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

#태국 - 딸랏롯빠이 야시장 (RATCHADA ROT FAI TRAIN)

반응형

태국 여행 중 가장 기억 남는 순간은 딸랏롯빠이 야시장 방문이다.

출발 전 낯선 곳에 대한 긴장감도 있지만, 오토바이 뒤에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니 긴장보다는 기대감으로 점점 나를 채워갔다. 

근처에 도착하고 오토바이 아저씨는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리는 좁은 틈을 가리켰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웅성거리는 소리가 점점 크게들려오니 야시장이 바로 앞에 있음을 짐작했다. 좁을 틈을 지나 줄지어 늘어서 있는 음식점들과 사람들로 가득한 길거리가 내 눈 앞에 펼쳐졌다. 들리는 언어와 분위기가 달라지고 나서야 드디어 내가 태국에 있다는 사실이 실감났다. 나는 이리저리 쏘다녔고, 다양한 음식과 많은 사람들 그리고 흥겨운 음악이 내 기분을 한껏 고무시켰다. 카오산로드마냥 비슷하겠거니 생각했지만, 딸랏롯빠이 야시장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는 곳이였다. 그 순간을 배경 삼아 맥주 한잔과 함께 책까지 읽으니 무척 낭만적이기까지 했다.

왠만한 태국의 모습을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태국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그 순간 만큼은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은 야시장이다.

https://youtu.be/6_pE_bFOsB0

딸랏롯빠이 야시장
반응형