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이야기 <중>
신화에 따르면, 이카루스는 그리스 사모스 섬 남쪽에 펼쳐진 이카리아 해에 빠져 죽었다고 전해진다. 이카루스의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손재주가 비상했다. 미노스 왕이 통치하던 시절, 반인반우의 미노타우로스를 가둔 미로도 다이달로스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미노스의 뜻을 거역하여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그 미로에 갇히게 된다.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아 미로를 탈출하게 된다.
날개를 달고 탈출한 다이달로스는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아들에게 당부했으나 하늘을 나는데 도취된 이카루스는 태양에 너무 가까이 날게 되었고, 밀랍이 녹아 바다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했다. 이 이야기는 한 가지 빠진 부분이 있는데, 다이달로스가 이카루스에게 너무 높게, 너무 낮게 날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점이다. 수면에 너무 가까이 날다가 날개가 물에 젖어 빠져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 사회는 자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거나 소란을 피워서는 안된다고 교육시켜왔다. 게다가 너무 적은 것에 만족하는 겸손을 당연하게 여기도록 만들었다. 너무 높게 나는 것보다 너무 낮게 나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안전하다'는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너무 낮게 날 때 우리 자신은 잔뜩 겁을 집어먹은 채, 위험을 피하는 데만 급급해진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높이 날 수 있는 세상을 맞이했다. 우리가 날아갈 길은 무모한 어리석음도, 자기 생각이 없는 복종도 아니다. 한 사람의 인간이 되고, 마음껏 높이 날아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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