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8 - 말레이시아 간편 결제 서비스, 터치앤고 (Touch n Go) 사용 후기

터치앤고 (Touch n Go)는 말레이시아에서 대표하는 결제 서비스 회사다. 보통 대중교통카드나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이용한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다. 얼마 전 Baiwago 카페에서 일부 상품을 3.8링깃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는 문구를 읽었다. 대신 터치앤고 앱을 통해 구매하여야만 할인 받는 내용이었다.

서비스도 이용해 볼겸 한번 설치해서 구매해보기로 결정했다.

앱 로고와 디자인은 깔끔하다

한글 지원은 당연히 안된다. 처음 들어가면 왼쪽 하단에 Create Account 로 생성하면 된다. 현지 번호와 거래시 필요한 핀번호를 입력해야한다.

왼쪽은 계정 생성에 첫 화면이고 완료하면 오른쪽 화면이 메인화면이다. 이미 50링깃 충전하고 결제했다.

설치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고, 등록하고 바로 결제 시도해보니 성공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중 어느 것 하나 편향되지 않고 중심을 지키려하는데 한번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마 계속 터치앤고만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편리하다고 느낀 부분은 은행카드에서 잔액을 충전할때 따로 OTP (One Time Password) 를 입력하지 않고 바로 충전 할 수 있어 좋았다. 그랩은 수동으로 충전하려고 하면 항상 OTP를 입력해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아니라면 반박해주시기를) 말레이시아 와서 처음으로 간편 결제로 커피를 구매해보니 지난 중국에서의 생활이 떠오른다.

처음 말레이시아 왔을때 종이화폐 쓰려니 적응이 안되 진땀좀 흘렸는데, 어느 곳이든 세상이 바뀌어가는 큰 흐름을 따라갈 수 밖에 없는가보다. 오랜만에 간편 결제로 물건을 구매해보니 무척 편하다. 조만간 말레이시아에서 모바일 결제로 모든게 해결되는 모습이 곧 나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