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이야기 <중>
작가의 벽이란 글쓰기가 중요한 일이 되면서 저항이 점차 글쓰기를 압도해버리는 것이라고 심리분석가 에드먼드 버글이 약 100년 전에 설명했다. 작가의 벽에 부딪힌 사람은 수 없이 많겠지만, 트롤로프나 디킨스와 같은 작가들은 평생에 걸쳐 40권 또는 그 이상의 책을 썼다는 사실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들은 그냥 자리에 앉아서 글을 썼고, 완성했다.
화자의 벽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말을 잘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고 그냥 습관적으로 말을 하기 때문이다. 말이란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끊임없이 이야기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말하는 능력은 향상된다. 어떤 이야기는 성공하고, 어떤 이야기는 실패한다. 어쩌면 작가의 벽도 그리 큰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냥 써보자. 아무렇게나 쓰자. 계속해서 쓰자. 공개적으로 그리고 나아질 때까지 쓰자. 우리는 남들에게 보여주는 글쓰기 방법을 배워야한다. 블로그를 해보자. 또는 트위터에 이런저런 글을 올리자. 필명도 한번 써보자. 댓글 달기 기능은 그냥 꺼두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적이 아니라 그저 쓰는 것이다. 매일 그렇게 쓰자. 하루도 빠짐없이 쓰자. 일기나 소설이 아니라 분석하는 방식으로 쓰자. 세상에서 우리가 본 것들에 대해 분명하고, 간결하고, 솔직하게 쓰자. 보고 싶은 것을 써도 좋고, 글쓰기를 통해 강의를 하거나 어떤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 써도 좋다.
매일 한 문장이라도 '무언가'를 써야 한다면, 글쓰기 실력은 분명 좋아질 것이다. 뭐라도 하는 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좋다. 내일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늘 우리의 두뇌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작동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형편없는 글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며, 내일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충분히 자주, 말하듯 글을 쓰자.
이카루스 이야기 / 세스고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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