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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재테크

아마추어 투자자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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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중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첫번째 비밀은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는 것이다.

 

투자업무에 20년 동안 몸담으면서 내가 확신하게 된 것은 두뇌의 3%를 사용하는 정상인이라면 월가의 전문가 못지 않게 종목을 선정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전문투자자라고 유달리 똑똑한 것도 아니고, 아마추어투자자라고 해서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전문가보다 부족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아마추어 투자자는 전문투자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어리석은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아마추어 투자자는 엄청난 이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면 전문가의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기로 결심했다면 투자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혼자 힘으로 해야 한다. 즉, 확실한 정보라며 떠도는 소문이나 증권사의 추천 종목, 뉴스레터에서 제시하는 '놓칠 수 없는' 최신 정보 등을 무시하고, 스스로 조사해야 한다. 피터 린치 같은 전문가가 산다는 종목도 무시해야 한다.

 

피터 린치가 매수 중인 종목을 무시해야 한다는 정당한 이유는 적어도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그가 틀렸을지도 모른다!

내가 투자했다가 실패한 수 많은 종목을 볼 때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10번 투자 중 네 번은 지극히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되새기게 된다.

 

두 번째, 그의 선택이 옳다고 하더라도, 언제 마음을 바꿔 그 종목을 매도할지 절대 알 수가 없다.

 

세 번째, 투자자의 주위에 더 좋은 정보 원천이 널려 있다. 내가 언제든 원할 때 정보를 분석하여 쓸 수 있는 것처럼 투자자 역시 언제든 그러한 원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다.

 

관심 있게 주위를 둘러보면 직장이나 쇼핑몰에서 탁월한 종목들을 발굴 할 수 있다. 월가보다 훨씬 앞서서 찾아낼 수 있다. 신용카드를 소지한 미국 소비자라면 수십 개 기업을 두고 자연스럽게 기본적인 분석을 할 수밖에 없다. 나는 피델리티에 근무하면서 이런 식으로 종목이 발굴되는 모습을 몇 번이나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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