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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42 - 빚 때문에 고민입니다 / 홀리 포터 존슨, 그레그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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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로 돌아가는 길에 읽은 빚 때문에 고민입니다 = )

평점 7 / 10

 

어떻게 하면 빚을 갚을 수 있는지 노하우를 설명해 놓은 책이다. 결국 지출을 통제해가며 빚을 갚아나가야 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예산을 짜고 사용할 금액을 정하고 절제한다. 가계부를 쓴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지만, 여기서 대차대조표처럼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을 기록하고, 돈이 얼마나 쓰였는지를 기록한다. 이 책에서는 예산을 짜고 한달 예산, 일주일 예산, 하루 예산에 맞춰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빚이 있으면 될 수 있으면 빨리 갚아야 한다. 안그러면 이자까지 더해 원금보다 더 많은 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당신이 부자가 되는 길을 막을 것이다. 자동차 할부금, 신용 카드 빚, 주택담보대출, 학자금대출, 가구와 가전제품, 케이블 방송, 휴대 전화 서비스, 값 비싼 취미, 과외 활동, 옷, 외식, 각종 서비스 수수료, 고가의 보험 상품 등 우리들 생활 속에서 부자가 되지 못하게 야금 야금 돈을 빼는 내용들을 빨리 청산해야 한다.

 

지출에 대한 기록이 중요한 이유는 1. 지출을 파악할 수 있고, 2. 어디서 불필요한 돈이 빠지는지 알 수 있는 점이다. 쇼핑하는데 돈이 많이 나가거나, 외식을 많이한다면 절제해야하고, 택시비 등 교통비에서 많이 나오면 보다 저렴한 교통수단이나 심지어 걸어갈 거리면 걸어가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출을 기록함으로써 돈을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 명확하고 구체적인 그림을 보게 된다. 지출 기록을 다 했다면 이제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계속 쓸 것인가? 아니면 절제할 것인가?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리면 결국에는 너무 늦어버리고 말 것이다."

 

존슨 부부 저자는 10년 전만해도 보람은 1도 없는 일에 쏟아부으며 비참하게 지냈다고 회상한다. 그들이 버는 돈은 꽤 괜찮았지만, 실질 자산은 없었고, 버는 족족 쓰고도 조금 더 썼다. 기계처럼 일하며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 것이다. 그들 손에는 땡전 한푼도 없었다. 

 

존슨 부부는 이런 삶을 원하지 않았다. 남편은 만성 허리 통증으로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부인도 기계적이고 노예스러운 삶에 지쳐있었다. 그들에게 무엇보다 탈출구가 필요했다. 아이들을 위해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고, 일찍 은퇴하고, 세계 여행을 하면서 삶을 보내는 경험을 하고 싶었다. 이러한 바램은 빚을 최대한 빨리 청산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도달하게 되었다.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열쇠는 '제로섬 예산'이다. 빚을 남김없이 청산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이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자기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마치 원하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듯이, 그들은 너무 많이 쓰고 너무 적게 저축하고 결국 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거짓말을 믿는다. 하지만, 자세를 올바로 갖추면 누구라도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바꾸고 꿈꾸던 인생을 살 수 있다.

 

원칙 10가지

1. 빚은 당신이 꿈꾸는 인생 앞에 가로놓은 가장 큰 장애물이다.

 

2. 월급은 자산을 늘리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3. 빚은 수입의 적이다.

 

4. 황금을 쥔 자가 규칙을 정한다.

 

5. 돈에게 할 일을 알려 주지 않으면 사라진다.

 

6. 제로섬 예산은 월급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7. 빚은 수입을 차별하지도, 수입으로 해결되지도 않는다. 빚을 지게 하는 것, 제어하는 것도 지출이다.

 

8. 수입보다 덜 쓰는 것이 월 소득의 잠재력을 증폭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다.

 

9. 현금으로 살 수 없으면 살 형편이 못 되는 것이다.

 

10. 당신의 지출에는 결과가 따른다.

 

2015년 기준으로 미국 가정의 평균 카드 빚은 1만 6000달러에 육박하고, 오토론이 2만 7000달러 이상, 학자금 대출은 4만 8000달러가 넘었다. 이 수치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한 해 이자만 평균 6,700달러의 돈을 지불하고 있는 샘이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소득을 은퇴 자금으로 모으는 데보다 이자를 더 많이 쏟아붓는다는 이야기다. 보통 사람들은 빚이 삶에서 정말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 빚에 얽매여 사는 데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그 영향에 무감각해진 것이다. 

 

집(담보대출)이 있었고, 차 두 대(할부)를 굴렸으며, 정규 직업(학자금 대출)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돈도 내키는 대로 썼다. 대출은 수입을 무용하게 만들어서 자산을 축적할 기회마저 날려 버린다. 문제는 당신이 빚 때문에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 스스로 모르는 것이다. 무엇을 사기 위해 대출 할 때 당신은 지금 구매하는 그것의 진짜 비용을 실감하지 못한다. 자동차, 교육비, 생활비까지 모든 할부금이 쌓여 돈을 모을 여력이 조금씩 사라진다. 결국 빚을 갚기 위해 일하는 지경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빚이 엿 같은 분명한 이유 9가지

 

1. 빚은 수입의 적이다.
2. 빚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게 만든다.
3. 빚은 선택의 폭을 좁힌다.
4. 빚은 엄청난 스트레스다.
5. 빚은 주도권을 포기하게 만든다.
6. 빚은 더 길고 고된 노동을 강요한다.
7. 빚은 실제 비용을 감춘다.
8. 빚은 저절로 굴러가는 사이클이다.
9. 빚은 모든 것을 더 비싸게 만든다.

 

상황 점검하기

먼저 청구서를 모두 꺼내서 한데 모은다.

거기에 매월 생활비로 ㅆ느 청구서를 따로 둔다. (전기세, 가스 요금, 보험료, 텔레비전 수신료, 인터넷, 전화 요금 등)

이제 대출을 받아 구매한 상품들의 청구서만 남았을 것이다. (신용카드, 주택담보대출, 오토론, 가구 융자금, 학자금 대출 등)

각 청구서마다 남아 있는 지불 잔여금의 총액을 더한다.
월 의무 상환액 말고, 미지불 잔액이나 대출의 잔여 원금을 더해야 한다.
이것이 당신이 떠안은 빚의 총액이다. 종이 한장을 꺼내 액수를 적는다.

빚 총액에서 주택담보대출 금액을 뺀다.
이것이 주택담보대출금을 제외한 빚이고, 앞으로 이 책의 안내를 받아 청산하는데 주력하게 될 금액이다.

종이를 한장 더 꺼내 주택담보대출금을 제외한 빚 총액을 큼지막하고 두껍고 지독하게 혐오스러운 모양의 글씨로 종이에 가득 적는다.

 

예산이 있으면 돈을 아무 생각 없이 쓰기보다 계획적으로, 중요한 우선 순위에 따라 목적을 두고 쓰게 된다. 예산은 월급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을 막고, 우리가 그토록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보호해준다. 더 좋은 점은 예산을 기록해두면, 월급을 언제 어떻게 써야 할지 기억하게 해준다. 예산서를 쓰면 명확하게 정리된 계획안을 가지고 번 돈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하려 한다. 예산은 살아 숨쉬는 문서다. 매달 새로 만들어야하며, 다달이 생기는 변화를 반영해 계속 갱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산을 짜는데 경제적 성공을 이루는 중요한 이유

1. 예산은 매달 재정 상태를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보여준다.
2. 예산은 정말 중요한 우선순위를 매기도록 돕는다.
3. 예산은 돈을 아껴쓰고 더 많이 저축할 수 있게 한다.
4. 예산은 깔끔하게 정리된 계획안으로 청구서들의 납부 일자를 기억하게 한다.
5. 예산은 당신이 재정 관리를 얼마나 잘하고 못하는지 어렴풋한 짐작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로 인식하게 한다.
6. 예산은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지시를 내린다.
7. 예산은 있는 줄도 몰랐던 돈이나 생각 없이 쓰던 돈을 발견하도록 한다.
8. 예산은 수입의 범위 안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돕는다.
9. 예산은 실질적이고 추적 가능한 구체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10. 무엇보다 중요하게, 예산은 돈과 삶을 철저히 통제한다.

 

에산을 짜는데 실패한 이유

1. 진짜로 시작해 본 적이 없다.
2. 아무 것도 기록하지 않았다.
3. 예산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4. 예산이 너무 막연했다.
5. 비상금이 없었다.
6. 후속 관리를 하지 않았다.
7. 결단하지 않았다.

 

제로베이스 또는 제로섬 예산 전략

 

목표는 '0'으로 딱 맞아 떨어져 소득과 지출이 정확하게 상쇄되는 것이다. 우선 예산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지난달 수입을 이용해서 예산을 세운다. 필수 지출과 변동 지출을 나눠서 정리하고 변동 지출은 최대한 절제하며 지내면 된다. 추정치는 다소 보수적으로 잡는데 약간 높게 상향해서 기록해야 한다. 무엇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해야 한다.

 

빚은 저소득자만 지는게 아니다. 고소득자도 파산하거나 빚더미에 깔릴 수 있다. 얼마나 돈을 버는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난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와 상관이 있을 뿐이다. 존슨 부부도 스스로를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지출 내역을 기록한 후, 그들은 과소비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케이블 방송, 자동차 할부금 등 쓸데없는 항목에 지출이 너무 컸을 뿐만 아니라, 어른 둘의 식비로 한 달에 1000달러 넘게 쓰고 있었다.

 

대부분은 물건을 구입하고도 자신에게 중요한 경험들을 할 돈이 충분히 남는다. 그런데 어째서 늘 쪼들리는 기분이 들까? 왜냐하면 그 돈을 이미 중요하지도 않은데서 낭비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월급을 비효율적으로 쓰고 있었다. 우리는 카페가서 아메리카노를 사고, 레스토랑가서 점심을 먹고, 별달리 영향을 미치치도 않는 장비들을 사는 데 돈을 쓴다.

 

스스로 가치 있게 여기는 데 돈을 써야 한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시간을, 우리 인생을 내준다. 따라서 뭔가를 사기 위해 돈을 낼 때는 그 상품을 얻으려고 사실상 우리 인생의 일부를 지불하는 셈이다. 

 

지출 기록에 도움이 되는 요령

 

1. 정확하게 파악한다.
2. 매주 점검한다.
3. 지출을 매일 기록한다.
4. 같은 항목을 이용한다.
5. 빚 상환을 포함한다.
6. 스스로에게 관대하게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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