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일상18 - 블로그를 시작하게 해준 4가지 요소

반응형

출처: Pixabay 로부터 입수된  Pexels 님의 이미지 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려 했을땐 나에게 불가능처럼 보였다. 여행이나 맛집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어떤 주제로 써야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게다가 꾸준히 써야하는 블로그의 특성상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이 들었다.

일단 시작해보고 찾아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뛰어들었지만, 글을 잘 쓰지 못하는 나에게 블로그 운영은 정말 어려웠다. 매번 글을 쓰려고 할때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쓰고 읽어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 중구난방의 알 수 없는 글이 탄생했다. 

누구는 하루에 한번씩 포스팅 할때, 나는 한 달에 고작 한번 두번 포스팅했다. 게다가 블로그마저 방문해주는 사람이 없어 서서히 블로그관리가 소홀해졌고, 내 블로그는 점점 잊혀졌다. 

나에게 글쓰기란 무척 어려웠고, 넘을 수 없는 산처럼 보였다. 한번 쓸때마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힘들었고, 내가 읽어봐도 그닥 매력적이지 않았다. 나는 글쓰기와 거리가 멀어보였고, 전혀 소질이 없어보였다.

그랬던 내가 5월 초부터 끊지 않고 하루에 하나씩 계속 포스팅 하고 있다. 이제 한달이 조금 넘어간다. 멋진 글은 아니지만 형편없더라도 그냥 써본다. 그렇다면 블로그 운영에 어려워하던 내가 왜 다시 돌아왔으며, 어떻게 꾸준한 포스팅을 할 수 있었는가? 

여기서 블로그 운영을 다시 시작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해준 4가지 요소가 있다.

1. 직장 동료
- 직장에서 블로그 운영하는 동료들이 있다. 나는 당시 블로그 운영에 거의 손놓고 있었는데, 그들의 조언이 나를 다시 블로그 세상으로 입문하게끔 안내해줬다.
2. 내 동생
- 김유라 작가 선한부자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내 동생은 네이버에서 블로그 운영중이며, 서로 이웃 수가 무려 2000명이 넘는다. 나보다 훨씬 늦게 시작한 동생은 “내용이 부실하더라도 무조건 1일 1포스팅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블로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3. 멘토의 조언
- 말레이시아로 떠나기 전, 부시파일럿 저자 오현호 작가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작가님은 나에게 블로그를 꼭 하라고 조언해줬다. 또한 대학생 시절 좋아하는 교수께서도 “블로그에 글을 써야한다고” 강조했었다. 당시 블로그 운영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아 잘몰랐지만, 매일 포스팅하는 요즘 그때 그분들이 말씀하신 내용들이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4. 독서
-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나 또한 독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시작했지만, 완독 후 책 내용이 잘 떠오르지 않아 뭔가 허전했다. 그것을 채우고자 독서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덕분에 블로그에 쓸 내용이 생겼으며, 다시 책 내용을 살펴보는 시간까지 가져 지식을 흡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게다가 자연스럽게 글쓰기 연습까지 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독서는 내게 계속 글을 쓰도록 도와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덕분에 내가 연간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까지 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또한 나중에 이것을 모아 책도 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이것이 모이면 나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비록 형편없는 글일지라도 하루 하루 계속 포스팅하는 것이 절대 의미없는 일이 아님을, 나는 축적의 시간과 힘을 믿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