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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재테크

놀라운 10루타 종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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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중

월스트리트 용어로 '10루타'란 10배를 벌어들이는 종목을 말한다. 나는 난생처음 투자한 플라잉 타이거 항공(Flying Tiger Airline)이 몇 배로 뛴 덕분에 대학원에 갈 수 있었다. 지난 10년 동안 5루타, 10루타 드물지만 20루타도 나온 덕에 내 펀드가 경쟁력을 갖고 앞설 수 있었다. 규모가 작은 포트폴리오라면 이만큼 탁월한 종목이 하나만 있어도 손실을 이익으로 바꿀 수 있다. 이렇게 수익성이 높은 종목이 발휘하는 효과는 정말 놀랍다.

 

사람들은 엉뚱한 저가주에만 10루타 종목이 나온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합리적인 투자자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브레이노 바이오피드백이나 코스믹 R&D처럼 이상한 주식들 말이다. 하지만, 이름만 대면 쉽게 알 수 있는 회사들 가운데도 10루타 종목은 수없이 많다.

 

던킨도너츠, 월마트, 토이저러스, 스톱앤드숍, 스바루 등이다. 사람들은 이 회사들의 제품을 높이 평가하고 즐겨 사용한다. 하지만, 그러한 가능성을 알아보고도 주식을 사지 않는다. 만약 스바루 자동차를 살 때 스바루 주식도 함께 샀다면 그 소비자는 오늘날 백만장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1982년에 매주 도넛을 24개 사먹으면서 (총 지출액 270달러로 가정) 같은 금액만큼 이 주식에 투자했다면, 4년 뒤 주식가치가 1,539달러 (6루타)로 늘어났을 것이다. 던킨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4년 뒤에 47,000달러의 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1976년 180달러를 주고 갭 청바지 10벌을 샀다고 가정해보자. 청바지는 이제 다 헤졌겠지만, 180달러로 갭 주식(당시 공모가 18달러)을 샀다면 1987년 시장 고점에서 4,672.50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갭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25만 달러를 벌어들일수 있었다는 계산이다.

 

1982년에 2000달러를 주고 애플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2000달러를 애플주식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1987년에 이 투자금액은 11,950달러로 늘어나 대학 1년 학자금을 충당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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