크 방법론과 예시들, 마지막은 거시 경제 흐름으로 마무리되는 책이다.

 

평점 8.0 / 10

저자는 보험회사 다니며 만난 여러 사람들 중, 자산관리를 잘하는 부자들만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특히 월급쟁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노하우가 담긴 통장관리, 돈관리, 분산투자 등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가 바라본 월급쟁이 부자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1. 20대때 알았더라면 - 그들은 직장 초년생때부터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았더라면 돈을 더 빨리 모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2. 재테크는 산수가 아니다 - 재테크를 잘한다 못한다는 단순히 수학적인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
3. 가정경제에 로드맵이 있다 - 그들만의 제테크 계획이 있다.
4. 직업적으로 성공한 사람 - 그들은 대부분은 직업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젊을 때 100만원은 늙어서 1000만원이다"

YOLO (You Only Live Once) 를 보고 알 수 있듯, 요즘 젊은이들은 자기 인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에 포커스 맞추는 경향이 강하다. 여행가고 싶으면 여행가고, 맛있는 음식먹고 싶으면 맛집가고, 자신의 즐거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돈을 써서라도 채운다. 저자는 부자가 되는 이들은 시작부터가 다르고, 20대의 1년은 40대의 5년과 같다고 말한다. 직장 초년생부터 결혼 후 아이를 낳기까지 짧게는 3,4년 길면 10년 정도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인데, 이때 모으지 못하면 4,50대에 경제적 안정을 누리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결혼 후에 둘이서 모으면 빨리 경제적 안정을 누릴 수 있을까? 물론 둘이 합치면 들어오는 돈은 더 많다. 하지만 결혼 후에 가족행사, 부모님 용돈, 자녀부양비 등 새로운 지출내용이 생기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상황은 결혼 전보다 더 악화 될 수 있다. 이와중에 경제력 좋은 사람을 만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절대 운이고 당신의 능력이다. 막연한 기대는 막연한 기대로 끝날 확률이 높다.

책은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예를들어 1년에 1000만원을 목표했다면, 매달 수입에서 얼마 이상을 저축해야하는지 계산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여기서 기간이 너무 길면 안된다. 짧게 도달 할 수 있을만한 목표치와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액은 수입에서 부담없이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액수를 늘려나가야 한다. 너무 욕심부려 처음부터 생활에 지장이 있을만큼의 금액을 모으려고 시도한다면, 오히려 중도포기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돈을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쓰는 것이다. 저자는 작게는 5만원에서 크게는 50만원까지 다양한 적금통장을 가지고 있다. 비록 물가상승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적금에 대해 얕잡아보면 안되는 이유는 저축을 통해 절약하는 소비습관과 재테크 기초체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곧 2차 3차 투자를 위한 밑바탕이 되어주며, 돈에 대해 올바른 태도를 가지게 도와준다. 저축이라는 기본 소비 습관이 자리잡지 않으면 자수성가하기 어려울 것이다.

 

'"있게 만들면 항상 주머니에 생기는 게 돈"이다.

저자는 그동안 만나본 여러 사람들의 예시를 소개한다. 그들 대부분은 한번 가입한 상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계획대로 꾸준히 만기까지 유지한다. 통장은 월급통장에서 3개 이상 [적금통장, 저수지통장 (비상금 충전 통장), 지출통장] 으로 나누어 관리한다. 신용카드는 1개 이상 만들지 않는다. 그 하나마저도 비상용으로 생각하고 되도록 사용을 지양한다. 월급의 50% 이상을 저축한다.

20대때는 비슷해보일지라도, 돈에 대한 태도와 소비 습관을 바꾸면 나중에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저자는 직장생활 2년차 27살에 약 7,400만원 모은 예시를 소개시켜주는데, 그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저는 '있게 만들면 항상 주머니에 생기는 게 돈'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한다. 저자 또한 2,30대에 돈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은 사람치고 20년 후 경제적 안정을 이룬 경우를 본 적 없다고 동의한다.

 

돈은 병렬적으로 모아야 한다.

국어 영어 과목을 1년 단위로 끊어서, 1학년때는 국어만 공부하고 2학년때는 영어만 공부하여 마스터하는 방식보다, 2년간 두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책은 재무목표도 마찬가지로 돈을 모으기 위해 여러 목표를 병렬적으로 동시에 준비해야 유리하다고 한다. 하나를 이루고 다른 하나를 이루는 방식으로는 돈을 지켜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돈을 모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 목돈을 빌려주는데, 이건 나중에 관계깨짐의 가능성이 있다.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원칙이 제일 안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려주겠다면, 돈을 빌리는 측에 반드시 차용증을 작성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돈을 갚을 날짜와 이자를 명기해 양쪽의 서명과 함께 공증받고, 돈을 갚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담보도 요구할 수 있다.

 

성격이 다른 바구니에 넣어야 분산투자이다.

분산투자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식이므로, 각 경제 상황에 따라 가격의 움직임이 다른 상품들에 나누어 놓아야 진정한 분산투자이다. 주식에 여러 종목을 투자하는 것은 겉보기엔 분산투자이지만, 저자는 이러한 방식이 현명한 "분산투자"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여기서 현명한 투자란 예금, ELS (주가연계증권), DLS (파생결합증권), 인덱스펀드, 해외투자, 부동산 투자 등을 말한다. 

분산투자를 하려면, 1. 거시경제에 대한 흐름을 알아야한다. 2. 주식, 부동산, 외환, 원자재 등 시장 특성을 알아야한다. 이 두가지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경제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은 뒤로 갈수록 재테크 방법론에서 거시적 경제 내용으로 넘어간다.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통화란 무엇인지 등 경제 내용의 기초를 아주 쉽게 정리해놓았다. 오히려 이 부분에서 더욱 재미있게 읽어 거시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통화량과 신용팽창의 관계 그리고 경상수지와의 관계 등 내가 평소에 알고 싶었던 내용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말하는 재테크는 돈을 쓰지 않는다는 것과 2차 3차 분산투자를 위한 거시 경제의 큰 흐름을 볼 줄 아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계속 독서하며 하나씩 투자에 실천해보자 = )

예금자보호법: 원금과 이자합해서 5000만원까지만 보장, 은행이 망하는 경우 긴급자금 1 - 2천만원은 한 두달안에 먼저 주지만, 나머지 돈은  4 - 6개월동안 인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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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인플레이션: 물가가 단기간에 엄청나게 치솟는 현상
예) 07 - 08년 아프리카 짐바브웨는 경제정책이 실패하여 50,000,000% 물가 상승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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