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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38 -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 이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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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며, 흥미롭게 읽었다.

평점 9 / 10

 

당신이 현재 돈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당연한 결과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저자의 관심을 끌었던 사람들은 특히 부모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해서 돈을 번 사람들이다. 그들은 공부를 많이 한다. '돈 버는 공부'말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1년에 100권 가까운 책을 읽기도 한다. 공부와 거리가 멀것 같은 사채업자들도 책을 가까이 하고 있다. 그들이 꿈꾸는 삶은 '자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얻을 수 있는 자유는 대부분 돈에 의해 가능하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서 상무이자, 한국경제TV 이코노미스트에서 기자 활동을 하신 이상건님이다. 그는 돈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경제적 자유로 가까워지도록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들은 대부분 부지런하다. 부자는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부지런함과 분석능력을 통해 돈을 모아 온 것이다. 

 

빚을 없애라

 

빚을 예찬하는 사람들 중에서 부자거나 나중에 잘 된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 책은 대출금을 갚아야하는 월급쟁이라면, 당장 최대한 빨리 압축해서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쓰여져있다. 빚이 있다면 당신이 매월 벌어들이는 월급은 현금 흐름상 마이너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고, 아주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않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물건은 현금으로 사라. 현금으로 구매하여 물건 값을 깎아야 한다. 금리 투자의 핵심은 '선이자를 받을 수 있는 투자처를 활용하고, 후이자를 받는 투자처를 멀리하라' 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것이면, 구입 자금의 30% 이상을 대출로 충당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대출금이 많아지면 매월 이자와 원금을 내는 데 허덕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당신에게 다가온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스스로를 통제하여 작게 시작해라. 그렇게 하여 종자돈을 만들고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빠른 지름길이다. 몇 천만 원의 연봉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1억 원을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것은 지금 당장 내가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다.

 

저자가 아는 사람 중에는 재산이 몇 백억 원이 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엑셀을 이용해 돈의 흐름이 변경될 때마다 계산을 다시 한다. 자신의 수입과 지출, 투자의 변동 내역을 파악하는 것이다. 자신이 자그마한 변동을 통제 할 수 있다면, 큰돈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자산가들의 생각이다. 돈의 내역을 상세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어떻게 돈을 모으고 씀씀이를 어떻게 줄일지 쉽게 파악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한 한 덜 쓰고 지출은 현금으로 하라

 

돈을 버는 원리는 단순하다. 지금보다 덜 쓰든가, 아니면 더 벌든가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돈을 더 버는 사람들은 덜 쓰는 사람들이다. 아니면 덜 쓰지 않더라도 그들은 효과적으로 소비한다. 돈을 버는 사람들 대부분은 물건을 구매할때 '현금'으로 지급한다. 저자가 신용카드를 쓰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자기 돈을 자기 마음대로 하기 위해서다. 신용카드는 사용하는 것은 미래의 수입을 담보로 현재를 소비하는 행위다. 또한 정부 입장에서는 세금을 더 걷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을 선전한다.

 

돈은 많을수록 좋다?

 

돈은 행복해지기 위해 버는 것이다. 하지만 돈이 너무 많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저자는 많이 들어왔다고 말한다. 예를들어 SK그룹 고 최종현 회장이 했던 말씀이다. "재산이 한 30억 원쯤 될 때까지는 돈 모으는 게 재미있었어. 아내와 통장을 들여다보며 이런 저런 궁리도 많이 했지. 그런데 그 액수를 딱 넘어가고 나니 재미가 없는거야. 서류상의 숫자는 자꾸 올라가는데 정작 돈을 만지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회계사, 은행원들이거든. 사람이 돈을 쓰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어. 30억 원이나 300억 원이나 따지고 보면 똑같은 것인지도 몰라"

 

세상 사람들은 돈을 밝히는 사람을 만나면 너무 돈에 연연해 한다고 비판한다. 주식에 투자하면 본업에는 충실하지 않으면서 쉽게 돈을 벌 생각을 한다고 꼬집는다. 역설적으로 그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마음 한쪽에 돈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원하는 만큼 돈을 갖기 위해서는 돈에 관심을 갖고 모으고 돈을 불려야 한다. 자본주의는 결코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체제가 아닐 뿐만 아니라, 적정 금액 이상의 돈을 벌지 못하면 당신이 귀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1년 단위의 계획을 세워라

 

저자가 만난 재테크 고수들이나 돈 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모두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월급에서 얼마를 떼어 저축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고 그에 따른 행동도 이어진다. 저축을 하고 곧 종자돈을 쥐니 부자의 길로 접어드는 첫 단계에 올라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00억원을 번 사람은 그만큼 능력과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사람들의 인생에는 늘 돈과 관련된 목표가 있다.

 

결혼 전후의 일차적인 재테크 목표는 내 집 마련이다. 적금상품을 가입했다면, 최소 월급여 50%는 넣어야한다. 1년 만기 적금상품을 이용하여 1천만 원 종자돈을 만들었다면, 7대3으로 나누어 7은 비유동성 상품에 투자하고, 3은 유동성 상품에 넣어둔다. 언제든 현금으로 꺼내둘 수 있게 만들어 놓기 위해서다. 그리고 집을 어떻게 사야하는가에 대한 공부는 계속 쉬지 않고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헝가리 출신의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경험상 나는 스스로 살 집은 주택이든 아파트든 가능하면 사라고 권한다. 이것이 첫 번째 투자다. 그렇게 되면 상승하는 집세와 집주인에게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이 재테크의 필수과목이라고 할만한 대목이다. 

 

돈을 숫자로 표시해라

 

돈은 숫자로 표시된다. 욕망과 숫자를 일체화하는 작업을 해라. 욕망을 숨기지 말고 숫자화하고 10년 후를 생각해라. "경제적 성공을 위한 비결 중 하나는 '지출'을 기록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30대 중반의 100억원 자산가는 지금도 엑셀을 이용해 재산 내역을 점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돈을 벌기 위해 주위에서 조언을 구해야 한다면, 부자에게 배워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그들은 남들과 달리 '돈 버는 재주와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채시장에도 가보라고 권하는데, 사채업자들은 돈 장사를 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돈 버는 방식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절대 하지 말아라

 

빚내서 주식투자하지 말라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사지 말라
한 곳에 절대 몰빵하지 말라
목표수익률을 지나치게 높게 잡지 말라
할부 좋아하지 말라
돈을 잃더라도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라
신문기사를 지나치게 믿지 말라
이해가 안되면 투자하지 말라
남의 얘기를 지나치게 믿지 말라

 

고수는 돈을 잃을 때 적게 읽고 나서 왜 잃었는지 철저히 분석한다. 하수는 잃을 때 크게 잃고 실패에 대한 분석 없이 아예 투자의 세계를 떠난다. 고수들은 투자할 때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되고 보수적인 투자 자세를 견지하게 된다. 만약 지식이 부족하다면, 당장 지식을 쌓아라. 주변에 조언을 얻을 만한 인맥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사람을 찾아나서라. 투자할 돈이 없다면, 당장 동자돈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라.

 

참고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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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www.donga.com) 세이노
마쓰시타 고노스케
앙드레 코스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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